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기독교에서는 성경 66권만을 정경으로 인정합니다.
그러나 카톨릭에서는 이 66권 외에 다른 책을 덧붙이고 있는데 우리는 이를 외경이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외경을 정경으로 받을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카비 2서( 2 Maccabees) 12장에서 우리는 유다 마카비(Judas the Maccabean)가 기도회를 연 후 율법에서 금하는 바, 우상을 부적으로 지닌 채 전사한 자들의 죄가 용서받도록 그들을 위하여 기도한 것과 또한 그들을 위한 속죄의 제사에 쓰일 비용으로 많은 돈을 모금하였다는 기사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사실에 동의할수 없습니다.
그 책의 저자에 따르면, 마카비가 죽은 자를 위해 기도하고 속죄 제물을 바친 것은 영생 및 그 죽은 자들의 부활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러한 확신이 어디서 온 것인지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로마 카톨릭 교회는 죽은 자들에 대한 자신들의 교리를 성경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항상 그러한 구절들을 원용하여 왔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러한 구절들을 대할때마다, 어째서 로마교회가 외경을 정경의 일부로 삽입시키려는 일에 그토록 열성적이었는지를 쉽게 납득할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외경에서 농부, 기술자, 대장장이, 옹기장이 또는 그와 비슷한 다른 종류의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은 성경 학자가 될수 없다는 부분(집회서:Ecclesiasticus 또는 Sirach 38:24~34)을 읽게 된다면 아마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러한 구절들을 통해서 우리는 노동 계층의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랍비들의 교만을 엿보게 됩니다.
랍비들은 노동 계층의 사람들 없이 세상을 지탱해 나갈 수 없음을 인정하면서도, 그들이 "교회"안에서 지도자가 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선언함으로써 자신들의 우월성을 자랑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솔로몬의 지혜서에서 그 제자가 자신을 가리켜 묘사한 글을 보면서 그 내용 역시 오해의 여지가 많고 허황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저자는 자신을 "좋은 기질을 타고 난 어린이였으며 훌륭한 영혼을 받은 자였다"라고 밝히면서, 따라서 자신은 더럽혀질수 없는 몸을 부여 받았노라고 말합니다.(8:20)
우리가 이상과 같은 그의 말을 받아들일때 그는 원죄가 전혀 없다는 것과 그 영혼은 이미 츅체와 결합되기 이전부터 존재했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이상에서 외경이 가르치는 바가 반드시 "성경적"인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규명해 보이기 위해 몇 가지 명백한 실례를 들어 설명하였습니다.
교회가 외경을 정경의 일부로써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는 이제까지 논거한 대로 그 가르침의 대부분이 성경적이지 않으며 기괴하고 허황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외경이 전혀 쓸데없는 책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2쳔년전 헬라 지역에 살고 있던 유대인들이 집회 때에 낭독용으로 사용했던 것 같이, 오늘날에도 그것은 성경과 함께 편집되어 더러 읽혀지고 있습니다.
카톨릭에서 왜 그토록 외경을 정경 안에 포함시키려 하는지 그 이유는 연옥이나 성모승천설 무오성, 천사숭배등 모든것들을 외경책안에서 교리를 만들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경에 나오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성경의 내용과는 거리가 멀므로 우리는 그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면, 토비트서(the Book of Tobit)에 나오는 토비아(Tobias)의 이야기는 참으로 허황됩니다. 눈 멀고 가난한 처지가 된 토비트는 그의 아들 토비아를 메대(Media)에 있는 채권자 가바엘에게 보내어 약간의 돈을 빌려 오도록 합니다.한 사람이 토비아와 함께 길을 떠나는데 나중에 그는 천사 라파엘(Raphael)임이 밝혀졌습니다. 그 둘은 길을 가다가 밤이 되어 티그리스 강 가에서 하룻밤 묵게 되었는데. 마침 토비아가 발을 씻으려고 물 가에 내려갔을때에 한 커다란 물고기가 물에서 뛰어올라 그의 발을 잘라먹으려고 하였습니다.
그 때에 라파엘은 고기를 잡아 죽이되, 그 쓸개와 염통과 간은 먹지 말고 잘 보관하라고 했습니다. 여행을 계속하는 중 토비아는 남겨 둔 그 물고기의 쓸개와 염통과 간을 무엇에 쓸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라파엘은 대답하기를 쓸개는 눈이 먼 자의 시력을 회복시키는 데 쓰일 치료약이요, 염통과 간은 악마를 퇴치하는데 쓰인다고 하였습니다.
즉, 악한 귀신이나 악령에 사로잡힌 자 앞에서 그것들을 태워 연기를 피우면 그 악한 것들이 주던 괴로움이 깨끗이 사라지고 다시는 그 괴로움이 그 사람에게 찾아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토비아는 라파엘의 인도를 받아 그의 친척 라구엘의 집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는 라파엘이 일러준 대로 그의 친척 라구엘의 집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는 라파엘이 일러준 대로 그의 친척의 딸인 사라(Sarh)를 자신의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사라는 이미 일곱 번의 결혼 경험을 가진 여자였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그녀는 그녀와 결혼한 신랑들이 한결같이 결혼 첫날 밤 비명에 감으로써 졸지에 과부가 되어야만 했습니다.
이제 토비아는 그녀의 여덟번째 신랑이 되었습니다.
그의 장인어른은 일찌감치 여덟번째 사위의 무덤을 파놓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에 토비아는 무사하였습니다. 오히려 그가 물고기로부터 취한 염통과 간을 태워 만든 연기로 인하여 사라의 몸 안에 들어 있던 귀신 아스모데우스 (Asmodeous)는 그녀의 몸에서 나와 애굽 땅 먼 곳까지 도망을 갔습니다.
마지막으로 물고기의 쓸개는 그의 아버지 토비트의 눈을 고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 이야기는 결국 행복하게 끝(happy ending)을 맺게 됩니다.
이제까지 이 외경의 대강 줄거리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이야기는 어떤 종류의 글이라 생각되십니까? 이 외경의 이야기는 한낱 유대인 우화 중의 하나에 불과한 것입니다.
내용 출처 : 연세대 종교 교재 출판 위원회[성서와 기독교] 참조
이러한 내용이므로 초대교회 교부들이 정경이 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것이 카톨릭의 교리 수호를 위하여 트랜트공의회에서 정경의 목록에 포함된 것입니다.
반면에 트랜트공의회에서는 카톨릭의 교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몇몇 외경들은 정경의 목록에서 빠지게 된 것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승도 성서의 권위와 동등하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외경이 정경에 포함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경의 기준적인 조건
1) 사도적 권위
2) 오래된 역사성
3) 정통성
4) 보편성
5) 전통성
6) 영감성
7) 신앙성
그러면 이제 성경 66권이 정경으로 인정되는 역사를 살펴 보겠습니다.
유대전쟁(AD66-73)의 결과 예루살렘 성전은 돌하나 남지 않고 무너졌죠..이무렵 베드로와 바울이
순교한것으로 전해지고요.
성전 파괴는 그때까지 유대교의 색체가 강했던(행15장)기독교가 자체적인 독립성을 갖고 유대교와
공식적으로 결별하며 세계를 향해 복음을 전파하는 본격적으로 발돋움을 하는 계기가 되었죠..
이젠 기독교의 정해진 정경이 필요했죠..
그렇다고 그 이전에 권위있는 정경이 없었느냐 하면 그렇지 않았습니다.
유대전쟁 훨씬 이전부터 베드로나,바울의 서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되어 회람되고
가르쳐지고 있었지만 이젠 명확한 정경으로 굳힐 이유가 생겼지요..
당시 기독교인들이 황제숭배 의사를 강하게 거부하는 입장을 당당히 밝힘에 따라 엄청난 핍박이
있었지만 초대교회 신자들이 죽음을 감수하며 신앙을 지킬수 있었던건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위에
굳건히 서있었기 때문이었죠..
말하자면 서신서들이 기록되자마자 이미 교리적으로는 확정되어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단지 정경으로 확정하는 일만이 남았을 뿐이죠..
AD110년 시리아 안디옥 교회지도자'이그나티우스'의 기록에 4복음서,바울서신13권,사도행전 이
교회의 절대진리로 널리 회람되고 있었음을 증거합니다.
후에 AD397 "칼라고 종교회의"에서 신약27권을 정경으로 확정하지요..
그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보편성-실제로 이미 널리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되어 가르쳐지고 있었는가의 여부 입니다.
초대교회는 그 어떤 시대보다도 진리의 말씀위에서 성령충만으로 이루 말할수 없는
기적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그렇기에 이 보편성은 매우 중요하지요.
(2).정통성-기록 내용이 사실을 바탕에 두고 있는가의 여부입니다.또한 매우 중요한 정통성은
다른 신.구약 정경에 일관되게 나타나는 예수님의 십자가구속에 대한 신학적 진리와
상충이 없는지를 따졌습니다.
(3).사도성-예수의 제자이거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자가 기록하였는가의 여부입니다.
사도성이 확보됨은 바로 예수님의 말씀이자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뜻하지요.
구약의 정경화는 좀더 일찍 AD90년 "얌니아 종교회의"에서 확정됩니다.
확정된 정경은 히브리정경39권과 헬라어외경15권이었죠..오늘날까지 카톨릭은 7권의 외경을
정경으로 받아들이죠..
하지만 구약 정경의 조건은 기원전400년 이전에 쓰여진 히브리어 성경이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으로 인류에대한 구속을 성취 하시기전까지 철저히
당신이 택한 족속,히브리족속에게만 당신의 계시를 허락하셨죠..
구약성경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민족, 오직 히브리인(유대인)에게 주어진 계시로써
헬라어로 기록된 위경과 외경은 개신교에서 인정치 않습니다.
헬라어 70인역 에는 포함되지만 히브리어 성서에는 포함되지 않는 책이 외경15권 입니다.
다시말해 신.구약 중간시대 400년 기간동안에 하나님의 계시에 의한것이 아닌, 사람의 전통에의해
헬라어로 기록된 15권의 외경은 포함하지 않는것입니다.
왜냐하면 구약 히브리정경에 비해 전통성,과 보편성이 부족하고 예수의 십자가 구속의 진리와
상충되는 요소가 있다고 판정되기때문입니다.
그리하여 AD.1643년"웨스트민스터 종교회의"15권의 외경을 정경에서 제외시킵니다.
한세기 전이었던 '마틴루터'와'존 칼빈'도 15권의 외경을 정경에서 제외 시켜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죠..
또한 신약 외경은 모두 "위경"으로 판별하는데, 복음서40권, 사도행전7권,서신서4권,묵시,시가서12권이
있습니다..초대교회에서 가르쳐지지 않았고,사실을 바탕에두지 않았으며,복음과 상충되는 역겨운 내용들이
다분하기에 유대인의 관습과문화 공부에는 참조가 될수 있으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될수 없는 것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