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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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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것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 우리를 사로잡는 것입니다.

 

하늘과 세상 사이의 가장 큰 싸움은

과연 누가 우리의 사랑을 차지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랑을 소유하는 자가

우리 자신 전체를 소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다른 어떤 것도

그렇게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 자신을 다 희생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랑은 항해하는 배의 키와도 같습니다.

키가 돌려지는 대로 배는 나아가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우리의 사랑을 사로잡고자 하는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세상은 종말에 이르도록 운명지어져 있기 때문이며

지금 이 순간도 우리의 사랑을 사로잡고자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참된 성격은 그리스도의 삶에 대한 세상의 반응에서 드러납니다. 그리스도의 삶은 흠이 없는 완전한 삶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그분을 거부했습니다. 세상이 그리스도를 거부했다는 사실은 그 세상의 견해들이 부패했음을 분명하게 드러내 줍니다.

 

 

신자들이 과연 어떻게 자신들의 '주'를 십자가에 못박은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세상의 모든 가치과 견해들을 사랑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일에 열심인 것처럼 보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그들이

동시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한다면,

 

그들의 열심이 아니라

 

바로 '이 세상에 대한 그들의 사랑'이

그들 전 존재의 진정한 실체와 본질을 심판하는 참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존 오웬  <그리스도인의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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