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하나님께서 가장 주요시하는 것이 선이라는 것을 가르쳐라
‘부모’의 히브리어 호레 는 ‘스승’의 히브리어 모레와 연관이 있다. 유대주의 관점에서 부모의 가장 근본적인 임무는(자녀에게 애정과 적절한 보살핌을 제공하는 것에 덧붙여) 헌신적인 유대교도 및 친절하고 도덕적인 사람이 되도록 자녀를 가르치는 것이다.
많은 부모가 자녀를 좋은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대부분의 부모가 자녀에게 다른 것들을 더 강조한다. 데니스 프레이저는 여러 해 동안 다양한 연령층의 자녀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볼 것을 부모들에게 부탁했다. “너는 엄마와 아빠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니? 네가 성공하는 것,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것, 음악이나 운동, 공부 등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것,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중에서 어떤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길거라 생각하니?” 자녀에게 이 질문을 던진 부모들 중 상당수가 부모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 답변한 자녀가 아주 드물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유대주의는 좋은(선한) 사람이 되는 것을 가장 우선시한다. 앞서도 잠시 언급했듯, 탈무드에 따르면, 하늘나라 법정에 선 사람들이 처음 받게 될 진문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는가?” 또는 “돈을 많이 벌었는가?”가 아니라 “자신의 일을 정직하게 했는가?”이다. 선지자 미가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원하는 바의 핵심은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가 6:8)”라고 가르쳤다. 그래서 유대 역사에는 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했거나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었거나 음악이나 운동에 재능이 없었던 위대한 인물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의 공통점이 바로 선량함이다.
유대의 토라나 탈무드 등은 유대주의가 추구하는 선에 대한 가르침의 근원이다. 따라서 유대 윤리를 중요시하는 부모는 반드시 자녀가 유대 윤리에 역점을 두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예를 들면 유대주의의 의례적인 율법을 강조하고 윤리적인 율법은 크게 강조하지 않는 유대 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것은 이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자녀를 보낼 하교의 학문적 공신력도 잘 알아봐야 하지마 , 그에 못지 않게 그 학교가 가르치는 윤리적인 가치들에 대해서도 잘 알아봐야 하는 거이다.
자녀에게 충분한 물질적 지원을 해주고 좋은 학교에 보내는 부모는 자녀에게 많은 것을 해주는 부모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하나님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녀에게 윤리적인 가치를 심어주지 않는다며느 유대주의가 가장 중시하는 부모의 임무를 제대로 행하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