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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근심이나 고민은 믿음이 약해서 생기는 병입니다. 내가 믿음만 있으면, 세상의 어떤 것도 두렵지 않을 텐데, 연약한 믿음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신자가 되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은사입니다. 아무나 갖는 게 아닙니다. 믿어지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언제나 믿음이 강한 것은 아닙니다. 의심이 생기고 근심, 걱정, 불안이 있으면, ‘나의 믿음이 식어지고 왜 이렇게 약한가?’ 생각하고 믿음을 구해야 합니다. 믿음이 약해지면 어떻게 됩니까? 반대로 내 자아가 강해집니다. 교만이 더욱 강성해 집니다. 자기가 커지면 믿음이 작아집니다. 성도가 믿음이 강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근심과 걱정은 상대적으로 별것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믿음 뒤에는 세상의 모든 만물을 쥐고 계시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태산 같은 폭풍이 몰려오면 누구나 다 움츠려 드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신앙이냐? 이성이냐?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도 순간 이성을 쫓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세가 그랬습니다. 거대한 민족을 이끌고 나왔던 모세도 어느 순간 신앙을 잃어버립니다. 하나님이 만나를 통해 백성들을 먹여 살리시고 있는데, 이제는 고기를 달라고 아우성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백성들의 원망소리를 들으시고, 모세에게 1개월 동안 먹이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면 기다리면 되는 것을, 모세가 대답하기를 ‘이 백성의 보행자가 60만명입니다. 주의 말씀이 ‘일개월간 먹게 하겠다.’ 하셨는데, 그들을 위해 양떼와 소떼를 다 잡아도 족하겠습니까?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족하겠습니까?’ 이런 엉뚱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생각에는 실제 200만명 가량의 백성들을 생각할 때, 이건 도저히 자기 생각으로는 감당 할 수 없거든요. 모세가 얼마나 체험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까? 애굽에서 나올 때 10가지 재앙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느꼈고, 홍해를 육지같이 건너왔고, 농사꾼들을 데려다가 전쟁에서의 승리를 했으며, 그리고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기도 했던 이런 모세도 순간 이성에 지배당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몸은 체질화되는 물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계속 반복적으로 주입시키면 그것이 체질화 된다는 얘깁니다. 걱정도 체질화 됩니다. 오래되면 이것이 내 성품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입만 열었다 하면 부정적인 말들이 섞여 나옵니다. ‘그거 어렵죠, 잘 안 될 텐에요. 내 생각에는 어려울 꺼 같은데... 이걸 만들어 보라구요? 글쎄요, 잘 안될 꺼 같은데... 그거 하나 마나예요.’ 부정적인 사람과 같이 있다보면, 나도 안 되고, 남도 안 되게 하는 생각들로만 가득 차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람은 믿음의 긍정적인 말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을 통해 내 영혼이 소생되는 믿음의 말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되도록이면, 근심과 걱정, 염려하는 문제들을 하나님께 다 맡기시길 바랍니다. 어느날 찬양을 하다가 “하나님은 내 작은 부분에도 신경 쓰고 계시고 알고 계시는데, 내가 염려함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찬양 중에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자...(우리가 잘 알고 있는 찬양이 있습니다. 후렴에 보면)....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 너 어느 곳에 있든지 주만 말하고 주만 바라볼찌라...’라는 찬양을 부릅니다. 찬양을 한다는 사람이, ‘내 작은 신음에도 알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내가 믿지 못하면 어떤 사람이 믿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아의 아버지, 죠지뮬러는 아이들 때문에 힘들었던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 전개되고, 지금 당장 굶고 있더라도 뮬러는 하나님께 달려가 기도했다고 합니다. 이 아이들이 내 아이들입니까? 불평과 원망 섞인 말을 한 번쯤 할 수 있었겠지만, 그 때마다 죠지는 하나님께 언제나 감사함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응답하시는 하나님... 그분이 오늘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
칼럼
이성이냐 신앙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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