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들을 고치시매
그의 소문이 온 나라에 퍼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예수님께
몰려 왔습니다(*마4:25)
초기 사역에서는 가르침보다도 그분이 행하시는 치유(治癒) 능력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을 차지하였지만,
점차 예수님을 통하여 이루리라 기대되는 이스라엘의 현실적인 회복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생기게 됩니다(*요6:15)
제자를 자처하며 예수님을 따르던 자들에게 예수님 자신이 이루게 될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치셨을 때 그들은 심히 혼란스러워합니다(*요6:60)
그들의 관심은 이 땅의 삶이었지 영생을 위한 양식이 아니었습니다(*요6:27)
예수님의 몸과 피가 영원한 생명을 결정한다는 말씀은(*요6:51)
그 당시나 지금도 사람들에게 낯선 신학인 듯 싶습니다(*요6:60)
사람들은 영적인 일들을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으로만 분별하려 합니다(*고전2:14)
많은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영적 한계를 드러내며 떠나갑니다
[*요한복음6장66절: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현대 교회는 율법주의도 여전하고 기복적인 신앙에도 관대합니다
세속화된 교회가 영적인 힘을 잃어버린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교회가 십자가의 복음을 떠나 세상적 가치에 함몰(陷沒)됨은 종말적 현상입니다
빛에 거하던 자가 어둠을 향하여 떠나가는 모습과도 흡사합니다(*요13:30)
[*시편73편27절: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진리에서 벗어나 타협의 길을 걷는 자의 한결 같은 자기 변명은
이 땅에서도 잘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민6:24)
[*요한복음12장43절: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향하여 마음을 빼앗기고 있습니다(*벧전5:8)
수많은 무리들이 썰물처럼 빠져 나가자 측근의 열두 제자들도
심리적으로 동요한 듯합니다
그들을 향하여 ‘너희도 가려느냐’고 예수님께서 물으셨을 때
베드로가 대답합니다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히브리서10장39절: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