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에 나타난 의를 이루시고 죄를 영원히 끝내시는 하나님 ㅡ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극렬한 풀무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초개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이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말라기 4:1)
갈바리의 십자가는 율법의 불변성을 말해 주는 한편, 죄의 값이 사망이라는 것을 온 우주에 선포한다. 구주께서 임종하시면서 “다 이루었다”고 외치실 때 사단의 멸망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오랫동안 계속하여 온 대쟁투는 이제 판가름이 나고 죄악의 최종적 도말이 확정되었다. 하나님의 아들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히 2:14) 멸하기 위하여 무덤의 문을 통과하셨다. 루스벨은 자기를 높이고 싶은 욕망으로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사 14:13, 14) 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네가 죄악이 많고...불의하므로...내가...너로 땅 위에 재가 되게 하였도다 ... 네가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리로다” (겔 28:18, 19). 온 우주는 죄의 본질과 결과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처음에 천사를 두렵게 하고 하나님께 욕을 돌리게 하는 듯하던 죄의 최종적 박멸이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즐겨 행하고 그 마음 가운데 하나님의 율법이 있는 우주의 거민들 앞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옹호하고 그분의 명예를 세우는 일이 될 것이다. 다시는 죄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재난이 다시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나 1:9) 고 말한다. 사단이 속박의 멍에라고 비난하여 온 하나님의 율법은 자유의 율법으로 높임을 받을 것이다. 시련과 연단을 받은 피조물들은 헤아릴 수 없는 사랑과 측량할 수 없는 지혜로 이루어진 품성을 그들 앞에 완전히 드러내신 하나님께 다시는 충성심을 변치 아니할 것이다. (각 시대의 대쟁투 503.3-5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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