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곰은 7개월 동안 먹지 않아도 넉넉히 살아가고, 뱀은 6백일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동물 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데 사람은 산소 공급 없이는 8분밖에 살수 없습니다. 물을 마시지 않고 일주일 이상을 살 수 없다는 실험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니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이 사람인 줄 알았는데, 또한 가장 약한 것도 사람이라는 겁니다.
오래전 학생회 수련회 때 청평에 갔었는데 앞에 있는 강에 놀러온 군인들이 술에 취해 강을 건너오다가 빠진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 군인을 건지기 위해 줄을 매고 들어가서 건지긴 했지만 거반 15분 이상이 지났던 거 같았습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상사들이 제대 일주일 남겨 놓고 죽은 사람을 살려 내라며 같이 있던 군인들을 얼마나 때리던지, 아무리 인공호흡을 하고 살리려 해도 결국 가마니로 덮어버렸습니다.
5분 내로 건지면 그래도 희망이 있는데 15분 지나니 가망이 없다는 겁니다. 인간은 참으로 약한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흙’에서 창조했다고 하고, 또 ‘질그릇’이라고 말합니다.
질그릇 자체가 얼마나 깨지기 쉬운 그릇인줄 아실 겁니다. 인간도 연약한 존재이면서도 이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통치자, 지배자로서의 축복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 자체에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그 사랑 안에 있을 때만이 능력이 나타나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질그릇 자체는 능력이 없습니다. 질그릇 혼자 힘으로는 어떤 것도 할 수 없지만 질그릇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인간은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전에 미술관에 여러 번 가봤는데 유명한 그림이면 그림일수록 보호하는 가치가 틀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치가 있는 그림 앞에는 그 근처도 못 가게 합니다. 아주 멀리서 바라보게만 합니다.
파리 루블 박물관에 유명한 모나리자 그림이 있는데 그림을 보호하기 위해 방탄유리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왜냐 아무도 가져가지 못하게, 손도 대지 못하게 철저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귀하니까 철저하게 지키고, 보호하니까 온 세계 사람들이 와서 1년에 수천만 명씩 그림을 보는데도 잘 보존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도 깨지기 쉬운 질그릇이지만, 그림 한 장에 지나지 않는 찢겨질 수밖에 없겠지만, 그러나 하나님이 손에 있으면, 하나님이 방탄유리가 되어 주신다면, 그 분의 능력의 손이 지켜 주시면 아무도 해할 자 없음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방으로 우겨 싸임을 당해도,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핍박을 받아도 버림바 되지 않고, 거꾸러트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는 것이 바로 주님이 잡고 있는 질그릇의 능력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 찬양합시다.
질그릇 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질그릇을 사용하시는 주님께 오직 찬양하는 일입니다.
우리 주님은 믿음의 자녀인 우리가 세상에 사는 동안 연약해 찢어질까, 상할까, 주님이 피 흘린 손으로 우리를 보호하시고 친히 방탄차가 되시고, 방탄유리가 되셔서 끝까지 지켜 주시는 겁니다.
세상의 과학이 아무리 발달하고 인간의 아이큐가 제 아무리 높아 끝도 없는 능력을 발휘한다 해도 우리 인생을 보호받고 피할 수 있는 방탄유리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지켜주시고 보호하실 때 가장 안전하고, 영원한 것을 주님은 약속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할 일은 그분의 능력에 찬양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찬양합시다.
주 이름 큰 능력 있도다. 난 믿네 그이름 예수의 그이름 부를 때 새생명 얻었네 마귀는 떠나가고 갇힌자 자유케해 모든 이름 보다 더 높은 이름 주 예수
주 이름 큰 능력 있도다 예리한 검처럼 예수의 그 이름 외치며 일어나 나가세 원수는 주발 앞에 무너져 떠나가네 모든 이름보다 더 높은 이름 주 예수
내가 찬양하지 못하는 것은 잘났기 때문입니다. 조금 배웠다는 것 때문에, 조금 안다고 겸손을 뛰어넘으면 교만하게 되는 것이고 찬양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겸손한 자들은 자신이 질그릇임을 알고 주님을 찬양하는 자들을 보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주의 말씀 앞에 신발을 벗은 질그릇입니다. 모세는 궁궐의 편안한 생활을 버리고 민족과 같이 한 질그릇입니다. 야곱도 그렇고, 요셉도, 바울도 질그릇입니다.
질그릇임을 안 사람들은 내게 능력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질그릇이 어떻게 홍해를 건넙니까? 어떻게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움직입니까? 질그릇 같은 존재이지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 때 모든 것이 가능케 된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연약한 질그릇 같은 존재이겠지만, 주님을 높이며 찬양할 때 질그릇을 사랑하시는 주님이 함께 하시고, 주님의 손이 우리를 붙잡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인생을 쓰임 받는 인생으로 사용되는 겁니다.
이제 이렇게 외칩시다. 질그릇들아 주 이름 큰 능력 있습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 찬양하라! 찬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