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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관리의 중요성 (잠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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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관리의 중요성 (잠 10:1-5)


이 시간에는 “물질관리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그 동안 1편 - 9편까지 솔로몬의 잠언 전반부가 끝나고, 이제 10편부터 22편까지 후반부가 시작되었습니다. 후반부에는 의롭고 지혜로운 삶과 악하고 미련한 삶을 대조하는 교훈이 375개가 주어집니다.


먼저 본문은 물질에 대한 교훈입니다. 물질생활을 잘해야지 잘못하면 큰 문제가 생긴다는 말씀입니다. 돈이 죄일까요? 돈은 죄가 없습니다. 돈도 하나님이 내셨습니다. 얼마 전 한 방송사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한국에서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1위가 ‘돈(money)’이라고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돈 없이는 살 수 없지만, 그런데 사람이 물질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그 차이는 극과 극이 됩니다.


바른 물질관리가 왜 중요합니까?


1. 기쁨도 줄 수 있고 근심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절 “솔로몬의 잠언이라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 여기 ‘아비’는 1-9장까지 그동안 언급된 아비와는 좀 다릅니다. 앞에서 아비는 교훈자 친척까지도 포함된 포괄적 의미인데, 본 구절은 온전히 혈연적 의미의 부모입니다. 어떤 부모도 하늘 아버지 빼고는 혈연의 부모의 심정을 따라 올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1절은 전후 문맥에 비추어 물질생활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질생활 잘해야 부모의 기쁨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자녀의 성공에 따라 부모의 심정은 기쁠 수도 있고 슬플 수도 있습니다. 자녀가 성공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들과 우애하면 더 없이 기쁘겠지만, 자녀가 미련하여 파산 당했거나 백수로 살아가고 있다면 부모의 큰 근심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재물은 우리에게 기쁨이 되기도 하고 근심이 되기도 합니다. 시4:7에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이렇게 물질로 기쁨을 비유하기도 했는가 하면, 딤전6:10에는 반대로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했습니다.


물질은 우리에게 기쁨을 줄 수도 하고 찌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물질생활을 잘하시기 바랍니다. 주실 것도 믿고 육신에서 나온 지나친 욕심도 버리고 손으로 하는 수고가 열매를 맺게 하신도 믿고 하나님께 드리면서 복도 받으셔서 형통하시기 바랍니다.


2. 사느냐 죽느냐도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절 “불의의 재물은 무익하여도 공의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 물질 관리에 따라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할 수 있습니다. 욕심내다가 위법하여 인생을 망치기도 합니다. 돈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했잖아요. 교도소에는 물질과 관련된 범죄자가 가장 많을 것입니다.


불의한 재물은 한 순간 즐거움일 뿐 장기적으로는 파멸입니다. 야고보는 여기에 대하여 따끔하게 경고합니다. 약5:1-5에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 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살육의 날, 도살의 날이라고까지 말씀합니다.


돈 때문에 범죄하고, 돈 때문에 교만하고, 돈 때문에 염려하고, 돈 때문에 의리가 상하고, 돈 때문에 불행한 일을 만나고, 돈 때문에 하나님 멀어져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이 약대가 바늘귀로 가는 것보다 더 어렵게 된다면 행복이 아니라 불행입니다.


그래서 돈은 언제나 의롭게 벌고 의롭게 써야 합니다. 여기 2절의 “공의”는 단순한 도덕적인 의로움을 넘어 구제하는 너그러움과 관대함을 가리키는 의미입니다. 재물을 아름답게 사용하면 나와 내 가족 부양은 물론 내세의 아름다운 복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의로운 물질은 영원한 내세까지도 희망 차게 합니다. 돈으로 구원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물질을 의롭게 사용하면 하늘의 상이 넘칩니다.


그래서 바울이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딤전6:17-19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제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3. 영혼의 만족 혹은 허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절 “여호와께서 의인의 영혼은 주리지 않게 하시나 악인의 소욕은 물리치시느니라” 물질에 대해 어떤 관념을 가지느냐에 따라 우리 영혼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육신적인 욕심만 갖게 되면 그것이 우리 영혼에 독이 됩니다. 하나님과 보물, 하나님과 물질을 겸하여 섬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물질의 주인은 하나님이시오, 물질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추구하고 사용한다는 청지기 신앙으로 임한다면 비록 물질적 활동이지만 하나님께 영광이요, 우리 영혼에 은혜가 됩니다.


생각해 보면 돈이란 참 편리한 것입니다. 사용하기 편리하고, 재화의 축적이 용이하고, 가치 산정의 기준이 되고, 이런 것도 그렇지만 주를 위해서 사용하면 주의 일을 하는 것이 된다는 말입니다. 참으로 신기한 것입니다. 물질은 썩을 것이지만 신령한 일에 사용하면 영혼의 기쁨과 만족이 있습니다.


물질을 선하게 사용하면 그것이 복이 됩니다. 선교사를 도우면 선교하는 것이 됩니다. 사역자를 도우면 사역하는 것이 됩니다. 전도하는 사람을 도우면 전도하는 것이 됩니다.


4. 부할 수도 있고 가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4절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여기 “손”이 두 번 나오는데 원문으로는 아주 다릅니다. 앞의 손은 ‘카프’로  손바닥이 보이게 ‘열려 있는 느슨한 손’을 가리키고, 뒤의 손은 ‘야드’로서 활동을 위해 부지런한 손을 가리킵니다.


잘 살고 못 사는 것은 자신에게 달렸습니다. 잠24:33-34에 “네가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누워 있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하였습니다. 물론 잘 살려면 부지런만 해서는 안 되지요. 머리를 써야 하고 경영을 해야지요. 그러나 기본은 같습니다.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물질관리 여부에 따라 부할 수도 가난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만큼 경제 발전을 한 것도 선배들의 희생과 수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스스로 하늘에서 떨어진 양 과거의 공적을 무시하는 것을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5. 영광일 수도 부끄러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5절 “여름에 거두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이나 추수 때에 자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는 아들이니라” 이스라엘에서는 양력 4-5월이 보리와 밀의 추수기입니다. 이때를 여름이라고 부릅니다. 하루 벌어 열흘을 먹는 때인데 자고만 있으면 부끄러운 아들이라는 말씀입니다.


일하면 얼굴은 그을리고 땀은 나고 모양이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모습이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일하지 않고 노는 것이 부끄러운 것입니다. 또 일해서 돕는다면 영광이지만 게을러서 빌어먹는다면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지난날의 부끄럼은 부끄럼이 아니고 지난날의 게으름은 게으름이 아니다. 진짜 부끄럼은 지금의 부끄럼이고 진짜 게으름은 지금의 게으름이다. 지금 내가 게으른 줄 알면서 게으름을 고치지 못하는 것이 부끄럼이고 지금 내가 부끄러운 짓을 하면서 빨리 고치지 못하는 것이 게으름이다.”


물질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사용한다면 그 영광은 영원할 것입니다. 많든 적든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에도 물질의 은사자들이 많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물질이 있으면 날개를 다는 것과 같습니다. 몇 백 원도 아까워 봉사 못하는 사람들 데리고는 아무 일도 못합니다. 물질이 필요할 때 얼마든지 밀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라. 온 우주가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부하게 하시려고 친히 가난한 자가 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지혜로 물질 관리 잘하십시다. 우리의 물질 관리 여부에 따라 기쁨이냐 근심이냐? 사느냐 죽느냐? 만족이냐 허탈이냐? 부냐 가난이냐? 시험이냐 도움이냐? 영광이냐? 부끄러움이냐가 결정된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우리 모두 힘써 물질의 성공자 물질의 은사자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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