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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이비단체 조직원이 여성 폭행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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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이비단체 조직원이 여성 폭행 사망

중국 산둥성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포교활동을 벌이던 사이비 종교집단이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지 않은 여성을 때려 숨지게 했다고 AFP통신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중국 산둥성 자오위안시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사이비 종교집단 일원 6명과 우 씨(37.여)사이에서 설전이 오고갔다.  일당은 포교를 목적으로 우 씨의 전화번호를 요구했지만 계속해서 거절당하자 그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일당 중 장 씨라는 남성이 쇠몽둥이로 해당 여성을 내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폭행 도중 우 씨를 “사탄”이라 부르며 “절대로 환생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저주도 퍼부었다. 장 씨 외에도 5명 모두 폭행에 가담했다고 중국 일간지 경화일보가 전했다. 

맥도날드 매장에서 집단 폭행을 당한 우 씨는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에 현장에서 숨졌다. 목격자가 찍은 영상에 따르면 흰 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있는 우 씨가 피를 흥건히 흘린 채 바닥에 쓰러져 있다. 해당 영상은 중국 웨이보와 유튜브 등에 올라온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이 우 씨를 숨지게 한 일당 6명을 체포했다. 일당 중에는 장 씨를 비롯해 그의 두 딸과 12세의 아들이 포함돼 있었다. 나머지 2명은 성인 여성으로 밝혀졌다. 그들은 1990년 중반 중국 정부가 종교 행위를 금지시킨 사이비 종교 집단의 일원이었다.  공안 당국은 검거한 일당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맥도날드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애도를 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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