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을 하신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준비된
사람을 사용하셨음을 본다. 설교자는 자신이 해야할 설교를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설교를 준비할 필요가 없고,
성령님께서 그때그때 인도하시는 대로하면 된다는 사람이 있으나 이런 태도는 좋은 태도가 아님을 다시 강조한다. 하나님께서는
설교자들에게 설교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기 때문에 그 능력을 잘 활용하기를 바라고 계신다. 그렇기 때문에 설교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드려 설교를 준비해야 한다.
미국 서남 침례신학교의 설교학 교수들인 브라운(H.C. Brown Jr), 크리나드(H. Gordon
Clinard),
노스커트(Jesse J. Northcutt)의 설교 준비 법은 설교준비를 어떻게 하는가하는 좋은 예를 보여 준다.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가를 명쾌히 제시하기는 개인 특성의 종류만큼 다양할 수 있으나 몇 가지 준비 방법을 통해 자신의 특성을 살려
좋은 방법을 찾으리라 생각한다.
다음에 열거한 여덟 단계는 설교자가 하나의 효과적인 설교를 구성함에 있어 유용할 수 있다.
1. 준비된 설교자
2. 설교할 이념
3. 해석된 본문
4. 관련된 자료 수집
5. 확실한 성숙
6. 완성된 구성
7. 다듬어진 설교
8. 전파된 메시지
하나님은 설교자에게 하나의 설교 이념을 주심에 의해서 준비된 사람을
통해서 말씀하신다. 이 준비된 사람은 그의 이념을 연구하고 그것을 본문, 명제, 그리고 목적에 연관시킨다. 다음에 그는 그가
성경의 진리를 한 문장으로 진술할 수 있을 때까지 본문을 연구한다. 성경을 연구한 다음에 설교자는 준비하고 있는 설교에 깊이와
넓이를 더해주기 위해서 모든 가능한 자료들을 조사한다. 설교의 완성을 위한 시간을 허용함에 의해서, 설교자는 그의 발전하고 있는
메시지에 새로운 국면들을 더해준다.
이들 다섯 가지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예비 단계들이 다루어 진 후, 설교 구성이 시작된다. 설교자는 본문, 명제, 주제 그리고 제목에 기초해서
설교본론을 구성한다. 그리고 결론, 서론, 그리고 초성을 더함으로 그의 조직하는 일을 완성한다.(서론을 뒤에 준비하는 방법은
브로더스의 방법을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는 이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이러한 기초작업에 뒤이어 설교자는 그의 설교를 기록한다.
그리고 그의 자료들을 다듬거나 혹은 메시지를 설교함으로 과업을 완성한다.
리처드 라메쉬(Ramesh Richard)는 그의 저서 강해 설교 준비에서 성경으로 설교를 조각하는 7단계를 제시한다.
설교의 일상 준비보다는 설교의 특별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 본문의 연구는 설교 본문의 살이다.
2. 본문의 구조는 설교 본문의 구조이다.
3. 본문의 중심 명제는 설교본문의 심장이다.
4. 목적의 다리는 설교의 두뇌이다.
5. 설교의 중심 명제는 설교의 심장이다.
6. 설교의 구조는 설교의 골격이다.
7. 설교의 선포는 설교의 살이다.
레그 그랜트와 존 리드(Reg Grant & John Reed)는 모든 설교에는 4가지 기본적인 요구사항이 있는데, 즉 설교는 정확하고 명확하게 전달되어야 하고 적절하며 흥미로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로켓트를 발사하여 정확 지점에 도착하게 하는 방법으로 설교 준비를 설명하고 있다.
1. 석의, 주제, 보조문장은 추진연료 채굴과정이다.
2. 신학은 추진연료 제련하기이다.
3. 명제, 목적, 목적지는 추진연료 개발하는 과정으로 비교한다.
4. 서론은 점화장치 만들기이다.
5. 본론과 전환은 항법장치 만들기이다.
6. 결론은 착륙장치 만들기이다.
7. 보조자료는 비행계획 수립하기이다.
8. 원고 작성은 비행일정 세부 계획서 작성하기이다.
9. 설교시간 계획표는 비행장 일정 계획표이다.
10. 기억은 나침반 사용하기이다.
11. 설교 구조에 대한 창의성은 독창적인 항로 선택하기이다.
설
교준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 일상적인 설교 준비와 특별한 설교준비이다. 일상적인 설교 준비란 설교자 자신의 임무를 위해
항상 준비하는 것을 말하고 특별 준비는 다음 주일과 설교와 특정한 목적을 가진 설교 준비를 말한다.
1. 설교의 일상준비
설교를 준비하는 데 일반적으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기계적 방법과 유기적 방법이다. 기계적 방법은 매주 설교자가 목수가 판자를
모아 상자를 만드는 방법이며, 유기적 방법은 내적 활기 있는 방법이다. 설교자의 영적 생활을 배양하며 청중들의 마음을 뜨겁게
불붙이게 하는 산 복음의 말씀이 솟구쳐 나올 때까지 조금씩 풍부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거의 모든 본문에 대해서 그럴듯한 좋은
설교를 만들어 낼 때까지 기계적 기술을 닦고 실습하는 것도 비교적 용이한 일이다. 그러나 청중의 마음을 살리고 또 굳게 꽉 붙잡는
설교를 만드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이러한 것들은 기도와 금식이외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마 17:21)” 이런
준비에는 다섯 가지 조건이 있다.
1) 설교자에게는
복음의 말씀의 영적 실체가 늘 함께 하신다는 관념을 배양해야 한다. 성경의 위대한 교리를 단순히 확신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하다.
중생하지 않은 사람도 그 교리의 진실성과 진리를 확신 할 수도 있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이어야 한다(왕하 4:9).
설교자는 설교 재료를 얻기 위하여 성경을 연구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충분하고 만족스러운 것이 아니다. 설교자 자신의 영혼을
양육하고 풍부하게 하기 위한 성경 연구와 깊은 명상이 있어야 하고, 설교자의 생명이 땅 위에서 유지되는 날까지 매일 매일 계속해야
한다.
2) 설교자가 목적하는 교인들의 상태의 연구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한 애정을 갖도록 힘쓰는 것이다(고전 9:16, 에스겔 33:8).
3) 설교의 성벽에 대한 끊임없는 배양이다. 심리학에 의하면 통가그이 법칙으로 사람들은 자기의 경험과 지식을 통하여 사물을
본다. 목수가 방에 들어가면 창문의 모양이나 구조를 보게 되고 양복을 만드는 사람은 보는 견해가 다르게 된다. 설교자는 자기
설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료들을 끊임없이 탐색해야 하며 또 그것을 설교해야하고, 그 재료들을 체계 있게 조직하여 표현하는 일에
대하여 실습을 계속해야 한다.
4) 설교자는 설교 재료의 원천들을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설교재료의 원천은 네 가지이다. 성경, 설교자 자신의 일생을 통하여 계속되는 경험과 축적된 지식, 다른 서적들, 살아 있는 인간 자체이다.
5) 설교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설교란 사람을 구원할 목적으로 계획된 말씀 선포이다. 설교자가 이것을 마음속에 명심한다면
설교를 아무렇게나 할 수 없다. 설교자의 한계가 50세라고 하나 설교 수준을 높이는 설교자는 한 교회에서 수십 년을 목회 하는
경우가 많고, 65세, 70세까지 강단을 지키는 귀한 설교자들이 많다.
2. 설교의 특별준비
설교를 준비함에 있어서 훌륭한 설교자들이 일반적으로 취한 여러 가지 단계를 제시한다.
1) 블랙우드(A.W. Blackwood)
(1) 설교를 발전시키기 위한 충분한 시간을 할당하라.
(2) 설교를 작성함에 고상한 목적을 설정하라.
(3) 목적에 따른 본문을 선택하라.
(4) 결론에서 목적을 구체화하라.
(5) 모든 종류의 자료를 수집하여 시작하라.
(6) 모든 사실을 얼마동안 묵상하라.
(7) 설교의 제목에 관해 생각하라.
(8) 목적에 따라 점차적으로 자료를 배열하라.
(9) 실례에 대한 생각도 아울러 시작하라.
(10) 머리말이나 서언에 대해 결정하라.
(11) 설교의 내용을 작성하라
(12) 다음 날 조심스럽게 원고를 수정하라.
(13) 메세지를 전달할 준비를 하라.
(14) 강단에서의 준비를 잊지 말라.
(15)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설교를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도록 그를 신뢰하라.
의식적이든 생각이 깊은 목사는 간혹 그 순서가 바뀌는 경우는 있겠지만 위와 같은 단계를 거친다.
2)버트릭(George A. Buttrick)
(1) 설교의 주제와 성경 본문을 선정하라. 어느 것을 먼저 선정해도 상관없다.
(2) 본문 내용의 의미와 분위기를 알 수 있을 때까지 본문을 충실히 연구하라.
(3) 주석을 보면서 본문을 연구하라
(4) 생각나는 개념들과 여러 책 속에 상대적인 사건, 인용문, 구절들 중에서 새롭게 부가되는 것들을 간단히 기록하고 이것을 자신에 체험으로 받아들이며 본문을 가볍게 읽어라.
(5) 자료들을 마음속으로 곰곰이 생각하라. “설교를 준비하면서 하루 이틀 밤을 지새면 잠재적인 생각들이 정리되어 제 몫을 다하게 마련이다.
(6) 구상을 마음껏 해 보라.
이런 후에야 설교를 쓰라. 마음속에 주제를 확실히 정하여 수필을 쓴다는 가벼운 생각에서가 아니라 설교를 쓴다는 생각으로 또한 책상건너 편에서 청중들이 주의 깊게 필 자를 응시한다는 생각으로 써라.
“설교는 반드시 기록되어져야 하는데 만약 서면에 하지 않는다면 마음의 서판에서라도 꼭 신중하게 기록해야 한다.
3) 코핀(Henry S. Coffin)
(1) 청중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선정하라.
(2) 청중들의 필요에 부합하는 복음의 양상을 찾으라.
(3) 내용을 구체화한 본문을 찾으라.
(4) 본문의 의미를 충분히 파악하라.
(5) 예증에 대한 주를 달면서 줄거리를 파악하라.
(6) 한번 설교하고 그만 둘 설교이든지 출판될 설교이든지 모두 기록하도록 하라.
(7) 교정하고 퇴고하며 마무리하라.
4) 카드만(Parkes Cadman)
(1) 적당한 주제와 거기에 맞는 본문을 정하고
(2) 주제에 맞는 모든 문헌들을 수집하며
(3) 주제를 주의 깊게 관찰․사색하고
(4) 설교문을 작성하며
(5) 다시 신중하게 교정한 다음
(6) 설교를 위해 보기 좋게 요약한다.
5) 죤 스타트(John Stott)
(1) 본문을 선택하라. 본문선택에는 의식적인 요소, 외부적인 요소, 회중들의 영적인 생활을 위한 목회적 요소가 있다.
① 의식적 요소, 교회력의 절기이다. 교회에는 세 가지 절기 즉,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그리고 오순절이 있다.
10월부터 12월까지는 강림절로 창조와 타락, 그리고 구약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기대, 또한 그리스도의 강림 혹은
이방인에게 나타나심 등이 좋고, 1월부터 5월까지는(크리스마스에서 오순절까지) 그리스도의 출생과 삶, 성격과 모범, 말씀과 사역,
고난과 죽음, 부활과 승천 및 성령 강림으로 절정화 되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님의 능력 있는 행적을 재확인하기에 적당한
시기이다. 5월부터 9월까지는 성력 안 에서의 삶인 그리스도인의생활과, 성령과 교제하는 생활을 택하면 좋다. 교회력은
설교를 그리스도 중심으로 하게 하고 설교가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건을 강조할 수 있어 바람직한 방향이나 너무 교회력에 속박되지
않는다면 꼭 권할 본문 선택방법이다.
② 외부적인 요소, 선거, 공적인물의 죽음, 낙태, 실업문제, 이혼, 천재지변, 재난 등이다.
③ 목회적 요소, 회중들의 필요, 문제, 의심, 두려움, 소망 등이다.
(2) 본문을 묵상하라.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이 지금 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3) 지배적 사상을 부각시켜라. 모든 본문은 하나의 중심 주제를 갖고 있다. 설교는 강의와 다르게 하나의 중요한 메시지만을 전달하는 목적이 있다. 중심되는 사상 자체가 떠오르기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4) 중심 사상에 맞추어 자료를 배열하라.
(5) 서론과 결론을 첨가하라. 만일 서론 혹은 결론을 미리 결정해 놓고 설교 준비를 시작하면 어쩔 수 없이 우리는 거기에 맞추기 위래 본문을 왜곡시킬지도 모른다.
(6) 설교를 작성한 후 메시지를 위해 기도하라. 로이드 죤스는 설교 준비중 가장 핵심적인 한 가지는 설교자가 본문의
메시지의 급소에 이르는 것임을 강조한다. 택한 본문에서 핵심에 도달하는 질문을 배워야 한다. 왜 그는 그렇게 말할까? 어째서
그는 그것을 이런 독특한 방식으로 말했을까? 그는 무엇을 의도하고 있는가? 그의 목표와 이야기하는 것이다. 본문이 말하는 바를
듣고 무슨 의미인지 물어 설교의 핵이 되게 해야 한다.
6) 바우만(J. Daniel Bauman)
(1) 설교자 자신을 준비시켜라. 기도는 모든 준비의 시작이다. 빌리 그래함은 매일 시편 다섯 편과 잠언 한 장을 읽는다. 그리고 기도로 경건의 시간을 끝맺는다.
(2) 주제와 본문을 선정하라.
(3) 본문을 연구하라.
(4) 자료를 정리하라.
(5) 원고를 정리하라.
(6) 설교자 자신을 준비하라. 설교에 푹 젖어들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토요일밤 에는 잘 쉬도록 하라. 설교하는 일을 위해 주요한 힘을 보존해 두어야 한다.
(7)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 성령의 함께 하심을 기대하고 또 의지하면서 강단에 올라가야 한다. 청중 가운데 누가
하나님께서 그에게 안겨주신 그 말씀을 꼭 필요로 하는지 사람은 아무도 모른다. 그러한 지고한 과업이 주의 깊고 많은 시간이 소비된
그런 준비 없이 이루러 질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은 복음에 대한모욕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말씀을 전하라고, 따라서 그것을
준비하라고 부름을 받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