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챠드 박스터, 김홍만교수 정리)
1. 성도는 목회의 직무의 근거와 성질과 이유들을 알아야 한다. 목회 사역을 위해서 특정한 사람들이 왜 구별되었는지의 이유를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교회를 위하여 두 가지 종류의 사역을 정하셨는데, 첫 번째로는 교회의 생활 혹은 믿음의 규칙을 위해서 교리를 드러내는 직무가 있다. 모세를 통해서 율법을 드러내셨고, 예수님의 사도들을 통해서 복음을 드러내셨다. 두 번째 종류로는 이미 드러난 믿음의 규칙들을 적용함으로서 교회를 구원으로 인도하도록 정하신 직무이다.
2. 일반적인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설명하고, 적용하며, 성례를 집행하여 교회를 모으고 다스린다. 믿지 않는 자들의 회심을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고, 회심한 자들로 거룩한 회중에 있게 하여서 예배하게 하고, 성도와 교통하게 하고, 믿음을 세우게 한다. 그래서 목회자는 공 예배에서 회중의 예배를 인도한다. 또한 목회자는 교회를 감독하도록 정해졌다. 교회의 질서를 무너트리는 자를 꾸짖는다. 목회자는 그리스도 아래에서 의사와 같이 회중의 영혼을 보살피고, 돌보며, 이단 혹은 오류의 가르침들로 전염되지 않도록 하며, 진리를 거슬리는 일들을 꾸짖는다. 목회자는 그리스도의 집에서 사환으로서 그리스도의 양들의 영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야 하며, 집사들로 하여금 가난한 자들을 돌보도록 하고, 병든 자들을 심방한다.
3.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교회를 위해서 목회자들을 세우셨다. 그리스도는 이러한 거룩한 직무를 위해서 목회자들을 구별하셨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의 직무를 감당하기에 적합하게 하시는데, 일반의 사람들 가운데서 보다 지혜롭고, 거룩하게 하셨다. 목회자의 직무가 없다면 무질서하고, 혼동스러울 것이다. 이 일에 부름을 받은 목회자는 주장하는 자세를 취하지 아니하되 (벧전 5:1-4), 성도들도 목회자의 사역에 기꺼이 순종하는 것이다. 순종하는 것이란 감사함으로 그리고 진리를 사랑함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포함한다. 따라서 성도가 목회자에게 순종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목회자를 성도에게 보내시어, 그로부터 듣고, 인도 받도록 하셨기 때문이다. (눅 10:16) 목회자들은 그들의 영적 자질로 부터 이러한 권세를 받았다. 이것은 성도로 순종을 요구하는 것이다. 성도는 자신에게 아버지가 있듯이 목회자는 영적인 아버지이다. 성도의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위해서 목회자를 보내신 것이기 때문에 순종해야 한다. 물론 목회자는 그리스도의 권세 아래에 굴복되어 있으며, 이 거룩한 직무에 전념하는 자이다. 여기에서 목회자는 교황과 같이 절대 권세를 가지고 성도를 주관하는 자는 아니다. 복음의 비밀을 맡은 자로서 그것을 드러내며, 구원의 유업을 얻을 자들을 위한 하나님의 종이다. 그래서 순종해야 하며, 그의 도움을 거절해서는 안된다. (고후 1:24) 그것은 당신을 망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
4. 목회자는 가르치고 훈계하는 자이다. (골 3:16) 가르치고 인도하는 것은 목회자에게 있어서 가장 주된 일이다. 그래서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주의해야 한다.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것과 모순된 삶을 살고 있지 않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목회자의 내면의 부패성이 나타나고 있지 않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그 이유는 목회자의 죄악이 다른 사람들의 죄보다 더욱 지독한 해악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양들을 돌아보는 것이다. 이 직무를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적당한 은사들을 주셨으며, 성령의 역사가 그들의 사역위에 있게 하신다. 목회자들은 사람들로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알게 하는 자들이다. 그것에 가장 최우선 순위가 있다. 회심치 않은 상태의 비참함을 설교하고 나타내야 한다. 약한 성도들을 강하게 세워야 한다.
5. 성도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를 인정하여야 하지만, 더 나아가서 자신 개인의 목회자에게 특별한 관계를 가진다. 정기적으로 그의 사역에 참여하는 자신의 특별한 목회자에 대해서 특별한 방법으로 순종해야 한다. 그는 당신의 영혼에 대해서 하나님 앞에서 책임이 있는 자이다. (살전 5:12; 히 13:7, 17) 그는 밤낮으로 당신의 영혼을 위해서 수고하는 자이다. (행 20:19, 20, 24, 28, 31, 33) 그는 모든 지혜로 그리스도를 설교하고 모든 사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게 하기 위해서 수고하는 자이다. (딤전 5:17) 당신은 당신의 목회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례를 받는다. 그래서 순종해야 한다. 순종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서 당신에게 의문이 있거나 의심이 든다면 목회자에게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답을 얻어야 한다. 꾸짖는 설교를 들었다면 받아들여야 한다. 당신의 연약함에 대해서 고백하고, 목회자의 충고를 듣고, 기도요청을 해야 한다.
6. 진정한 목회자에 대한 분별이 있어야 한다. 목회자가 그의 부르심과 그 직무에 합당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물론 이것은 완전한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목회자의 자질은 하늘의 것과 거룩한 것을 추구하고, 영적인 것에 지식이 있으며, 경험이 있고, 성실한 것이다. 그러나 거짓 목회자는 무지하고, 세상적이며, 경건치 못하고, 게으르며, 목회적 기술이 없다. 영혼에 일어나는 복음의 능력의 역사에 대해서 본인이 체험하지도 못하였고, 이것에 대해서 무지하다면, 그러한 목회자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세상의 야망과 높아지고자 하는 거짓 목회자들은 거룩과 영혼 구원과 하나님의 영광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자들이다. 이러한 자들은 거짓 교리를 가르치는 자와 함께 위험한 자들로서 반드시 피해야 한다. 진정한 목회자를 피하고, 거짓 목회자를 따라간다면 그것은 영혼을 팔아버리는 경우가 될 것이다. 진정한 목회자는 하나님을 증거할 것이다. 그는 복음의 약속들을 증거할 것이다.결국 하나님의 계시가 진정한 것이며, 확실하다는 것을 증거할 것이다. 그는 교리를 잘 가르치는 자이며, 또한 본인이 실천하는 자이다. 이때 당신은 구원의 문제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교사로 주신 목회자에게 반드시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고후 13:10) 만약에 불순종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축복들을 거절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치는 자에게 존경해야 한다.
7. 지혜로운 성도들은 목회자로 인하여 공적인 도움을 받지만, 개인적으로도 도움을 받는다. 환자가 의사를 찾아가서 자세히 자신의 질병에 대해서 묻고, 도움을 받듯이 목회자에 대해서 이러한 도움을 받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조언이 필요한 경우 목회자를 개인적으로 찾아가라. 만약 당신이 아직 회심하지 않았다고 생각된다면 당장 목회자를 찾아가서 개인적으로 도움을 받아라. 그리고 믿음과 경건과 교리들에 대해서 의심이 든다면 목회자에게 가서 도움을 받아라. 더욱이 성도는 자신의 위치에서 의무를 다함으로 목회자의 거룩한 직무를 도와야 한다. 목회자의 직무는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무지한 자를 깨우치며, 경건치 못한 자를 회심케 하는 것이다. 이러한 직무 아래에 있는 성도는 거룩한 삶을 추구하고, 목회자의 사역에 본보기가 되어서 복음의 능력이 제시되도록 살아야 한다. 성도의 대화에서 그리고 그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 목회자를 돕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