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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영적 습관이 없으면 천국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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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필자가 사업을 하던 시절해외출장을 마치고 늦은 밤 김포공항에 도착하기위해 비행기가 낮게 선회하면 창밖으로 빨간 십자가가 빼곡했던 기억이 아스라이 떠오른다그 많던 십자가는 수많은 교회의 숫자를 의미했을 것이다그러나 아쉽게도여전히 교회의 숫자는 많이 있지만 세상에서 존경받고 추앙받는 교회의 모습은 아니고 교회지도자들은 더더욱 아니다인터넷에 들어가면 크리스천들은 경멸과 조롱의 대상일 뿐이다소금이 맛을 잃으면 사람들에게 버려져 밟힌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현재 우리나라 교회의 실상이 그렇다.

 

그렇다면 우리네 교회가 왜 그렇게 추락했을까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능력이 없어서가 아닐까영적 능력이 없는 교회는 추수가 끝난 들녘에 허접스런 옷가지를 걸치고 우스꽝스럽게 서 있는 허수아비에 불과하다이천여년 전의 초대교회는 낮고 천한 사람들이 모인 자그마한 종교집단에 불과했지만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로마 황제가 믿는 세계 최고의 종교가 되었다그 이유는 놀라운 영적 능력으로 세상 사람들을 경악케 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엄청난 권력을 누리고 세속적인 왕을 임명하는 막강한 권세를 지닌 기독교는 정점에 오르자마자 끝없는 추락을 경험하기 시작한다적지 않은 세월이 흘러 교만하고 부패해진 중세 가톨릭교회로부터 종교개혁이 일어나고참신한 믿음과 성경적인 교리만을 추구하는 개신교가 야심차게 태어났다그러나 또 다시 수백 년이 지난 지금 개신교 교회들은 그 옛날 부패해진 가톨릭교회의 모습을 빼닮아가고 있다다른 점이라면 그 당시의 가톨릭교회는 세속적인 권력이라도 지녔지만지금의 개신교 교회는 한없이 무능한 모습이 다르다면 다른 점이다.

 

사람들은 우리네 교회가 끝이 보이지 않는 영적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는 하지만자신들의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앞세워 천국을 약속하신 믿음의 유산만큼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믿고 싶어 한다그러나 그게 성경적인 아니라 왜곡되고 자의적으로 해석한 사람의 생각이나 세속적인 관행에 불과하다면 얼마나 끔찍하고 허탈한 일이겠는가성경에는 천국의 자격을 획득하려면 육체의 쾌락을 추구하는 세속적인 삶에서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말하자면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거듭 말하고 있다말로만 주여주여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재산과 목숨을 바쳐서라도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라야 천국이 가능하다고도 말씀하시고 있다그뿐만이 아니다거룩한 성품으로 변화하여야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삶의 방식을 따라야한다그러나 우리는 말로만 예수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지식으로서의 믿음과 형식적으로 반복하는 예배의식의 참여가 천국의 자격을 만족시켜줄 것이라고 철썩 같이 확신하고 있다무얼 믿든믿는 것은 개인의 자유에 불과하겠지만 천국은 소수의 사람만이 들어가는 좁은 문이기에크리스천임을 자처하는 교인들 중에 상당수가 천국의 자격에서 누락되었음을 그리 머지않은 장래에 알게 될 것이다.

 

필자가 볼썽사납게 천국자격의 논쟁을 벌이자고 이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적어도 천국에 가는 자격을 획득하기위한 최소한의 조건으로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어야 한다는 것만은 분명하게 밝히고 싶기 때문이다말하자면 규칙적으로 기도하지 않고 틈나는 대로 말씀을 읽지 않으면서 천국의 자격을 확신하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기도하지 않는다면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은 언감생심이겠고성경을 읽고 묵상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은 어불성설일 것이다그러나 아쉽게도 우리 주변에는 어리석고 게으른 크리스천이 차고 넘쳐난다그렇다면 적지 않은 크리스천들이 기도와 말씀을 토대로 하는 영적 교제를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결론부터 말하자면 습관을 들이지 않기 때문이다기도나 말씀읽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그렇게 만만한 일이었다면 굳이 하나님이신 예수님조차 습관을 들여 기도를 해야 했을까습관을 들어야 하는 일이라면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술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고 인터넷 게임을 하는 일은 굳이 습관을 들이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따라한다그러나 책을 읽고 운동을 하는 것은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이지만 습관을 들여야 겨우 할 수 있다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습관을 들이지 못해 중도에 포기하고 만다.

 

새벽예배에 참석하여 기도하는 것조차 습관을 들여야 할 수 있지만성령이 내주하는 쉼 없는 기도습관을 들이는 것은 그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그러나 하고 싶지 않더라도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습관을 들이지 못한다면 성령이 주시는 각종 은사기도응답문제해결 등의 영적 능력은 얻지 못한다또한 성령이 내주하였다 하더라도 이를 유지하려면 쉼 없이 기도를 계속해야 한다그래서 사도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였고 예수님도 항상 기도하라고 하신 이유이다.습관을 들여야 하는 이유는 기도하기 싫더라도기도하는 것을 잊고 있더라도 몸이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기도머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단언컨대그런 기도습관을 들이지 못했다면 천국의 자격은 없다성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기도와 말씀은 하나님을 만나는 유일한 영적 통로이다그중에서도 기도란 하나님을 섬기는 기본적인 신앙행위이다하나님은 자신을 전심으로 찾는 기도자를 기뻐하시고 있기 때문이다우리주변에 영적 능력을 경험하며 탁월한 신앙의 힘으로 형통한 인생을 누리는 이들을 찾기 어려운 것도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습관을 들이지 않기 때문이다그래서 우리네 교회는 갈수록 영적 침체를 거듭하고 교인들은 삶에 힘이 없고 신앙에 능력이 없다이제부터라도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그래야 영생의 복을 얻을 수 있으며 이 땅에서도 천국을 경험하며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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