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의 재물관 (잠 10:15-16)
15 부자의 재물은 그의 견고한 성이요 가난한 자의 궁핍은 그의 멸망이니라 16 의인의 수고는 생명에 이르고 악인의 소득은 죄에 이르느니라
이 시간에는 “잠언의 재물관”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성경에는 돈을 탐하다가 죽은 기록도 있고, “돈은 일만 악의 뿌리”라는 교훈도 있고, 금이나 은 같은 보배로 거듭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도 있듯이 우리는 돈에 대해서 부정적인 면의 교훈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잠언에서는 그와는 반대로 지혜서에 어울리게 상당히 긍정적인 면이면서도 적절하게 재물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잠언이 말하는 재물관은 어떤 것일까요?
1. 물질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씀합니다.
15절 “부자의 재물은 그의 견고한 성이요 가난한 자의 궁핍은 그의 멸망이니라” 재물의 유무에 따라 견고케 될 수도 있고 멸망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 말이 맞지요? 인간은 육체로 만들어졌기에 물질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 뿐 아니라 큰 힘이 됩니다.
왜 재물을 성이라고 표현했을까요? 성(城)이 상징하는 바는 보호입니다. 성은 안의 사람들을 지켜줍니다. 이처럼 재물이 우리를 보호해 주고, 재난 시에 우리의 방책이 되어 줍니다. 재물은 의지할 바가 되지 못하고 의지해서도 안 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렵고 힘들 때 재물을 통해서 방책이 되게 하시고 힘이 되게 하십니다.
부자라고 무조건 죄인 취급해서는 안 됩니다. 정당한 성공자라면 존경해야 합니다. 부자도 하나님이 되게 하십니다. 학2:8에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재물도 하나님이 내셨습니다. 문제는 하나님보다 재물을 더 믿고 의지하고 더 사랑하고 그것을 신처럼 모시는 것이 문제이지 재물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부자의 재물이 견고한 성이라 했듯 물질의 은사자들이 많으면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수의 복음에 기도와 재물은 큰 날개를 양쪽에 다는 것과 같습니다. 기도의 능력과 물질의 능력이 있으면 못할 것이 무엇입니까? 한 번 꼭 그렇게 일하고 싶습니다.
교회가 커도 좋지만 교회가 꼭 커서만 좋은 건 아닙니다. 날마다 사람들이 모여서 의견이 맞지 않고 다투면 뭐합니까? 수효는 많지 않아도 뜻이 같고 날마다 기도하고 물질이 풍성하면 큰일을 합니다.
강원도 횡성에 일명 도토리교회가 있습니다. 산골이라 교인 수효는 20여명 되지만 교회가 중심이 되어 교인들이 도토리를 주워 묵이나 수제비를 만들어 파는데 년간 매출이 상상할 수 없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도토리 제품이 이 교회의 것이랍니다. 그 교회 목사님은 선교회원으로 만나서 알지만 가보지는 못했는데 요즘은 워낙 좋은 시대다 보니까 오늘 위성으로 보니까 교회가 있고 100평이 넘게 보이는 큰 2층 창고가 보이네요.
대형교회 보고 기 죽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도 농촌에 위치해 있지만 한 해 지역복음화와 세계선교에 수 억만 집행할 수 있다면 큰 교회 부러워할 것이 없습니다. 그런 비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부자의 재물은 그의 견고한 성이요 가난한 자의 궁핍은 그의 멸망이니라” 한 잠언의 말씀이 우리에게 이렇게 귀한 비전을 제시해 줍니다.
그러므로 더 믿음 좋은 청년들이 모여들고 성도들의 기업이 더욱 창성하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짠돌이 짠순이만 많이 모이면 안 됩니다. 주의 일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모여야 합니다. 그 사람들은 없어도 짠돌이고 있어도 짠돌입니다.
그러나 가난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가난한 자의 궁핍은 그의 멸망이니라” 가난이 죄는 아니지만 가난한 것이 자랑이 될 수 없습니다.
신8:18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런 재물의 능력자들이 많이 생기도록 축복하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또 잠언이 말하는 재물관은
2. 의로운 방법으로 모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16절 “의인의 수고는 생명에 이르고 악인의 소득은 죄에 이르느니라” 돈이 좋아도 방법이 좋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먼저는 정당한 방법이어야 합니다. 남을 해하면서 모아서는 안 됩니다. 돈은 일만 악의 뿌리라 한 것처럼 얼마나 돈 때문에 죄를 짓습니까?
다음은 탐욕을 버려야 합니다. 물질에 대한 욕망이 하나님의 복을 막습니다. 그래서 잠23:5에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허무한 물질을 사랑하면 물질이 나를 멀리한다는 사실입니다. 정당한 방법일지라도 마음에 욕심이 있으면 의로운 방법이 아닙니다. 너무 아름답고 호화로운 집이나 자동차 그런 것 생각지 마세요.
다음은 하나님께 얻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얻는 것이 의로운 방법입니다. 사람들이 왜 물질 때문에 죄를 짓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신다는 믿음이 없어서입니다. 야고보는 말했습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약1:16-17)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옆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옵니다. 부지런함이 기본이지만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합니다. 부자 되는 방법을 알면 좋지만 방법을 안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역시 하나님께서 복 주셔야 복을 받습니다.
“의인의 수고는 생명에 이르고” 의롭게 수고하면 내 심령도 살아난다는 말입니다. 보통 일하다가 은혜를 다 까먹지요? 그러나 의롭게 일하면 일하면서 은혜를 받는답니다. 나쁜 일 피하는 것은 기본이고 지혜를 구하여 하나님이 주신 방법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다 하려니까 힘들지요. 하나님이 해주시면 쉽습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면 그 아름다운 결과에 놀라서 늘 찬송하며 살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물질만 탐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시는 물질의 복을 귀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아버지께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 경외하여 하늘의 복도 받고 하나님 말씀대로 하여 땅의 복도 받는 복된 자녀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