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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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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인간성을 제대로 보려면 마누라와 운전사의 이야기를 들어 보아야 한다'
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음악가 요한 세바스찬 바하는 첫 번째 부인인 마리아 바르바라와 13년 만에 사별하고
두 번째 부인인 안나 막달레나를 만났습니다.
그녀의 글은 남편 바하의 위대함을 입증해 줍니다.
"내 남편 바하! 오랜 세월동안 그는 결코 완전히 나만의 바하가 될 수 없었습니다.
왠지 모를 거대한 힘이 가슴에 밀려와 묘한 감정으로 나를 떨게 만들었습니다.
표현할 수도 없고 이유조차 알 수 없는 그 느낌은
그의 피를 나눈 아이들도 느끼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는 언제나 나에게는 벅찰 정도로 너무 위대한 사람이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아내에게 인정받는 남편, 남편에게 사랑받는 아내는 위대합니다.
사랑에 빠지기는 쉬우나 그 사랑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에는 희생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숯불 속에서 단련되는 단단하고 깊이있는 사랑처럼 참된 사랑은 평생에 걸쳐 이룩됩니다.
사랑은 로또 복권에 당첨되듯 한 순간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을 거쳐 생애를 통해 완성됩니다.

사랑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과거를 깨끗이 용서하는 것, 배우자와 시간을 나누는 것,
영화관에 같이 가주는 것 등 사소한 것들의 물방울이 모여
거대한 사랑의 강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사랑은 상대방을 존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혼의 궁극적 의미는 죽을 때까지 자신의 전 인격을 상대방에게 위탁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부부사랑이란 '나의 전 인격과 전 삶을 생애를 통해 같이 나누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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