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설교에는 예화가 들어가는 것 같다.
그러나 쓸만한 예화는 드물고 시간 메우기 식, 세상적이고 성경과 무관한 예화여서
공해가 심각하다. 어떤 것은 반이상을 황당한 예화로 때운다. 물론 가끔 기적적인 예화도 필요하지만, 이런 현실과 너무 괴리된 예화를 남용하면 중독된다. 항상 뽕을 놔줘야 하니 현실적응력이 떨어진다.
예화가 꼭 필요하면 성경내에서 택하고 그 시간도 5분이 넘으면 안된다.
그리고 반드시 본문의 해석에 도움이 될 때에만 사용하라.
목회자들이 예화를 어떤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한다면 이는 잘못이다.
어떤 들뜬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조성하는 것은 잘못이다.
한국교회의 폐해중의 하나가 이것이다.
부흥사들이 쏜 독화살이다.
교회가 자꾸 감성으로 흐르니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할 때에 흥분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예화가 이런 감성적 분위기를 조성해 자신의 설교를 한번 띄워볼려는 심산이다.
설교는 목회자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역사하는 성령이 하는 것이다.
이를 알면 자세가 더 달라지고, 겸손하여 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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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가 망치는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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