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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사람의 언어 (잠 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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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사람의 언어 (잠 10:11-14)

11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라도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  12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13 명철한 자의 입술에는 지혜가 있어도 지혜 없는 자의 등을 위하여는 채찍이 있느니라  14 지혜로운 자는 지식(노하우)을 간직하거니와 미련한 자의 입은 멸망에 가까우니라

이 시간에 “위대한 사람의 언어”라는 제목으로 잠언을 강해하고자 합니다. 가장 위대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사람들이 농담으로 위가 큰 사람이 위대한 사람이라 말합니다. 그러나 위대함은 배가 위대해서가 아니고 마음이 위대해서 위대한 것이고 특히 입이 위대해서 위대한 것입니다. 즉 말이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약3:2에 무엇이라 했습니까?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말을 잘해야 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해야 합니다. 본문에 위대한 사람은 위대한 말을 하는 사람임을 우리에게 잘 가르쳐 줍니다.

위대한 사람은 어떤 말을 하는 사람일까요?

1. 생명의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11절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라도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 사람의 입은 사용하기에 따라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날마다 생명을 살리는 말을 그 입에서 뿜어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말 한마디는 듣는 이로 하여금 용기를 가지게 하고 절망 중에서도 다시 일어나게 합니다. 희망을 말하고 긍정의 힘을 줍니다.

언어학회의 통계에 따르면, 사람들이 하루에 주고받는 말 가운데 긍정적인 언어는 3~5개에 불과하지만 부정적인 언어는 이보다 9배에 가까운 27.5개나 된다고 합니다. 이 통계처럼 사람들은 살겠다는 말보다는 죽겠다는 말을 더 많이 합니다. 그래서는 생명적인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벧전4:11)라고 했습니다. 말씀에는 독이 없습니다. 아무리 말씀을 들어도 해를 당하지 않습니다. 레위 제사장이 그랬습니다. 말2:6에 “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의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느니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11절 말씀대로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습니다. 그래서 악인이 말하면 사람들이 상처를 받습니다. 인간의 말을 해도 해를 끼치는데 악인의 말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말처럼 강한 독은 없습니다. 온 세상을 더럽게 하고 산천을 불태운다 하였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크산투스가 친구들을 만찬에 초청하려고 하인 이솝에게 시장에 가서 최고급 요리 재료들을 사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솝이 무엇을 사가지고 왔는데 무엇이었을까요? 소 혓바닥이었습니다. 소 혓바닥만 잔뜩 사다가 여러 가지 양념으로 요리해서 내놓았습니다.

주인이 못마땅해서 호통을 쳤습니다. 그러자 이솝은 "주인 나으리, 혀보다 더 좋은 게 또 어디 있겠습니까. 혀란 문명사회의 도구요, 진리를 말하는 이성의 기관이요,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스런 도구가 아닙니까?" 이 말에 주인은 이솝의 재치에 새삼 감탄했지만 그를 혼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가장 형편없고 나쁜 음식을 사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도 이솝은 또 소 혀만을 잔뜩 사가지고 왔습니다. 주인이 화를 버럭 냈습니다. 그러자 이솝은 "주인님, 혀란 가장 형편없는 것입니다. 혀란 남을 비방하고 욕하며 중상모략하며 죽이는 기관이 아닙니까?" 이 소리를 들은 주인은 더 이상 반론할 수 없는 논리에 껄껄 웃으며 용서해 주었다고 합니다. 입으로 사람을 살리는 위대한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2. 위대한 사람은 사랑의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12절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위대한 사람은 용서하는 사람입니다. 가장 위대한 사람이 누군지 검색해 보니까 용서하는 사람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가장 위대한 사람은 많은 업적을 남긴 사람이 아니라 가장 많이 용서한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무엇이라 하셨나요?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마18:22)

미국의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이 총에 맞아 죽었을 때 링컨을 가장 미워했던 사람 스탠턴은 링컨을 부둥켜안고 통곡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여기, 가장 위대한 사람이 누워 있습니다.” 링컨에게 에드윈 스탠턴은 원래는 정적이었습니다. 스탠턴이 링컨을 얕잡아 보고 무례하게 행동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스탠턴은“링컨이 대통령이 된 것은 국가적 재난”이라고 공격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대통령이 된 링컨은 내각을 구성하면서 가장 중요한 국방부 장관 자리에 바로 스탠턴을 임명했습니다. 참모들은 놀라 이 결정을 재고해 달라 건의했지만 링컨은“나를 수백 번 무시한들 어떻습니까? 그는 사명감이 투철한 사람으로 국방부 장관을 하기에 충분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링컨은 그를 용서하고 용서하고 또 용서하고 그리고 그의 장점을 보고 그를 기용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링컨을 위대하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용서하지 못하고 노여움을 가슴에 품고 다툼을 일으킵니다. 자신의 감정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줍니다. 자기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말이 사람을 위대하게 합니다.

3. 위대한 사람은 지혜의 말을 합니다.

생각이 깊은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13절 “명철한 자의 입술에는 지혜가 있어도 지혜 없는 자의 등을 위하여는 채찍이 있느니라” 사람의 말은 천 냥 빚을 갚기도 하지만 천 냥을 물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말을 하면 어떤 결과가 올 것인가? 어떤 사람이 피해 볼 일은 없는가? 깊이 생각하며 말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혜 없는 자의 말은 채찍 맞을 말만 합니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함부로 뱉어낸 생각 없는 말도 책임지게 됩니다. 마12:36-37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하셨습니다.

원문으로 직역해 보면 “그러나, 사람들이 온갖 무익한 것을 말하든지  심판의 날에 있어서는 그것에 관하여 그들이 그 말을 해명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라. 왜냐하면, 네가 그 말들에서(말들로 인하여) 네가 의롭게 될 것이며 그리고, 그 말들에서 네가 정죄를 받을 것임이라” 말 주의하라는 말입니다.

4. 위대한 사람은 지식의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14절 “지혜로운 자는 지식을 간직하거니와 미련한 자의 입은 멸망에 가까우니라” 여기 지식을 간직한다는 말은 쓸데없이 함부로 말하지 않고 꼭 필요하고 적당한 때 말하는 신중한 언어생활을 가리킵니다. 그렇지만 미련한 자는 함부로 말하여 큰 곤경에 빠집니다.

어느 마을에 바보 3형제가 살았습니다. 그 마을 산속 동굴에는 마시면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샘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샘물을 먹으려면 동굴에 들어가서 절대로 말을 해서는 안 되고 말을 하면 죽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보 3형제는 영원히 살고 싶어서 그 동굴에 들어갔습니다. 형이 말을 했습니다. “여기서 절대로 말을 하면 안 돼”라고 하면서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이어 둘째가 “거봐, 말하지 말랬잖아”하고 죽자 셋째는 “야! 나만 살았다”면서 죽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동네 사람들은 3형제의 시신이라도 가져오려고 동굴에 들어갔습니다. 이장님이 동네 사람들에게 “여러분, 이곳에서 말을 하면 절대 안 됩니다.”고 말하자 동네 사람들은 일제히 “네!” 대답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요? 모두 죽고 말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왜 그렇게들 말하기를 좋아하는지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약1:26)한 야고보의 말이 맞습니다.

순서로 보면 마음부터 다스려야 맞지만 입은 신기해서 말이 바꾸어지면 마음도 다스려진다고 야고보는 말합니다. 약3:4-5에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이 비밀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도 위대하시고 그 말씀도 위대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가 그 말씀을 말하면 우리도 위대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주님이 함께 하시기를 사모하시고 그 말씀으로 충만하여 예수님을 따라 생명의 말, 사랑의 말, 지혜의 말, 지식의 말을 하여 모두 위대해지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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