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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과 인간의 힘 겨루기

미국 애머스트 대학에서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여러 개의 쇠사슬로 애호박을 친친 감아 놓고 호박이 성장하면서

쇠사슬의 압력을 얼마나 견뎌내는지를 관찰했다.

연구원들은 쇠사슬이 끊어지지 않도록 몇 겹을 돌렸다.

500파운드, 1,500파운드, 2,000파운드...

결국 호박은 5,000 파운드의 압력까지 견뎌 내고서야

껍질이 깨져나가기 시작했다.

그 호박을 쪼개어 속을 살펴보니,

엄청난 압력을 견디느라 빽빽한 섬유질로 꽉 차 있었고

호박은 이미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단단했다.

압력을 견딜 영양분을 공급하느라

호박 뿌리는 사방으로 뻗어나가 주변 땅속을 휘젖었다.

둥근 호박이 이처럼 엄청난 압력을 견뎌 낼 수 있다면,

똑같은 환경에서 인간은 과연

어느 정도의 압력을 견딜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한계점 이상의 높은 압력을 견뎌 내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상상을 초월하는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호박처럼 자신을 얽매고 있는 사슬에서 벗어나려고

최선을 다한다면,

자기 앞을 가로막는 난관 따윈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압력을 견뎌낸 호박의 딱딱한 섬유질로 된 속 덩어리처럼

사람의 마음과 가슴 섬유질 덩어리는 어떠할까?

< 월간 '행복한 동행' - 정용철발행인 에서 >

헤르만 헤세의 명언

유년시절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마울브론 신학교에 입학했으나

적응할 수 없어서 졸업도 하기 전에 뛰쳐나와 시계공장과 서점에서

견습공으로 일했던 노벨문학상 수상자 헤르만 헤세는;

낭만주의 시와 전원풍의 서정적인 소설이 주를 이룹니다.

대자연과 인류에 대한 사랑을 주로 그렸으며 유년시절에 대한 향수,

청년들의 고민과 이상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작품 '데미안',

'황야의 늑대'등 장편소설이 나온 것은 제1차 세계대전과 결혼 파경이라는

음울한 그림자 속에서 우울증과 회의감이 휩싸이던 시절에 나온것입니다.

힘이 센 호박을 생각하면서, 헤르만 헤세가 남긴 말을 되새겨봅니다.

" 고통과 절망의 맞은편에는 생명의 길이 있다. " - 헤르만 헤세

" 낮이 새벽과 밤의 중간에 있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여행의 욕망과

정착의 욕구 사이에서 점차 소멸해간다. " - 헤르만 헤세

" 내가 전쟁, 정복, 합병을 그토록 증오하고

원수처럼 여기는 이유중 하나는

많은 역사적 성과, 고도로 발달된 개성, 풍부한 인류의 문화가

모두 그들 검은 세력의 희생양이 되었기 때문이다. " -헤르만 헤세

" 사람은 고통과 절망의 맞은편에서

새로운 의미를 지닌 생명의 길을 개척한다. " - 헤르만 헤세

" 세계에는 많은 인종과 민족, 많은 언어가 있으며

각각 저마다의 특성과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신비한 일인가? " - 헤르만 헤세

" 나의 우울한 습성을 고쳐 내 청춘시절을 온전하고 신선하게

새벽처럼 유지시켜 준 것은 결국 우정뿐이었다.

명성이나 좋은 술, 사랑이나 지성보다도 더 귀하고

나를 행복하게 해 준 것도 결국은 우정이었다. " - 헤르만 헤세

< 노벨상 수상자 45인의 위대한 지혜; 마정페이 저, 강경이 옮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