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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모난 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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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네모난 종이입니다.
"우와- 진짜 멋지다. 너무나 반듯한 종이..."
모두들 나의 모습을 보며 부러워 하지요.
난 더욱더 멋진 종이가 되어보려고 노력을 합니다.
거울앞에 서서 내 모습을 다듬어보기도 하고..
다리미를 이용해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다림질해 보기도 합니다.


점점 더 반듯해 지는 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모두들 부러워하지요.
"우리가 볼때도 멋진 종이인데. ..
하나님이 보시면 얼마나 기뻐하실까?
네모종이는 참 좋겠다..."
주위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으며 네모종이는 더욱더 신이 납니다.
"하하! 나의 반듯한 모습을 보며 하나님도 놀라하시겠지?
하나님 저의 마음을 받아주세요.
제가 지금 하나님께 갈께요."
네모 종이는 힘차게 날아갑니다.
그러나...이게 왠일일까요? 자신이 목적한 방향으로 가는게 아닌 엉뚱한 곳으로 날아갑니다.
"어? 이상하다... 내가 준비가 아직 덜 된걸까?"
그럼 다시... 용기를 내어 더욱 더 자신을 다듬어 봅니다.
열심히.. 열심히..
여전히 반듯한 네모종이.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달려가 보지만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는 네모종이...


가만히 지켜보시던 하나님이 네모종이를 만지기 시작합니다.
우선 윗부분을 구기고, 아랫부분을 구깁니다.
"으악! 하나님 왜 이러세요?
전 당신앞에 멋진 모습으로 가고 싶단 말이예요.
하나님께서 절 자꾸 아프게 하시고 형편없는 모습으로
만드시니 내가 너무나 힘들단 말이예요."
"왜! 나만 이렇게 아프게 만드시는 거예요?"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아무말 없이 종이를 구기십니다.
더이상.. 예전의 형체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네모종이는 너무나 슬퍼 눈물을 흘립니다.
이제는... 그 어떤 곳도 자신있게 나아갈 수 없는 모습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껴졌을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다고 느껴졌을때...
하나님께서 조용히 말씀하십니다.
"네모종이야! 이젠 됐다. 나에게로 오렴.
내가 널 사용하겠다."
"하나님! 전 갈 수가 없어요.
보잘 것 없는 모습으로 변해 버린 난..
창피해서 그 어떤 곳도 갈 수가 없답니다.
이 구겨진 모습으로 어딜 갑니까?"
그때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하십니다.
"걱정말아라. 나만 의지하고 오렴."
네모 종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며 나아갑니다.
구겨진 모습 그대로...
그런데.. 이게 왠일일까요?
네모종이일때는 날아가려해도 자신이 생각한 방향으로 가기도 전에
다른방향으로 간다던지 아님, 중간에서 떨어지고 말았는데..
구겨진 종이를 동그랗게 말아 날아가게 되니,
한번에 그것도 힘차게 하나님께 날아가게 되었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무말 없이 날 다듬으시고 나의 형체를 없애신 이유를 이제사 알겠군요.
분명 하나님은 날 더 넓은 곳으로 더 높은 곳으로 날아가게하기 위해
날 다시 만드신 거군요. 이젠 난 어느곳이든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겨진 종이로 만드시기 원합니다.
가끔 힘든 일이 생기면 전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하나님 왜 하필 나죠?"
그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널 무지 사랑하거든..."

여러분은 얼마만큼 구겨지셨나요?
구겨지면서 기뻐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지금의 모습보다
더 크고 멋진 모습으로 다듬어 가신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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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피 101.♡.20.222
작성일 푸른솔님의 댓글
이번 한국행에 29일 밤 눈떼문에 30일 날은 비행기가 많이 지연이 돼서 결국은 31일날 한국에 도착을 했습니다,30일 밤을 장춘호텔에서 머물면서 애타게 기다리는 딸떼문에 눈물이 나고 많이 속상했습니다,허지만 나의 일정을 아시는 분의 섭리가 있어서 허락된 지연이겠다 생각되면서 다시 감사기도 드렸습니다,그 분께서 우리 모녀를 무지 사랑하기 때문에,그리고 나에게 하늘의 아버지가 계시다는 그 사실에 감격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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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피 122.♡.196.92
작성일 새벽비님의 댓글의 댓글
가는길에 고생많았구나 그래도 딸을 만나니 모든것이 잊어지지?
딸과의 행복한 시간을 많이 갖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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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피 101.♡.18.99
작성일 푸른솔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다,그럴게...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있니?
보곱다,아주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