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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로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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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Communication 이란 말은, 대화 혹은 소통이라는 말입니다.
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말이 라틴말에서 나왔는데 코무누스(Communus)라고 합니다.
‘코무누스라’는 말은 ‘짐을 지고 함께 간다.'는 뜻입니다.

코무누스 신화에 ‘오펠로’라고 하는 힘이 센 장사 하나가 있었는데 이 사람의 소원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자의 신하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왕의 신하가 되었습니다.
왕하고 가까이 지내면서 보니까. 왕이 무슨 예기하다가도 악마라는 말만 나오면 벌벌 떨어요,
‘아하! 악마가 왕보다 더 세구나' 그래서 그는 또 악마의 부하가 되었습니다.
악마하고 쫓아다니면서 심부름을 해 보니까 악마는 예수의 이름만 나오면 벌벌 떨어요, ‘옳지 예수가 더 높구나' 그래서 예수의 제자가 됩니다.

예수를 섬기고 사는데, 어느 날 나루터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어린아이 하나가 ‘어머니가 병들어서 지금 약을 사 가지고 가는 중입니다. 나루를 건네주세요.'라며 간곡히 부탁을 합니다.
'비가 쏟아지고 바람이 부는데 도저히 배를 띄울 수가 없다.' 이 어린아이가 하도 사정을 하니까.
‘그래 그럼 내가 업고 가지...’  그 물이 깊지 않아서 업고 강을 건넙니다.
그런데 강을 건너다보니 어린아이가 점점 무거워 집니다.
하도 무거워서 “얘야 넌 쇳덩어리를 달았냐! 왜 이렇게 무겁냐?"
하고 한 마디 했더니 어린아이가 조용히 그의 귀에 대고 말합니다.
“나는 네가 섬기는 예수다" 그랬어요.

때때로 우리는 억지로 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게 억지가 그 다음에 나가서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꾸어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찬양도 마찬가집니다.
일반 가요는 술술 나오는데, 찬양을 부르려고 하면 도저히 억지로는 안 나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도 내 마음에 감동이 되지 않으면 입만 벙긋 거릴 뿐 마음으로 나오는 찬양을 부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힘들지만, 오늘도 우리의 삶 속에서 힘들고 어려울 때 포기하지 마시고, 마음으로 힘들어하지 마시고, 찬양을 통해 주님이 주시는 영적인 삶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억지로의 마음이 때로는 필요할 때가 더 많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의 일이 시작되는 것이죠.

[이 게시물은 Wise man님에 의해 2012-12-18 00:06:31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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