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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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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명확한 어조의 이 서경 구절은 암묵적으로 "네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계율도 포함한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는가 하는 것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나는 인류 역사상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이 자녀를 학대한 경우가 있는지 궁금하다. 자신을 멸시하는 사람은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진 사람에 배해 자녀를 학대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200년 전의 한 하시디즘 이야기는 자기애가 어떻게 대인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부유한 하시드가 랍비 도브 바에르를 찾아와 자신을 축복해 달라고 했다. 이에 랍비 도브는 그를 대화로 끌어들이기 시작했다."당신처럼 엄청난 부를 소유한 사람들은 어떻게 가정을 꾸리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면, 매일 어떤 음식을 먹습니까?"
   "아, 저희는 아주 간단한 음식을 먹습니다." 하시드가 답했다. "제 경우엔 마른 빵과 소금 외엔 아무것도 먹지 않죠"
   랍비 도브는 격앙 되어 말했다. "마른 빵과 소금은 당신 같은 부자들에겐 충분치 않은 음식입니다.! 당신은 고기와 와인, 신선한 빵을 드셔야 합니다." 랍비 도브가 계속해서 하시드를 몰아붙이자 마침내 하시드는 앞으로는 더 맛있고 값비싼 음식을 먹겠다고 약속했다. 하시든가 떠난 뒤 랍비 도브의 놀란 제자들이 그에게 물었다. "그 사람이 소금을 친 마른 빵을 먹든 고기와 와인을 먹든, 그게 스승님과 무슨 상관입니까?"
  "상관이 아주 많지. " 도브가 대답했다. "만일 평소 매일 고기와 와인 같은 값비싼 음식을 먹는다면, 그는 가난한 사람들은 최소한 소금 친 마른 빵은 먹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마른 빵과 소금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면, 가난한 사람들은 돌만 먹고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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