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의 표정

얼굴은 찬양을 표현하는 거울입니다. 
얼굴이라는 말은 얼+굴, 두가지 의미를 답고 있습니다. 
얼은 혼, 정신이라는 뜻이고, 굴은 길, 통로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얼이 빠졌을 때 멍한 표정을 짓습니다. 
죽은 사람은 표정이 없고, 산 사람은 표정이 있습니다. 
기쁜 사람은 기쁜 표정이 있고, 슬픈 사람은 슬픈 표정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얼굴의 모습에서 그 사람의 마음의 상태를, 그리고 생활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사람의 얼굴은 변화무쌍합니다. 
사람의 얼굴에는 80개의 근육이 있고, 
그 80개의 근육은 7,000가지 이상의 표정을 지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몸 가운데 가장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얼굴입니다. 
얼굴은 그 사람을 알게 합니다. 
사랑스러운 얼굴, 기쁜 얼굴, 감사한 얼굴, 순수한 얼굴, 희망이 있는 얼굴, 열정이 있는 얼굴, …. 
우리는 이러한 얼굴을 귀한 얼굴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귀한 얼굴로 주님의 사랑을 노래로 표현합니다. 
이것이 바로 찬양의 표정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나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띄우셨나이다(시30:11)”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신앙의 얼굴로 찬양의 내용을 표현해야 합니다. 
구속에 대한 찬양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노래해야 합니다. 
고난에 대한 찬양은 고난에 동참하는 성스러운 표정으로 노래해야 합니다. 
경배에 대한 찬양은 엄숙한 표정으로 노래해야 합니다. 
창조에 대한 찬양은 감탄함으로 찬양해야 합니다. 
감사에 대한 찬양은 기쁘게 감사하는 표정으로 찬양해야 합니다. 

마음 중심의 고백이 찬양이 되었을 때 그 찬양의 내용이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것입니다. 
찬양이 자신의 마음의 고백으로 노래될 때 
우리는 그 사람을 통해 천사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찬양대원 여러분, 표정을 갖고 찬양합시다.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표정으로 찬양합시다. 
늘 우리와 함께 해주시는 능력의 주님을 자신있게 찬양합시다. 
우주만물을 창조해 우리에게 주신 것에 대하여 주님을 우러러 힘차게 찬양합시다. 
우리를 위해 죽기까지 사랑하신 그리스도의 한없는 사랑을 생각하며 겸손히 아름답게 찬양합시다.
무감각과 무표정이 아닌 사랑과 은혜와 영광이 충만한 환한 얼굴로 찬양합시다. 
Espressivo! 

- 석성환 장로(한국장로성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