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천우자조자라는 말이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는 뜻이다. 자조란 자기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며 살아가는 정신을 뜻한다. 자조의 정신은 곧 자립정신이다.
자립정신의 핵심은 신앙과 근면과 정직, 성실과 희망과 노력과 인내이다. 예수님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고 하셨고, 사도 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고 하였다. 신앙의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불굴의 도전, 부단한 노력, 최선을 다하는 성실과 끈기와 인내와 노력으로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영국의 격언에 "최선을 다하라. 그리고 신의 축복을 기다리라"고 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있다. 지성은 지극한 성실이다. 지극히 성실한 사람은 반드시 하늘의 도우심을 받는다는 뜻이다. 구약의 시인은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에게서로다"(시 121:1-2)라고 하였다. 인간은 본래 누구에게든지 도움을 받고 살아가야 하겠금 되어 있다. 이 세상에서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힘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어떤 형태로든지 남의 도움을 받고 도움을 베풀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사람은 세상을 살면서 꼭 받아야 할 세 가지 도움이 있다.
첫째는 자조(스스로 도움)이다. 이는 자기 스스로 자기를 돕는 것이다. 스스로 자기 인생에 유익하고 도움이 되도록 근면 성실히 생활하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는 호조(서로 도움)이다. 이는 사람끼리 서로 돕는 것이다.
셋째는 천조(하늘의 도움)이다. 이는 땅에서 하늘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이 세 가지 도움을 인생의 삼조라 하는데 이 삼조가 혼연일체가 될 때 삶의 힘이 생기고 꿈과 희망을 성취하고 인생의 큰 일을 하게 된다.
우리가 삼조의 인생을 살려면 먼저 자조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자조는 자기의 힘으로 자기의 삶을 유익하고 복되게 스스로 돕는 것이다. 새는 자기의 날개로 하늘을 난다. 나무는 자기의 뿌리로 하늘높이 자란다. 자조는 남의 힘을 믿고 남의 힘에 의지해서 살려는 나약한 생활 방식이 아니다. 자조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자기힘을 최대한 발휘하여 내 인생을 스스로 개발하고 건설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다음엔 호조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호조는 인간이 서로 도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다. 인간은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서로 도와야만 살 수 있다. 하나님이 아담을 지으시고 그 다음에 하와를 지으신 것은 돕는 베필이 되게 하려는 목적이 있으셨다. 인생이 진정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은 나 자신의 힘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서로 도와야 살 수 있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인간이 서로 돕는 호조는 상부상조요 공생공영(함께 살며 함께 번영함)의 법칙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돕는 협동정신을 배워야 한다. 미국의 독립전쟁 당시 극히 세가 약했던 미국인들은 모두 함께 똘똘 뭉쳤고 저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구호를 쓴 머리띠를 이마에 동여매고 일치단결, 역전고투 끝에 초강세인 영국을 물리치고 마침내 영광의 독립을 쟁취하였다.
마지막으로 천조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천조는 하늘의 도움을 의미한다. "천우자조자"라 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스스로 자기를 돕지않는 자를 하늘은 결코 돕지 않는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박재호목사 / 브라질 새소망교회
[출처] 신앙칼럼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작성자 하나님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