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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의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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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와그너 . 글렌 마틴 공저 / 규장 

저자 글렌 와그너는 'The Heart of a Godly Man'의 작가이자 베스트셀러인 'Seven Promises of a Promises Keeper'의 기고자이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롯에 소재한 갈보리 교회의 담임목사이자 프로미스 키퍼스 운동의 기획부장으로 사역하고 있다. 부인 수잔과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저자 글렌 마틴은 캘리포니아 맨하튼 비치에 소재한 커뮤니티 침례교회의 담임목사이자 'Beyond the Rat Race'와 'The Issachar Factor'의 저자이다. 또한 프로미스 키퍼스 운동 리더십 세미나의 주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마틴 목사는 아내 낸시와 세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목회자들이 소명을 감당하는 사역의 현장에서 느끼는 목회자로서의 겪어야 하는 시험과 시련들, 그리고 교회와 그 양떼들을 이끄는 목자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함께 쏟아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현장 목회자로 활동하면서 오랜 동안의 목회 상담으로 목회자들의 실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람들답게 성도들과 목회자와의 사이에 결코 뛰어넘어지지 않은 괴리감의 정체와 발생요인이 무엇인지를 밝힌다. 목회는 어느 때보다 힘들어지고 있는 반면, 목회자에 대한 교인들의 태도는 갈수록 냉랭해지고, 사역의 열매도 좀처럼 맺혀지지 않고 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교인들이 자신들을 가르치고 이끄는 목회자의 마음을 모르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풍부한 사례로 목회의 실상과 목회자들만의 아픔을 솔직 담백하게 털어놓음으로써 목회자와 교인들간의 이해의 가교를 잇고 있다. 
먼저는 목회자들의 영적 상태의 현주소를 이끌어 내고 그들의 정체성을 다시금 점검하고 목회자들의 필요성과 그들이 갈망하는 것에 대한 진전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고 목회자들이 겪는 아픔과 함께 치유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결단력과 끈기를 가지는 강력한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목회자와 평신도간의 협력이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함을 강조하며 목회자가 진정 바라는 교인상을 그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구체적으로 목회자들을 돕는 방법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제시함으로 목회의 현장에 있는 목사의 심장을 함께 살필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다윗이 그랬듯이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닮고자 열망한다. 그러나 그 열망을 순전하게 실현하기에는 많은 문제들이 있다. 평신도의 도움이 전적으로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까지의 많은 목회자가 평신도들을 효과적으로 돌보는 방법에 관심을 가졌다면 반대로 평신도들이 어떻게 목회자를 도울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목회자가 주는 것을 받아먹기만 하는 수동적인 평신도가 아니라 오히려 목회자를 도울 수 있는 자발적인 평신도를 기대한다. 이는 그동안 목회자 혼자서 동분서주하며 일하던 일방적인 사역에서 쌍방향 협력 사역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예일 것이다. 이 책은 목회자가 자신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는 귀한 책이기도 하지만 방관자로 앉아있는 평신도를 일깨우는 귀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목회자를 돕는 것이 얼마나 중차대한 일인지 다시금 깨달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무엇을 느끼며 살아가는지,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지고 살아가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를 위한 실제적인 방법과 지침을 담고 있다. 

1부 목회자 그들은 누구인가? 
올바른 처방을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즉, 상대를 돕기 위해서는 상대를 바로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목회자 이해를 가장 먼저 시도한다. 목회자는 사탄의 공격 대상 제1호이며 이 때문에 영적인 문제, 감정적인 문제, 육체적인 문제 등으로 강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목회자는 교회 안팎의 오해와 거짓 소문들 때문에 멍든 가슴을 안고 살아간다. 뿐만 아니라 목회자는 성도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압박감과 두려움에 시달리고, 여러 가지 유혹에 노출되어 있다. 목회자는 결코 '수퍼맨'이 아니며 우리와 똑같이 상처받기 쉬운 한 인간이다. 
목회를 고통스럽고 가슴아프게 만드는 원인을 보면 첫째는, 성도들과의 갈등으로 근거 없는 비난, 목회자와 목회자 가족의 사적인 삶에 대한 것까지 너무 높은 기대감을 갖는데서 오는 스트레스, 장로와 안수집사 등 교회지도부와의 갈등, 평신도들의 비협조와 무관심 등. 둘째는 목회자로서 역할을 충분히 못할 때, 자질구레한 문제나 교회 행정에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하기 때문에 심방과 행사에 바빠 정작 말씀 연구와 교인 관리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지 못할 때. 셋째는, 개인적인 문제, 목회자가 인격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낄 때, 또는 가정에 문제가 있을 때. 
목회자의 헌신과 소명을 약화시키는 것에는 첫째는 영적인 문제로, 사탄은 목회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능력있게 전파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목회자의 가정과 인격과의 파괴도 불사한다. 둘째는 감정적인 문제로, 성도들의 비난이나 거짓소문 등에서 오는 상처, 소위감 같은 감정적인 문제에서 탈진이 시작된다. 셋째는 육체적인 문제로,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장시간 업무로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 
목회자에 대한 거짓 신화는 목회자를 의기 소침하게 만들고 절망과 우울함에 빠뜨린다. 그렇다면 목회자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파괴력 강한 신화들은 무엇인가? 첫째는, 목회자는 교회의 손님이다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분의 능력과 힘이 목회자를 통해 교회에 흘러가도록 하셨다. 그 반대되는 상황은 허락하지 않으신다. 우리는 하나님이 친히 세우신 이 질서를 존중해야 한다. 둘째는, 목회자는 교회의 헌금을 강조하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단지 물질의 사용이 우리 내면의 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물질적인 헌신을 요구하신다. 셋째는, 목회자는 청빈해야 한다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목회자에게 합당하고 적당한 사례비를 드릴 때 교회가 목회자에게 필요로 하는 지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넷째는, 목회자는 변화에 앞장서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변화는 영적인 건강함을 가져다주고, 사역을 힘있게 만들며, 하나님이 교회에 원하시는 모든 것들을 이루어드리는 축복이 된다. 다섯째는, 설교는 잘 들어주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설교를 통해 단신에게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분의 진리를 매일의 삶 속에 적용하기를 원하신다. 여섯째는 목회자는 늘 활기차고 격려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성경은 서로 서로라는 말로 가득차 있다. 우리는 서로 가운데 존재한다. 이해하고, 격려하고, 용납하라. 일곱째는, 교회의 모든 잘못은 목회자의 탓이다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목회자가 큰 책임을 맡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교회 안의 모든 문제를 책임을 지워서는 안 된다. 목회자에게 좀더 여유를 주자. 

2부 목회자, 그들은 무엇을 갈망하는가? 
목회자는 교회를 이끌기 위해 하나님이 택하신 도구라고 성경은 정의한다. 하나님이 목회자를 사용하여 교회를 양육시키길 원하신다. 그러므로 교회의 지도자로서 목회자는 그의 양떼들이 봉사의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온전케 만드는 사역을 감당한다. 첫째는, 목회자는 치유의 도구로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는 사람이어야 한다. 둘째는 목회자는 교인들이 하나님이 맡겨주시는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저들의 자세를 재점검하는 근본적인 수리를 하는 자이다. 셋째는 건축가가 건축 자재를 적재 적소에 배치하듯이 목회자는 교인들을 은사에 따라 적재 적소에 배치해 교회를 세우는 자이다. 넷째는, 목회자는 그 인격과 가르침으로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사람이다. 다섯째는, 목회자가 숨쉬듯 기도하는 사람이 될 때에 교인들도 기도를 우선하는 사람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일대일의 관계를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기도의 제자가 되기 위해 늘 훈련해야 한다. 여섯째는, 목회자는 교인들을 굳건히 결합시키는 접착력을 가진 사람이다. 목회자들이 갈망하는 것만큼만 교인들이 성장함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3부 목회자, 그들은 왜 아파하는가? 
오늘날 교회의 많은 평신도 지도자들은 자신의 역할이 감시인이라고 생각한다. 목사님이 어떤 계획을 내놓건 그것에 틀린 점이 있나 없나 꼼꼼히 따져보고 비판을 가하는 일이 자신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그 결과 교회의 의사 결정은 항상 정치적인 무제처럼 되어버리고 목회자는 늘 염려하게 된다. 또한 목회자의 설교에 대해서 이리저리 훈수를 두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행동임을 얼마나 기억할까? 이것은 목사님의 진을 빼는 행동으로 다음 설교를 망치도록 만들뿐이다. 불행하게도 같은 교회의 성도라도 비전을 공유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나라는 느낌도 없고 단결력도 미비하다. 그 결과는 결국 정체에 빠지는 것이다. 무관심과 이기심 때문에 교회는 조각조각 나뉘어진다. 사공이 너무 많아 갈팡질팡한다. 이러한 교회에 부임하는 목회자의 아픔을 이해하겠는가? 
교회 성장을 위한 가장 원활한 구조는 목회자의 지도력을 제대로 인정하고 그가 자신의 영적인 은사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역동적인 교회의 특징은 무엇인가? 첫째는, 분명한 비전 제시로 교회의 목표와 방향이 정해질 때 교인들의 헌신이 있다. 효율적인 사역을 위해서는 추진력을 가지고 나아가고 죽도록 노력하며 중단 없이 뻗어나가 목표를 꼭 달성하는 성취감을 맛보게 해야 한다. 둘째는, 리더의 역할을 분담하고 리더로 설 수 있는 기회를 모든 멤버들에게 균등하게 부여하며 누가 리더가 되든 그를 환영하여 서로 밀어주고 도와주는 상호 협력의 장이 되어야 한다. 셋째는, 교인들이 솔직하고 개방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분명한 의사 소통의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넷째는, 갈등의 정체와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을 해경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인다. 다섯째는, 교인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여 개인의 역량을 극대화시키는 은사 배치를 해야 한다. 여섯째는, 의사 결정의 과정이 합리적이고 투명하기 때문에 전체 교인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일곱째는, 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일의 진행과정을 수시로 중간 평가한다. 
목회자는 예수님처럼 '종으로서 섬기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평신도는 '따르는 자의 정신', 즉 제자도를 회복해야 한다. '따르는 자'는 경건한 제자의 모습으로 여덟 가지의 행동으로 규정된다. 즉 믿음(Faith)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위해 목사님을 목자와 지도자로 보내셨음을 믿고, 타인에게 초점을 맞춤(Others Focused)으로 다른 성도들을 섬기는 삶에 내 인생의 초점을 맞추고, 충성(Loyalty)은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목회자에 대한 믿음이요, 잠재적인 지도력(Leadership Potential)을 품고 개인적인 신앙이 성장하는 신앙성숙이며, 바람직한 기회주의자(Opportunist)로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는 적극적인 사람이며, 세계를 품은 비전(Worldwide Vision)을 가지고 열방의 하나님, 만유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신뢰하며, 윤리적인 온전함(Ethical)으로 바른 직업윤리를 가지고 일하고, 즉각적인 응답자세(Responsiveness)로 언제든지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하여 달려나와야 한다. 

4부 목회자, 그들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가? 
효과적으로 운영되는 교회는 결단력이 있고 끈기가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분명한 비전과 목적의식에, 한번 정한 일이라면 끝까지 밀 붙이는 끈기가 경합될 때 완벽한 상승 효과를 가져온다. 그런 교회는 문제에 봉착하더라도 굴하거나 뒤로 물러서지 않고 합당한 길을 모색한다. 그리고 이러한 일에는 기도가 가자 중요하다. 기도가 없다면 그 모든 것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우리의 기도는 목회자의 팔을 굳세게 들어 올려주는 뜨겁고 열정적인 기도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평신도들이 목회자들을 후원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첫째는 인격적인 후원으로 서로 책임을 나눠지며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둘째는, 매일 매일 쉴 시간을 마련하고 연구하고 기도 할 시간을 드리며 구체적인 글로써 결려함이 필요하다. 셋째는 기분 전환 차원의 후원으로 함께 어울릴 기회를 마련하여 오락거리를 선물해야 한다. 넷째는, 가족 차원의 후원으로서 목회자의 가정 생활을 존중하고 사모를 후원하며 피난여행을 기획하고 가족들의 특별한 날에 카드나 마음의 선물을 보냄도 필요하다. 다섯째는 전문적인 후원으로 교인들의 은사대로 필요한 도움을 드리고 풍성한 설교 자료를 제공하여 목회자의 평생교육을 도와야 한다. 마지막으로 안식년을 통한 후원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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