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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다윗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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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304회 작성일 22-01-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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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다윗의 춤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가매 다윗이 소와 살진 송아지로 제사를 드리고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때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환호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오니라 (삼하 6:13~15)


다윗은 법궤 앞에서 기쁨에 넘쳐서 남들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춤을 추었다. 


다윗은 평생 위험 속에서 살았다. 어린 시절 부모 슬하에서부터 사자와 곰을 상대하였고, 거인과 살기 어린 왕, 약탈을 일삼는 블레셋인들과 교활한 아말렉인들과 함께 살았으며 황량한 광야의 동굴에서 살았다. 그럴 때 다윗은 또한 하나님과 함께 살았으며 하나님 안에서 살았다. 도망가고 숨을 때도 기도하고 사랑하며 살았다. 다윗은 결코 하나님 관리 책임자 행세를 하지 않았다. 다윗에게 하나님은 구원자와 주권자이시며 목자셨다. 하나님은 다윗이 돌보는 양이 아니었다.


다윗은 하나님에 대하여 불안해하지 않았다. 웃사가 죽자, 다윗은 하나님께 화를 냈다. “여호와께서 웃사를 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 다윗은 웃사가 죽은 것만 알았지, 그가 왜 그렇게 죽어야 했는지는 몰랐다. 다윗으로서는 웃사의 급사(急死)가 수년 동안 서서히 진행된 자살 행위의 끝임을 알 길이 없었다. 다윗에게는 기쁨의 행렬이 슬픈 장례 행렬로 변한 것만 보였다. 그래서 화가 난 다윗은 삐쳐서 행사를 중단했다.


다윗은 하나님께 화를 내었지만 죽지 않았다. 이상하지 않은가? 하나님을 극진히 모시려 했던 웃사는 죽었고, 하나님의 처사에 화를 낸 다윗은 죽지 않았다. 다윗이 죽지 않은 것은, 화를 내는 다윗이 전에 찬양하고 있을 때의 다윗 못지않게 하나님을 향해 살아 있는 다윗이었기 때문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일로 불만이었지만 적어도 다윗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했다. 웃사는 하나님께 화를 낸 적이 없다. 그는 예의 바르고 깍듯했다. 하기야 누가 상자에 화를 내겠는가?


석 달 후 법궤가 오벧에돔의 집에 머무는 동안 하나님이 오벧에돔의 집에 큰 복을 내리신 것을 들은 다윗은 다시 행진 악단을 소집하고 장엄한 행렬 가운데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왔다. 다윗은 춤을 추었다. 이때 다윗이 춤을 춘 것은 하나님의 신비와 영광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만일 다윗이 단순히 종교적 직무를 수행하거나 국가의 예식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이라면, 그는 근엄하게 걸으며 엄숙한 모습으로 행렬을 예루살렘으로 이끌었을 것이다. 그러나 다윗에게 이 일은 직무 수행이 아니고, 정치적 행동도 아니고, 종교적 활동도 아니었다. 다윗은 그저 경배하며 살아계신 하나님께 반응하는 것이었다. 구원하시고 복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반응으로 춤을 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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