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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히 주를 섬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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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비와 제자가 함께 길을 걸어가다가 제자가 질문을 합니다.

“선생님, 선생님의 말씀 속에 진리란 길가에 조약돌처럼 널려 있다 하셨는데, 사람들은 왜 그러한 진리를 깨닫지 못합니까?” 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진리는 조약돌처럼 많지만 사람들이 허리를 굽히지 않기 때문에 그 돌을 주울 수가 없다.”라는 말을 합니다.

사람들은 겸손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자신의 ‘의’만 가지고 살다가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겸손하지 못하고, 내 자신을 낮추지 않기 때문에 주님의 마음을 알 수가 없고, 주님이 가르쳐 주신 뜻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찬송가 11장에 거룩한 주님께... 라는 찬양이 나옵니다.
특히 2절 가사에... ‘주 앞에 삼가서 겸손히 행하면 주 너를 언제나 돌보시네 말씀엔 위로와 기도엔 응답을 네 갈길 바르게 인도하네.’라는 찬양을 합니다.

염소는 높은 곳을 좋아하고, 양은 골짜기를 좋아한답니다.
이슬은 산위에 내리지 않고, 골짜기에 이슬이 내립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배울 수 있는 것은 겸손한 곳에 하나님의 선한 손길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교만한 자를 하나님은 들어 쓰시는 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4:10절에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는 말씀처럼 내 자신을 낮출 때 주님은 높여주신다는 겁니다.

성경은 끝도 없이 ‘겸손’에 대해 말씀합니다.

(시편 22:26)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지어다.’

로마서 11장 에는 (11:17-27) 돌 감람나무에 대해 중요하게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얼마가 꺾였는데 돌 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 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 되었은즉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긍하지 말라 자긍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존 하는 것이니라.’

우리가 알고 있듯이 참 감람나무는 예수님을 말하고, 돌 감람나무는 이방인을 말합니다.
돌 감람나무인 우리는 세상에서 잘림을 받고 참 감람나무이신 예수님께 접붙임을 받습니다.

이후 말씀에도 돌 감람나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나옵니다.
뿌리가 나를 보존하는 것이지, 내가 뿌리를 보존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말씀합니다. 돌 감람나무인 내가 뿌리에 대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오직 그 뿌리가 그 가지를 먹여 살린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절대로... 절대로 자긍해서는 안 된다고 단언을 하시는 것입니다.

자긍이란 말은 사사기 7:2절에도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붙이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스려 자긍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하나님이 전쟁에 필요한 사람, 즉 뽑힐 사람과 뽑지 않을 사람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보면 ‘하나님을 거스르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이란 것이고... 이런 사람들을 보고 ‘자긍’하는 사람들이란 말을 쓴 것입니다.

순수한 영혼의 작가로 불리우는 정채봉선생의 글에 ‘만원경과 현미경’이란 글이 있습니다.
만원 경으로 ‘나’를 추적해 보면 우주에는 천억 개 가량의 은하가 있고, 그 각각의 은하 속에 또 천억 개 정도의 별이 있다고 합니다.
우주의 바다에 떠 있는 별의 총수는 너무도 엄청나지만... 약 100억의 1조 배나 된다고 하니... 그 안에 지구를 볼 때 우주에서는 정말 ‘한 티끌’에 불과 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속에 ‘나’라는 존재는... 지구 속에서도... 그 중에 50억 인구 중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작고... 바람에 날려가 버리는 티끌 중의 티끌이겠습니까?

이 분의 결론은... 뭔가 좀 있다고 교만하지 마시오, 만원경으로 본 당신은 티끌을 중의 티끌도 되지 못하오... 뭐가 좀 없다고 풀죽지 마시오, 현미경으로 본 당신은 엄청난 은하의 공동체이랍니다.

하나님 안에서 겸손한 사람은 세움을 받습니다. 그러나 교만의 칼날의 세운 사람은 자신이 오히려 베임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겸손히 주를 섬길 때 괴로운 일이 많으나 구주여 내게 힘주자 잘 감당하게 하소서... 아멘


[이 게시물은 Wise man님에 의해 2012-12-18 00:04:12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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