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구 박사 과감하게 재림교회 정통적 기둥을 허물다.이상구 박사가 “교회의 운명이 달린, 흔들림을 가져올 화잇이 다시 한 예언”이란 책의 출간을 앞두고 세미나를 시작했다. 그는 정통 재림교회와 다른 시각에서 엘렌 화잇을 조명하고 있다. 그 핵심은 그가 선지자는 무오하지 않다는 걸 전제하고 엘렌 G. 화잇도 오류에 빠졌다가 1888년을 기하여 과거 오류를 솔직히 인정하고 새롭게 증언을 받아 다시 예언했다는 명제를 세웠다. 따라서 그녀가 1888년 이전에 기록한 글(구 예언의 신)과 1888년 이후에 새롭게 기록한 글(신 예언의 신) 사이의 차이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박사는 “나는 잘못을 범하였다”라고 고백하며 회개하고 다시 예언한 엘렌 G. 화잇이야말로 참으로 정직한 선지자이며 참선지자라고 확신한다. 문제는 그녀가 계시를 받기 전에 잘못 생각한 것이 계시로 바르게 알게 되었다든지, 혹은 계시 후에도 완전히 들어내지 못했던 실수를 했다든지 그런 주장이 아니라 1888년 이전에 계시로 받아 전한 기별에 오류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 박사는 화잇 부인이 1888년 이전에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기별을 확실히 알지 못하였기 때문에 구원에 율법의 순종이 의무적으로 요구되는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오류에 빠져 있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는 화잇이 1888년 이전에는 십자가에서 속죄와 구원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 이후에도 계속 성소에서 속죄봉사(조사심판)를 하시고 계신다는 오류를 가르쳤다고 주장한다. 그는 십자가에서 구원이 완성된 것이므로 십자가 이후에 하늘 성소에서 속죄를 적용하는 재림교회의 하늘성소 봉사와 조사심판 교리는 전적인 오류라고 주장한다. 또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한 후 그분의 성소봉사를 통해 중보하시는 분은 더 이상 예수님이 아니라 성령님이시라고 주장한다.
엘렌 화잇은 1888년에 와그너의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받아드리면서 십자가에서 모든 속죄와 구원이 완성되었음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구원은 100% 은혜로 받고 그 감동으로 참된 행함이 나타난다는 걸 인정했다. 그런 와그너의 증언은 화잇이 1882년부터 6년 동안 기다려 오던 “교회의 운명이 달린 엄숙한 증언”이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1888년 이전에 전한 오류와 다시 한 예언을 대비하여 주장함으로 그분의 참선지성을 확신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박사는 윌리암 밀러의 재림운동이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참람 운동이었는데 엘렌 G, 화잇이 윌리엄 밀러의 주장이 오류임을 알지 못하고 그 주장에 동조한 건 오류라고 주장한다. 또한 1888년 그 이전에 가졌던 대표적인 오류가 있었는데, 첫째, 그녀는 하나님의 품성은 무조건적 사랑이며 구원이 십자가에서 완성되었음을 거부하였다.둘째, 삼위일체를 거부하고 있었다. 셋째, 그녀는 은혜와 율법을 분리시키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그는 엘렌G. 화잇이 이런 오류 때문에 1888년부터 모든 것을 다시 예언하여야 하였다고 주장한다.
그 외에 이 박사는 사변적이고 현학적인 언어유희를 발휘해 기존과 다른 시각에서 능숙하게 청중을 이끌었다. 환자를 약보다 말씀으로 고쳐야 하며 율법과 복음을 분리하지 말아야한다는 걸 강조할 때 아멘이 나오지만 틈틈이 신학적 논쟁을 일으킬만한 말도 거침없이 할 땐 안타까웠다. 이박사는 우리와 함께 가야할 사람인데 왜 재림교회 근간을 건드려 허무는지 걱정이 된다. 하늘 성소에서 그리스도의 속죄의 적용과 1844년부터 지성소봉사 시작은 재림교회의 기둥 같은 진리이며 그걸 부인하다가 재림교회에서 떨어져나간 별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박사도 왜 재림교회의 전통적 가치관을 파괴하고 기둥 같은 진리들을 붕괴시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 과감성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재림교회에 끼칠 파장과 영향력은 엄청날 것이다. 재림교단이 그의 다름을 인정내지 묵과하고 기라성 같은 그를 품고 함께 갈 수 있을지 향배가 주목된다. 이 때야말로 돌을 던질게 아니라 사랑으로 그를 위해 간절히 기도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