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어느 집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첫날 집회가 끝난 후 한 여인이 달려왔습니다.
"헤이긴 형제님,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무엇을 위해 기도할까요?"
"제가 믿음을 갖도록 기도해주세요. 제 몸은 치유받아야 해요."
자신에게는 치유받을 만한 믿음이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나는 그 즉시 말했습니다. "그렇게 못하겠는데요."
그러자 그녀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도 나처럼 말한 사람은 그때까지 아무도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녀의 주의를 끌기 위해 그렇게 말했는데, 대성공이었던 셈입니다!
"정말 저를 위해 기도해 주지 않으실 건가요?" 그녀가 다시 물었습니다.
"예, 기도해 드릴 수 없겠는데요."
"정말인가요?" 그녀는 다시 물었고, 나의 대답은 똑같았습니다.
"정말입니다. 저는 자매님을 위해 한마디도 기도할 수 없습니다. 자매님이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 드릴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치유가 필요해요." 그녀는 말했습니다.
"자매님, 자매님은 신자이시죠?"
내 질문에 그녀는 그렇다고 했고 나는 다시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렇다면 믿음이 없는 신자가 있을 수 있나요? 어떻게 믿음이 없이 신자가 될 수 있죠?
자는 자매님이 믿음을 갖도록 기도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자매님은 이미 믿음을 갖고 계시기 때문이지요.
자매님이 갖고 계신 믿음을 사용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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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할 때나 말을 할 때 함부로 말하거나 아무 단어든지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정확하게 말하는 법을 배우라. 이것은 운전이나 비행기 조종술을 하루 아침에 배울 수 없듯이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당신이 배운 것들을 구체적인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훈련함으로써 그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당신의 삶의 스타일이 될 때 가능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배우고 그것을 실제의 삶속에서 활용하고 실천하고 훈련하라.
당신의 믿음을 사용하라 그리고 그 믿음을 실천하라.
- 하늘문을 여는 믿음의 기도 (찰스캡스) p.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