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생수(Living Water)

페이지 정보
profile image
작성자
  • 211.♡.152.53
  • 0건
  • 7,705회
  • 작성일:
본문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

신앙인의 평생 과제는 하나님의 생명 안에 거하는 것이다.

그런데 생명을 위하여 우리가 자주 하는 실수는 생명을 밖에서 찾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뜨거운 팔레스타인의 대낮에 물동이를 이고 우물을 찾은 여인과도 같다.

여인은 그날도 타는 목마름을 안고 우물가로 왔지만 정작 그 물이 그의 영혼을 축이지 못했다.

그는 이미 밖에서 다섯 남자에게 이 물을 찾고자 애썼지만 그가 얻은 것은 더 심해진 영혼의 갈증뿐이었다.

그때 그 앞에 선 예수님이 그에게 말했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생명은 밖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는 것이다.

그나마 은혜로 그 안에서 체험되는 것이다.

기독교와 다른 종교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면 곧 생명이다.

생명은 오직 그리스도에게서 나온다.

종교는 사람이 택하고 사람이 다스린다.

그러나 기독교는 예수님이 택하고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 머무는 것이다.

생명은 물처럼 우리 속에 흐른다.

생명은 샘처럼 우리 안에서 솟아난다.

물을 담은 우물이나 물통은 필요하지만 생명이 거기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종교가 우물(물통)에 관심을 둔다면 기독교는 물 자체에 관심을 갖는다.

생명은 우리 안에 있는 영혼의 생수다.

 “그 속에 솟아나리라”(요 4:14) “

그 배에서 흘러나리라”(요 7:38)

우리와 불신자의 차이는 직업이나 지위나 도덕적 차이가 아니라 생명의 차이다.

그들에게 없는 생명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밖의 것으로 살지만 우리는 안에 있는 생명으로 산다는 것이다.

우리 안에 생명이 공급될 때 부흥이 일어난다.

그 생명이 우리 안에 머물 때 영성이 형성된다.

그 생명이 밖으로 흘러갈 때 사역이 이루어진다.

생명 없이는 영성도 없고 영성 없이는 사역도 없다.

생명은 물처럼 흐를수록 많아지고 마실수록 풍성해진다.

목회자의 일은 신자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만능 탤런트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예수님의 생명이 그에게 흘러가게 하는 것이다.

성공하는 목회자, 실패하는 목회자가 따로 없다.

내 속에 있는 하늘의 생수가 막힘없이 흘러가면 성공한 목회자요, 그렇지 않으면 실패한 목회자다.

신자의 행복은 예수님 때문에 얻는 성공이 아니라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을 내 안에서 누리고 사는 것이다.

생명은 물처럼 내 속에 흐르고 또한 나를 적신 만큼 밖으로 흘러간다.

하나님 안에서 큰 교회, 작은 교회도 없다.

하나님의 생명이 많이 흐르는 풍성한 교회와 적게 흐르는 가난한 교회가 있을 뿐이다.

사역은 내 것을 주는 것이 아니다.

본래 내 것은 없다.

내 속에 흐르는 은혜의 생수가 흘러갈 뿐이다.

그래서 언제나 사역은 쉽고 사역자는 행복하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주님은 나의 최고봉’에서 이렇게 말했다.

“거룩은 예수님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완전함이 나의 부패한 육체를 통해 나타나는 것이다.”

그렇다. 거룩의 실체는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다. 그리스도를 모방하는 것이 거룩의 좋은 수단이지만 모방보다 더 좋은 것이 흘러가는 것이다.

그가 내 안에서 흘러갈 때 겸손히 그의 도구가 되고, 그것으로 행복하고 그것으로 만족하는 것,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 그것이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목적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