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혁2] 안식일 점심식사 문제
더럽혀지고 무너진 안식일의 신성성을 회복하고 개혁해야 한다.
어제 안식일에 근방 M교회를 다니는 교인이 제가 다니는
태릉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점심식사를 한 후 이런 소감을 피력했다.
태릉교회 점심 메뉴가 너무 좋았다는 것이다.
자신이 다니는 교회는 부폐식을 하는데 너무 음식 가지 수가 많은데비해
태릉교회는 반찬이 적고 단조로워서 감화를 받았다는 얘기였다.
사실 우리 태릉교회도 작년까지만 해도 안식일 점심 메뉴가 풍성했었다.
손님들이 방문하면 설교보다도 점심 때문에 은혜를 받는것 같았다.
그러나 금년 수석 여집사님이 여짐사님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일식3찬 정도로 단순화시켰다.
그러니까 바로 후유증이 나타났다.
여기저기서 점심 반찬이 너무 형편없어 밥을 못 먹겠다는 푸념들이 새어 나왔었다.
이 문제가 결국 정규 직원회의까지 올라왔다.
찬반 양론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은 지금처럼 단순한 점심으로 계속 가는 걸로 확정되었다.
말미에 나는 발언권을 얻어 말씀을 근거로 교회에서의 안식일 개혁을 강력히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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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전에 집사람에게 집사직을 맡지 말라고 말한 일이 있다.
그것은 집사직이 안식일에 예배드리러 가는 것이 아니라 일하러 가기 때문이었다.
식사 당번들은 적어도 금요일부터 식사 준비에 매달린다.
수백명의 교인들의 점심식사를 준비하려니 안식일은 안식하는 날이 아니라
예배는 고사하고 아침 일찍부터 교회에 나와 오후까지 식당에서 일하느라 시간을 다 보낸다.
그러니 안식일은 영육이 힐링받는 날이 아니라 피곤으로 얼룩진 노동하는 날로 변질되었다.
나는 이 점에 있어서 항상 마음이 걸리고 여집사님들이 딱하고 불쌍했다.
일주일 내내 가정에서 가사와 가족들 돌보느라 고생하고 안식일에도 쉬지 못하고 일하는 모습이
내내 안타깝고 측은하여 이 문제에 대해 몇차례 언급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비단 우리 태릉교회의 문제점만은 아닐 것이다.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모든 교회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정착화되고 고질화된 문제다.
으래 안식일에 교회와서 점심식사을 푸짐하고 맛있게 먹고 집에오는 것이 안식일 잘 지키는 것로 인식되어 있다.
어떤 분들은 친교다 사랑이다 헌신이다 봉사다 오후 활동이니 뭐다해서 여러 이유를 들어 합리성을 주장한다.
또 손님들이나 청소년들이나 노년층들의 입장을 이유를 내세워 정당성을 주장한다.
어떤 교인들은 안식일 아침 바빠서 집에서 아침 식사를 거르고 교회오는 이유로 점심식사 존재성을 주장한다.
아무튼 교회 점심식사 문제는 이러저런 이유로 규례가 되어 실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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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가 여러 명분을 내세워 안식일 식사 문제를 거론하기 앞서
과연 안식일에 교회에서 음식 만드는 일이 과연 성서적이며 하나님의 뜻인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명령과 원칙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도 영원토록 변함이 없다.
특히 안식일을 거룩히 준수하기 위하여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지금도 유효하다.
이 명령은 생활 전반적인 모든 일에 다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이 명령은 유명무실, 엄격하게 실행되고 있지 않다.
여러가지 문제들 중에 안식일에 교회에서 행해지는 점심식사 준비에 대하여 말씀은 어떻게 교훈하고 있을까?
하나님께서 거룩한 안식일 성수를 위해 음식을 어떻게 준비하라고 하셨는가?
물론 안식일 식사 문제는 가정에서도 해당되는 문제다.
넷째 계명의 안식일을 거룩히 성수하고 지키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순종의 표다.
모세에게 말씀하시며 안식일을 표징으로 주신 것은 결코 인간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범하는 자는 이유불문 죽이라고 엄한 명령까지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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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사람은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영원히 분리되는 저주를 선언하셨다.
너무 심한 취급이 아닌가? 충격적이다.
안식일을 아주 지키지 않는것도 아니고 안식일을 더럽혔다고 죽이시다니?
그러나 주님께서는 명확한 설명 없이 이토록 중요한 계율을 주지 않으셨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성일이 됨이라 무릇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죽일지며
무릇 그 날에 일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쳐지리라”(출 31:12-14).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제칠일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무릇 안식일에 일하는 자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출 31:15.16).
안식일을 범하는 자는 죽이라고까지 엄한 규례를 주신 이유에 대해
다음의 선자의 말씀을 심사숙고 새겨 들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 가족에게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말씀하신다.
그분은 이 문제를 불분명하게 내버려 두어 인간들이 저마다의 이론대로 그것을 취급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신다.
주님께서 그분이 6일간 세상을 만들고, 일곱째 날 쉬셨다고 선언하셨을 때,
그분은 24시간 하루를 의미하셨으며, 일출과 일몰로 그것을 표시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에 대한 명쾌한 이해를 인간들에게 제시하지 않으셨다면,
안식일 무시에 대한 형벌로 사형 선고를 제시하지 않으셨을 것이다."-목사와복음 교역자에게 보내는 권면136
안식일을 범한 사람을 즉결 사형시키도록 명령하신 것은
인간들의 잣대로 인간적인 관념과 기준에서 안식일을 가볍게 취급하지 말라는 강력하고도 단호한 메세지이다.
그런데 우리는 말로만 안식일을 지킨다고 공언하면서 실제적으론
안식일을 상황윤리에따라 아무렇게나 대충 지키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욕되게 한 일이 얼마나 비일지재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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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6일의 평일과 구별하여 안식일을 거룩히 성수하기 위한 준비를 미리 해야 한다.
안식일에 집에서나 교회에서 점심을 꼭 해야 한다면 음식을 미리 요리하고 준비해 놓아야 한다.
“내일은 휴식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백성이 두루 다니며 그것을 거두어
맷돌에 갈기도 하며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하여 과자를 만들었으니”(출 16:23; 민 11:8)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안식일에 관해 위와 같은 특별한 지시를 주실 때와 같이
오늘날에도 당신의 안식일에 대하여 여전히 세밀하시다. 하나님께서는 제육일 곧 안식일을 위하여
예비하는 날에는 그들에게 구울 것을 굽고 삶을 것은 삶으라고 요구하셨다."살아남는이들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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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시대는 기계문명이 발달하여 열악한 구약시절보다 안식일 성수 준비가 더 편리하고 용이해졌다.
맘만 먹으면 굳이 안식일 당일에 반찬 만들고 밥하고 이것저것 음식을 만들 필요가 전혀 없는 시대이다.
그리고 안식일에 찬 음식을 먹지 않고 잠시 데워서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식자제나 기타 식문화가 고도로 발달한 시대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구지 안식일에 요리하고 밥을 만드는지 이해가 안 간다.
가정마다 교회마다 나름 불가피한 이유도 있겠으나 어디까지나 인간의 입장이지 하나님의 뜻은 분명하다.
지혜와 기지를 발휘하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데 우리가 너무 안이하고 편의한 개념으로 안식일을 취급하고 있는 것이다.
선지자께서는 안식일에는 음식을 단순하게 먹으라고 권장하고 있다.
최상의 영적인 상태에서 안식일을 지키고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복잡하고 다양한 음식을 피하라고 하였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도 안식일의 거룩성과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실제적으로 모본을 보이고 가르쳐야 한다.
"안식일을 위하여 보통 날보다 음식물을 더 많이 준비하거나 혹은 더 여러 가지를 준비하지 말 것이다.
도리어 식물을 더욱 간단하고 더욱 적게 먹어서 영적 사물을 잘 이해하는 데 정신이 맑고 힘있게 할 것이다."-치료봉사, 307
안식일 개혁은 안식일에 교회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교회가 안식일 날 안식일을 짓밟고 무시하고 계명을 범하는 핵심적인 장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하루 정도나 한 끼 정도 식사 거르거나 부실하게 먹는다고 건강이나 생명에 지장을 초래하는 일도 없다.
저희 가정에서는 금요일에 음식을 해 놓고 안식일은 데워서 먹는 것으로 해결한다.
그리고 나는 평소 2식을 하다보니 안식일에 교회에서 점심 먹는 일은 없어 좋다.
점심 걸러도 오후 방문활동 열심히 해도 기력에 아무 이상 없고 오히려 머리가 맑아 좋다.
다만 병원이나 요양원 등 환자가 있는 곳은 적용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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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 성수는 당일보다 준비하는 일에따라 안식일 개념과 중요성이 달라진다.
안식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리 은혜를 받고 안식일에는 더 많은 축복을 경험하고 누릴 수 있다.
아무리 바쁘고 살기 어려운 시대이지만 광야시대보단 더 열악하거나 환경이 나쁘진 않다.
광야에서도 거룩하게 지키라고 하달되고 지켜진 안식일을 왜 우리가
거룩히 구별하기 위해 준비 못하고 성수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안식일이 신앙 생활의 기둥이자 중심이다. 안식일이 무너지면 재림신앙 전체가 다 붕괴 되게 된다.
그 날에 받을 축복과 은혜와 성화를 위해 6일 간, 특히 금요일은 철저히 준비하는 날들이 되어야 한다.
안식일에 여집사들이 식당에서 보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모든 성도들이 빠짐없이 성전에서 남녀노소 모두 함께 말씀 듣고 예배 드려야 한다.
누구도 7일 마다 돌아오는 이 특권과 의무와 축복에서 제외되면 안 된다.
교회는 예배를 드리러 가는 곳이지 안식일에 밥하기 위해 밥먹고 일하기 위해 가는 곳이 아니다.
누구도 이 거룩한 안식일 성수 권리를 침해받거나 침해해서는 안 된다.
사람의 계명과 유전으로 안식일을 지키므로 헛되이 경배하는 타락한 상태를 개혁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더럽히는 자에게 저주를 선언하셨다.
이스라엘이 이 땅에서 망하고 지계표가 옮겨지게 된 원인은 안식일을 짓밟고 더럽힌 것이 주 요인이다.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너희는 나의 율례를 좇으며 나의 규례를 지켜 행하고
또 나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할지어다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표징이 되어
너희로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인 줄 알게 하리라 하였었노라
그러나 그 자손이 내게 패역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인하여 삶을 얻을
나의 율례를 좇지 아니하며 나의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였고 나의 안식일을 더럽혔는지라
이에 내가 이르기를 내가 광야에서 내 분을 그들의 위에 쏟으며 내 노를 그들에게 이루리라"겔20:19~21
"안식일을 의문이나 정신면에 있어서 계명에 따라 지키지 않는 자들로 말미암아
주께서는 크게 수치를 받아 오셨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 준수의 개혁을 요구하신다."-교회에 보내는 권면p.264
안식일을 거룩히 성수하지 않는 교인의 신앙은 건성신앙이자 형식적인 신앙이다.
무늬만 진리 백성이지 정체성이 모호한 가라지 신앙인이다.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게 명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신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