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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자 모금 돕는 ‘미션펀드’…1년 만에 천여 명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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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원하는 기관이나 개인에게 헌금을 보낼 수 있도록 인터넷 모금을 시작한 ‘미션펀드’가 출범 1년여 만에 후원총액 37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원바디의 기독교공동모금 미션펀드가 19일 현재 누적 총액 37억 원을 넘어섰다.

미션펀드, 모금 원하는 크리스천 누구나 참여 가능 

초교파 비영리 선교단체 원바디(OneBody, 회장 최부수 목사)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교계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9월 사역의 일환으로 개설한 기독교공동모금 미션펀드가 1천 수혜자 및 누적 모금액 3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미션펀드는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펀딩'의 형태로 운영되는 일종의 모금 창구로써 교회, 선교단체, 선교사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성도 개인의 모금도 지원한다.

현재 미션펀드를 통해 연결된 수혜자와 후원자는 각각 1000명, 4000명을 넘어서며 크리스천 사역자 및 성도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과 참여를 불러오고 있다.

미션펀드의 모금 방식은 후원을 원하는 개인 및 단체가 미션펀드 홈페이지(www.MissionFund.org)에서 모금 페이지를 개설한 뒤 모금 취지나 사역내용을 공유하면 되고, 이는 소셜 네트워크(카카오톡, 페이스북 등)를 통해 자동 확산돼 사람들이 후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

예를 들어 △예배당 수리가 필요한 교회 △선교사를 파송하고 싶지만 재정이 부족한 단체 △중요한 사역비를 모으기 원하는 선교사 △수술비가 필요한 평신도 등 모금이 필요한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이용이 가능하다.
 
 ▲미션펀드 홈페이지에서는 각 모금자 별 모금 목표액과 현재 진행률을 확인할 수 있다.

“선교사들이 사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

이날 최부수 회장은 “선교사들과 사역자들이 사역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효과적인 모금 지원 방법인 미션펀드를 개발하게 됐다”며 “특히 교회 개척이 어려운 시기에 미션펀드를 잘 활용하면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회 개척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후원자들에게도 투명성과 회계성을 보장해 개인이나 기관이 믿고 헌금을 보낼 수 있는 창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헌금 수입과 지급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헌금의 100%가 지정된 회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원바디는 그 밖에도 홈페이지에 각 회원 별 모금 목표액과 현재 진행률을 그래프로 표시해 후원자들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새로운 후원자 발굴을 위해 원바디 회원과 각 회원의 지인들에게 메일을 보내 후원을 독려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또한 후원자의 후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후원의 중요성을 정기적으로 안내하기도 한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매월 정해진 날에 지정된 수혜자(단체)에게 송금되는데 이날 원바디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수혜자 중에는 한 달에 300만 원 이상 후원 받는 선교사도 있었다.

최 회장은 “물론 큰 액수를 지원하는 후원자들에게도 감사하지만 사역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선 5000원, 1만 원 등 소액후원이 지속성의 측면에서 더 낫다고 본다”며 “앞으로 미션펀드를 더욱 활성화해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크리스천들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바디는 월간 QT집 ‘BibleTime’을 펴내 전 세계 크리스천들이 매년 성경을 1독 이상 하도록 지원하는 국제 선교단체로, 국제고아들과의 성경 결연을 통해 고아들을 하나님 말씀으로 양육하는 일을 주요 사역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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