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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와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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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렐브레닌 호프만의 "어머니가 들려준 88가지 지혜" 중에서 -

 

 

도로시 워커 부시와 아들 조지 (Dorothy wallker Bush and her son George)

조지 부시는 미국의 제41대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그의 오랜 정치 생활에 큰 획을 그었다. 그는 정력적으로 활동하는 어머니가 아들인 자신에게 주신 믿음이 언제나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한다.

작가 허버트 팔메트는"조지 부시: 고독한 별의 삶(George Bush: The Lige of a Lone Star Yankee)"에서 부시 가문에서 자주 화제에 오르는 이야기 가운데 다음 일화를 전한다.

 

   이 이야기는 그의 어머니가 첫아이, 즉 부시 대통령을 임신했을 때의 일화다. 그녀는 임신 9개월째임에도 불구하고 메인 주의 켄느벙크포트의 여름 별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소프트볼을 하고 있었다. 마지막 타석에서 그녀는 홈런을 쳤고, 홈으로 열심히 달려오다 갑자기 소리를 질렸다. "아, 아기가 나오려고 해요. 병원으로 데려가 줘요!" 바로 그 날, 첫 번째 아기 조지 부시가 태어났다.

 

   어머니는 자신을 내세우는 사람을 가장 싫어했다.

이런 태도는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해졌고, 특히 아이들은 어머니의 이런 모습을 존중했다고 한다. 어머니는 아들이 자신을 지나치게 내세우지 않고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도록 계속해서 주의를 주었다. 부통령 시절에도 조지 부시는 어머니에게 야단을 맞은 적이 있었다. 레이건 대통령이 연설하는 도중에 부통령인 그가 다른 서류를 읽고 있는 것처럼 텔레비젼에 비쳤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질타에 조지 부시는 대통령의 연설문을 읽고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어머니는 인정하지 않았다. 사실 부시 대통령도 주위 사람들에게, 자기 자랑을 지나치게 한다고 어머니로부터 자주 야단맞는다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아흔한 살 때, 아들이 1992년 대선에 낙선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돌아가셨다.

 

   부시는 어머니 방에서 임종을 지키던 중 어머니가 늘 사용하시던성경과 청소년 시절 자신이 어머니께 부친 편지들이 소중히 간직되어 있는 걸 보았다. 다음은 그가 전하는 어머니의 모습이다.

"어머닌 우리 가족에게 등대 같은 존재였지요. 우리의 중심이셨고, 우리 모두를 밝혀 주는 등불 같은 존재였지요. 나방이 불빛을 보고 모여들 듯 우린 그렇게 어머니 주위에 모였어요. 어머닌 늘 우리 곁에 계셨고 강인함과 힘을 보여 주셨지요. 한 번도 오만함을 모르셨던 어머니는 사랑과 친절을 베푸셨어요. 다른 사람들에게친절하게 대해라. 결코 상처를 주어선 안 된다는 말을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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