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시는 사람 (대상 11:9-10)
9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10 다윗에게 있는 용사의 우두머리는 이러하니라 이 사람들이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윗을 힘껏 도와 나라를 얻게 하고 그를 세워 왕으로 삼았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신 말씀대로 함이었더라
이 시간에 “함께 하시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점점 잘되는 사람과, 점점 못되는 사람, 물어보나마나한 질문이지만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점점 잘되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8:7) 창대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에 다윗과 사울이 그랬습니다. 삼하3:1을 보면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했습니다. 왜 그렇게 된 것일까요? 왜 다윗의 집은 점점 강하여지고 왜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게 되어져 갔을까요?
그 답이 바로 본문의 말씀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10절). 다윗에게는 여호와께서 함께 하셨지만 사울에게는 여호와께서 그렇게 하실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이 그렇게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 승리요 천국이요 구원이요 은혜요 행복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이름이 임마누엘입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 될까요?
1.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다윗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행13:22에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란 그가 하는 일이나 생각이 하나님 말씀과 같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려고 해야 합니다. 우리는 불완전하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려고 애쓰면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보십니다. 성경에 왕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책이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역대상하입니다. 거기 왕들을 무엇으로 평가합니까? 그들의 정치력이나 그 시대의 평화유무로 따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경외했느냐? 우상숭배는 하지 않았는가? 그것으로 따졌습니다.
이처럼 우리들이 우리 마음나라의 왕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가 우상을 얼마나 멀리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가? 시험이 오지만 얼마나 믿음으로 이기고 나가는가?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고 계획하는가를 보십니다.
다윗이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합니까? 어릴 때부터 들판에서 양을 치면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전을 얼마나 사모했습니까? 그만큼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의 우상을 버리십시다. 우상이 우상입니다. 탐심도 우상입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것도 우상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것도 우상입니다. 자기 생각대로 하는 것도 우상입니다.
북 이스라엘의 가장 큰 죄는 내 맘 대로 신앙 생활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여로보암의 죄입니다. 자기 편리할 대로 날짜도 마음대로, 시간도 마음대로, 제사장도 마음대로, 내가 하나님께 맞춰야지 하나님이 나를 맞출 수는 없는 것입니다. 나를 하나님께 맞춰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는 것입니다.
2.하나님과 의논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한 것은 매사에 하나님께 물어보고 의논하며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삼하2:1을 보면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하였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계획 다 정해놓고 묻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우롱하고 사람을 우롱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묻지 않았다면 어떻게 하셨을까요? 말씀하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묻지 않으니까 응답이 없는 것입니다.
왜 묻지 않느냐? 묻는다고 말씀해 주실까 싶어서요. 그랬다면 그것은 불신입니다. 산이 있으니 메아리가 있듯 하나님이 계시니 응답이 있습니다. 살아계시고 우리 곁에 계신 사랑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다면 응답도 해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다윗은 사울의 사후 자기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는 정세 속에서도 기분에 따라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때도 늘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윗은 중요한 일에 부딪칠 때마다 항상 하나님께 여주었습니다.
블레셋과 싸울 때도 그랬습니다. 삼하5:19에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저희를 내 손에 붙이시겠나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단정코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붙이리라 하신지라" 하였습니다. 물었기에 승리까지 보장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실패는 묻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대상10:14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주셨더라” 심지어 어리석은 왕 중에는 우상에게 물은 자도 있습니다. 귀신에게 물어서 어떤 결과가 오겠습니까? 하나님을 노하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자기에게 기도하는 사람과 함께 하십니다.
3.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다윗이 왕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다윗을 돕는 자가 많았습니다. 대상11:10을 보면 “다윗에게 있는 용사의 우두머리는 이러하니라 이 사람들이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윗을 힘껏 도와 나라를 얻게 하고 그를 세워 왕으로 삼았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신 말씀대로 함이었더라”
다윗에게 대단한 충신이나 대단한 용사가 많았는데 그것이 다 하나님이 붙여주신 은혜였습니다. 역대상 11장, 12장 모두가 다윗을 도왔던 수많은 용사들의 이름과 그들의 활약상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대략 숫자를 계산해도 수백 명은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다윗에 붙여주신 하나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약1:17에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우리를 도울 천사들이 다윗의 사람들보다 더 많습니다.
은혜를 구하면 은혜를 주십니다. 능력을 구하면 능력을 주십니다. 복을 구하면 복을 주십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라” 약1:6-8에는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물질을 구하면 물질을 주십니다. 동역자를 구하면 동역자를 주십니다. 모세 곁에는 아론과 훌과 여호수아가 있었습니다. 다니엘에게는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있었고, 바울에게는 바나바와 누가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같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18세기 영국의 대 부흥운동을 일으켰던 조지 휫필드가 전도집회나 설교에 초빙을 받으면 꼭 한사람을 데리고 갔답니다. 그분은 노인이신데 지체 장애인이었습니다. 그 노인은 휫필드가 설교하고 있을 때 휫필드를 위해서 계속해서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휫필드가 그토록 능력 있는 사역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무명의 기도협력자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8:29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우리 주님은 아버지께서 가장 온전히 함께 하신 분이셨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마음을 온전히 기쁘게 해드렸기 때문입니다. 항상 아버지의 뜻대로 하셨고 아버지와 의논해서 하셨으며, 온갖 은혜와 은사로 풍성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우리 주님처럼 하나님이 온전히 함께 하셔서 다윗과 같이 점점 더 강성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