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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에 나타난 영적 전쟁
먼저 1장 18∼20절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선한 싸움을 하라고 말한다. 이 구절은 에베소 교회 안에 있는 거짓 교사들에 관한 내용이다. 사도행전 20장 29절을 보면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라고 했다.
30절에는 이들의 본질을 말해준다.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니”라고 했다. 이런 바울의 예측은 디모데 전?후서를 보면 이미 일어난 것을 볼 수 있다. 디모데전?후서의 두 편지에서 이런 속임을 받은 자와 속이는 자들에 대해 계속 언급하고 있다.
이들이 사탄화된 사람들인지 아닌지는 분명치 않으나 확실한 것은 이들이 에베소 교회와의 영적 전쟁에서 사탄의 도구로 사용됐다는 점이다. 딤전 1:3∼11절에 보면 거짓 교사들의 문제를 언급하고 있다. 바울은 디모데를 영적 전쟁의 투사로서 “선한 싸움을 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바울이 여기서 사용하고 있는 단어는 군사적 용어이다. 바울은 총사령관의 입장에서 디모데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바울은 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라고 했다. 믿음과 선한 양심이란 말은 디모데서에 3차례나 반복해 사용되고 있다(1:5,3:9).
그것은 신앙과 도덕의 뗄 수 없는 관계를 말한 것이다. 여기서 믿음이란 에베소서 6장에 나오는 믿음의 방패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바울의 주된 관심은 양심을 저버릴 때 오는 위험성에 대한 경고이다. 20절에서는 당시 가장 위험한 거짓 교사들인 후메네오와 알렉산더의 이름을 거명하고 있다. 유명인사들인 이들의 이름이 언급된 것은 목회자들이 빠지기 쉬운 영적 전쟁에서의 문제점을 디모데에게 경고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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