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년동안 하나님께서는 나를 모든 책임로부터 자유케 하시어 나로 하여금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특별한 기회를 주신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메흐디 디바즈 목사의 마지막 유서는 아주 특별한 문서이다. 배교를 했다는 죄목으로 이란 감옥에서 9년을 보내고 난 뒤 디바즈 목사는 결국 1993년 12월 이슬람 법정에서 재판을 받았으며 다음과 같은 담대한 변론을 하였다.

인권단체의 압력 때문에 메흐디 디바즈 목사는 1994년 1월에 풀려나게 되었다. 그러나 그자유도 짧은 시간동안만 이었다. 디바즈 목사는 6월 24일 수련회를 마치고 딸의 생일 파티에 가는 길이었다. 그는 끝내 파티에 참석하지 못했고 7월 5일 시체로 경찰에 의해 발견되었다.

우리의 생명이시며 존재 자체 이신 거룩한 하나님의 이름으로.

겸손하게 하늘과 땅의 재판관이신 주님께 이러한 귀한 기회를 허락하신 것에 대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찢기고 부러진 가운데서 약속하신대로 이 재판으로부터 나를 구원하실 주를 기다립니다. 또한 여기계신 명예로운 법정 관계자 여러분들께 인내와 주님의 이름에대한 경의를 갖고 제 변론을 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이며 예수님께서 저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으며 부활하심으로 죽을을 이기시고 저를 거룩하신 하나님의 존전에서 의롭게만드신 것을 믿는 죄인입니다. 참 하나님께서는 이 사실에 대하여 그분의 거룩한 말씀, 복음서에서 말씀하십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구원자를 뜻합니다.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피로 우리의 죄 값을 지불하셨고 새 생명을 주심으로 우리가 성령님의 도움을 힙입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타락을 막는 댐으로, 축복과 회복의 통로가 되게 하셨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이러한 친철에 대한 응답으로 그분은 저에게 자신을 부인하고 그분께 온전히 내어드린 제자가 되기를 요청하시며 또한 사람을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비록 내 몸을 죽일 지라도 말입니다.

저는 ‘배교’의 죄명으로 기소되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아시는 보이시지 않는 하나님께서는우리 크리스챤이 패망한 배교자가 아니라 생명을 구원할 신자라는 확증을 주셨습니다. 이슬람 법에서는 배교자란 하나님이나 선지자 또는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우리 크리스챤은 이 세가지를 모두 믿습니다!

사람들은 저에게 ‘너는 무슬림이였다가 ‘크리스챤’이 되었다.’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수년동안 저는 종교가 없었습니다. 찾고 구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영생을 얻기위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종교를 선택하지만 크리스챤들은 그리스도에서 택함을 받습니다. 그 분은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라고 말씀하십니다. 언제부터요? 창세전부터 입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태어났을때부터 무슬림이었어.’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는 처음부터 크리스챤이었다.’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우리가 당신의 것이 되기 위하여 수천년 전에, 우주가 창조되기도 전에 우리를 택하셨다고 하십니다. 크리스챤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처음과 끝을 아시고, 당신에게 속하게 하기 위해 나를 택하신 영원하신 하나님께서는 영원부터 누구의 마음의 당신께로 이끌려질 것인지, 누가 자신의 믿음과 영원을 팥죽 한 그릇에 팔지를 알고 계셨습니다.

모든 세상이 저를 대적한다 할지라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하신 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배교자라고 불려도 영광의 하나님의 승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택하신 모든 자들을 일으키시고 그렇지 않은 자들은 끌어 내리실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받아들이고 다른 이들은 물리치실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천국으로 다른 이들은 지옥으로 보내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이 뜻하신 대로 행하시는데 이제 누가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끊을 수 있겠습니까? 누가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를 파괴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피난처는 태초부터 위대하신 하나님의 은총의 자리입니다. 저는 제가 믿는 분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있으며 그 분이 제가 맡은 것을 마지막 하나님의 나라, 공의가 해 같이 빛나고 행악자들이 지옥불에서 형벌을 받을 그 곳에 이를때까지 지켜 주실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사람들은 저에게 말합니다. ‘돌아와!’ 하지만 하나님의 두 팔에서 누구한테로 돌아간단 말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사람들이 하는 말을 받아들이는 것이 옳은 일입니까? 권능의 하나님과 동행한지도 이제 45년째 입니다. 저에게 배풀어주신 하나님의 친철은 마치 그늘과도 같으며 더욱 은혜를 입은 것은 바로 아버지의 사랑과 관심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내 모든 것을 채웠고 몸의 모든 부분에서 그분의 사랑의 따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의 영광과 명예시며 보호자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낌없는 축복과 기적을 통해서 저에게 승인의 도장을 찍어 주셨습니다. 선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사랑하시는 모든 자들에게 야단 치시고 꾸짖으십니다. 천국에 준비를 하시려고 시험하십니다. 세 친구들을 뜨거운 불길에서 보호하셨던 다니엘의 하나님께서 저를 9년동안 감옥에서 지켜주셨으며 모든 않좋은 일들을 우리에게 유익한 것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은 기쁨과 감사로 넘칩니다.

욥의 하나님께서 제 안에 인내와 성실을 강하게 하시려고 믿음과 헌신을 시험하셨습니다. 지난 9년동안 하나님께서는 나를 모든 책임로부터 자유케 하시어 복된 이름의 보호아래 나로 하여금 철저하게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게 하셨고 주님을 아는 지식이 자라게 하셨다. 이러한 특별한 기회를 주신 주님께 찬양을 드린다. ‘제가 갇혀있을 때 자리을 주셨고 어려운 고난을 통해 치료 받게 하셨으며 주의 자비가 저를 소생시켰나이다.’ 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예비하신 복이 얼마나 큰지!

사람들은 제가 복음을 전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그러나 페르시아 속담에 ‘우물 근처에 있는 맹인을 보고도 말해주지 않는 것은 죄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문이 열려 있을때까지는 행악자들을 죄의 길에서 돌이키고 하나님안에서 피난처를 찾도록하여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분노와 다가올 무서운 심판에서 구원받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종교적 의무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을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는니라’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하나님의 선지자들 가운데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죽음에서 다시 사셨고 영원이 우리의 살아계신 중재자가 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 분을 아는 것은 영생을 아는 것입니다. 쓸데없는 죄인인 저는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자와 복음서에 기록된 그 분의 말씀과 기적들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의 손에 제 삶을 드렸습니다. 저에게 삶은 그 분을 섬기기 위한 기회이며 죽음은 그리스도와 함께 할 수 있는 더 좋은 기회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그분의 거룩한 이름 때문에 감옥에 있는 것에 만족할 뿐 아니라 나의 주님이신 예수님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께 택함을 받은 자들은 영생으로 들어가지만 악한 자들은 영원한 지옥으로 떨어지는 그분의 나라에 좀 더 빨리 갈 수 있기 위해 생명을 드릴 준비도 되어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의 그늘과 축복과 치유의 손길이 여러분들 위에 영원히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여러분들의 크리스챤 죄수
메흐디 디바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