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
인생은 참으로 모르는 게 많습니다. 사람이 유한하기 때문입니다. 지식에 한계가 있고, 지혜가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를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원히 우리는 그 문제를 알 수 없을까요? 유한한 사람이 아닌 다른 존재에게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다면 가능합니다.그 존재가 만약 이 세상을 만들고 우리 사람들을 만든 창조자라면? 우리 인생의 모든 답을 그 분께로부터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받아 들이면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거부하면 아마 그 사람은 영원히 그 해답을 얻지 못 할 것입니다.
창세기는 바로 그 해답서입니다. 창세기 1:1절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입니다. 만드는 과정이나 수단과 방법의 해설은 없습니다. 그냥 선포되는 말씀입니다.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본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오직 창조주 밖에 없습니다. 그 조물주가 영감을 통해 한 사람에게 이 사실을 기록하게 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창조주가 하신 역사입니다.
따라서 창세기에는
● 창조의 역사가 있습니다.
● 인간 타락의 역사가 있습니다.
● 타락에 대한 심판의 역사가 있습니다.
● 심판 뒤 구원의 역사가 있습니다.
●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언약의 역사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언약을 성취하십니다.
이것이 원 인류와 지구의 역사이고, 성경의 역사입니다.
창세기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역사는 계시록에서 완성 됩니다.
그래서 창세기는 성경의 서두이며 성경의 축약판입니다.
창세기 2.
창조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이 지구와 우주 그리고 모든 동식물을 지으셨다는 역사입니다. 물론 사람도 포함됩니다. 그래서 우주의 기원, 지구의 기원, 인류의 기원이 그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맨 마지막에 자신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속성을 따라 지어졌다는 말입니다. 이를 안 존재가 유혹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타락합니다.
타락의 역사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하나님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중간 존재가 끼어 듦으로 시작됩니다.바로 옛 뱀, 사탄입니다. 타락은 유혹, 교만, 미움 등으로 이어져 결국 살인에 이르게 됩니다. 최초의 살인 사건이 바로 아담의 친 후손에게서 일어 납니다. 죄가 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사탄의 개입과 죄의 본질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타락한 인간은 스스로 구원 할 수 없습니다. 죄성이 전염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입니다. 죄를 심판하십니다.
심판의 역사는 물로부터 시작됩니다. 원시 지구에 있던 물이 심판의 도구가 됩니다. 그 물로 징계가 되고 나서 지구에는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이 그치지 않습니다. 심판의 도구로 불도 있습니다. 불과 유황이 하늘로부터 비같이 내려 악이 창궐하던 2성을 태워 버렸습니다. 그 와 중에서도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를 입은 사람들입니다.
구원의 역사는 은혜의 역사입니다. 당대에 의인이었던 노아는 물로부터 구원을 받아 자칫 멸절 될 뻔한 인류의 생명을 이어 갑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을 얻은 아브라함 덕택으로 그의 조카 롯은 불로부터 구원을 얻습니다. 성경은 구원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구속사 위에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가 있습니다.
약속의 성취는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내용이 그래도 이루어지는 역사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후손과 땅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삭에게는 두 나라가 아내의 태에서 잉태된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야곱에게는 12 민족을 약속하셨습니다. 요셉에게는 민족의 구원을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들은 4명의 족장의 이야기를 통하여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특이한 점은 38장에 유다의 기사가 나오는데 이 역시 언약의 차원에서 기록된 것입니다. 그 계보에서 예수님이 오심으로 그 기사는 성취되었습니다. 성경에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언약의 말씀이 있는데 그 말씀은 이루어졌고, 이루어 지고 있고 이루어 질 것입니다. 창세기는 인류가 한 모든 질문의 해답입니다. 창세기는 하나님의 역사적 창조를 사실로 선언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3. 한 눈으로 보는 창세기
시작과 기원의 역사 |
언약과 성취의 역사 | |||||||
1 – 10 장 |
11장 |
12 - 50 장 | ||||||
창조 |
타락 |
심판 |
구원 |
준비 |
아브라함 |
이삭 |
야곱 |
요셉 |
1-2 |
3-5 |
6 |
7-10 |
11 |
12-25 |
26-28 |
29-36 |
37-50 |
창세기 4. 창세기를 바라보는 시각
창세기를 알려면 우선 밖에 나아가 밤 하늘을 바라봅시다! 도시에는 그렇지만 아직 한국 땅에는 밤 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당신의 머리 위에 있는 무수한 별들! 부드러운 달빛과 반짝이는 파란 별들을 보며 당신이 확신하는 한 가지는 당신이 그 별을 만들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 별들은 언제부터 저기에 있는 것일까요? 어떻게 생겨 났을까요? 이 질문은 당신이 처음 한 질문이 아닙니다. 인류가 옛부터 한 질문입니다. 여기에 대한 답이 바로 성경에 있습니다. 창세기입니다.
창세기를 바라보는 첫 번째 시각은 이 책은 신의 관점에서 지구와 사람을 중심으로 쓰여진 책이라는 것입니다.
창세기의 원 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과 사람이 사는 환경인 지구를 사랑하십니다.그래서 이 책을 대필자를 통하여 지구와 사람 중심으로 쓰게 하셨습니다. 조물주께서는 지구의 낮을 주관하게 하기 위하여 큰 광명을 만드셨고 밤을 주관하게 하기 위하여 작은 광명을 만드셨고 그리고 별들을 만드셨습니다. 태양에 의하여 지구가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지구를 위하여 태양이 만들어 진 것입니다.달도 별도 우리 지구를 위하여 그렇게 만들어 진 것입니다. 존재의 차원에서는 같으나 방향과 순서가 다릅니다. 어디까지나 중심이 지구이지 우주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면에서 성경은 우주과학과 다릅니다.
한편, 사람을 중심으로 하였기 때문에 피조물인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특별히 사람은 하나님께서 선택한 사람을 중심으로 하여 쓰셨습니다.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기록한 것이 아니라 대표적인 사람을 중점으로 쓰신 것입니다. 가인이 살인을 하고 사람들이 자기를 만나면 죽일까 두려워 하였습니다.가인 외에 이미 아담의 후손들은 땅에 만연하였습니다. 다만, 이 기사의 주인공이 가인 이라는 것입니다.
아담이 최초로 한 일은 작명하는 일 이었고, 하와를 만나고 나서의 일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아담은 성인으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리고 930년을 살았습니다. 아담은 가인 대신에 계보에 오른 셋을 130세에 낳았습니다. 그 전과 그 후의 후손들은 기록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그 수는 매우 많았음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기록되지 않았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선택된 한 사람이 대표로 기록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지구와 사람을 중심으로 쓰였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읽으면, 원 저자의 의도를 이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지구와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창세기를 바라보는 두 번째 시각은 이 책은 물질과 비 물질, 육과 영,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그린 책이라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과학과 역사 등 객관적인 기준에 근거하여 진위가 구별되는 것만 사실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다시피 그러한 과학은 발명과 발견으로 이미 있는 것들에 대한 해석과 적용입니다. 또한 변한다는 사실입니다. 그 옛날 지동설이 나오기 전에 천동설이 진리이었고, 빛의 속도가 질량에 관계 된다는 것을 알기 전에는 지구와 우주의 시간이 같은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사람의 지식이라는 것이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역사적 사실도 그렇습니다. 밝혀지지 않는 과거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 찬란한 아시리아 문화가 발견된 것이 얼마 안 됩니다.
성경은 이성에 타당하고 객관적인 것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그 외의 것들(과학과 역사가 근접할 수 없는 영역)도 밝힌 책입니다. 창세기와 정면 대치하는 시각이 있습니다. 진화론입니다. 진화론은 가장 불완전한 것으로 가장 완전한 것을 반박하려는 주장입니다. 진화론으론 비물질의 세계, 영의 세계, 보이지 않는 세계, 미래 등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성경이 다 그렇지만 창세기는 이 시각이 더 두들어 집니다.
마지막 세 번 째 시각은 창세기는 이야기책이 아니라 우리들이 삶에서 실천하여야 할 실제적 신앙지침서라는 것입니다.
창세기는 특별히 4명의 족장들의 삶을 통하여 가야 할 믿음의 길을 안내 받는 책입니다. 바울 사도가 그렇게 흠모하는 믿음의 모델이 바로 아브라함으로 이 책의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이토록 창세기는 신앙인들이 가야 할 길의 이정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의 순례 길을 바르고 행복하게 가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찾고 싶었던 진리, 행복, 자유 등이 바로 이 창세기에 들어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면 참으로 바람직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은 찾고자 하는 것들을 발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