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게 더 빠르게
자동차의 왕 포드가 자동차를 만든 동기가 바로 이 경우입니다. 그가 어렸을 적에 어머니가 병환으로 위독하여 급하게 말을 타고 의사 선생님을 모시러 갔습니다. 말을 최대한으로 몰았지만 그의 마음이 급한 만큼 말의 속도는 느리게 느껴졌습니다. 그가 할 수 있는 한 서둘러 의사 선생님을 모시고 집에 오니 어머니는 이미 운명하신 뒤였습니다.
그 때 이 소년은 생각했습니다. 좀더 빨리 달리는 방법은 없을까? ‘더 빠르게 더 빠르게’ 하는 생각과 환상이 늘 그의 뇌리에서 맴돌다가 결국 그 꿈이 이루어져 자동차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에게는 이런 꿈이 있고 환상이 있고 소원이 있습니다.
▶나에게 한 것처럼 내가 당신을 대했다면
인종 차별이 심했던 때의 이야기이다. 한 미국 신사가 자기 집 정원 앞에서 맥주를 마시며 서 있었다. 이 때 남루하고 몹시 피곤해 보이는 한 인디안이 지나가다가 그 신사에게 빵을 좀 달라고 애걸했다. 신사는 “너에게 줄 빵이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지금 당신이 마시는 맥주라도 한 잔” 주십사 하고 부탁했고 역시 거절당했다.
몹시도 배고프고 갈증이 난 인디안은 마지막으로 물 한 모금이라도 달라고 사정했지만 미국 신사는 “너처럼 개 같은 인디안에게 줄 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인디안은 슬픈 얼굴로 돌아갔다.
얼마 후에 그 신사가 사냥을 나갔다가 깊은 산중에서 사냥개를 놓쳐 그만 길을 잃었다. 방향 감각도 없이 산 속에서 헤매는데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그는 배고프고 목말라 죽을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마침 그 때 그곳을 지나가던 인디안은 그의 딱한 사정을 보고 당장 구출해서 자기 집으로 안내하여 후히 대접했다.
그 신사가 정신을 차리고 나서 가만히 보니 자기를 구출한 인디안이 바로 얼마전 자기가 박대했던 그 인디안이었다. 너무 어이없고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몰라하는 신사에게 인디안이 조용히 말했다고 한다. “당신이 얼마 전에 나에게 한 것처럼 내가 당신을 대했다면 지금쯤 당신은 산중에서 죽었을 것입니다”.
▶빚진 돈 2천불은 옛날에 갚았지만
오래 전의 미국의 보스턴 시에 스트로사라는 청년이 있었다. 그는 큰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돈이 없어서 거부인 바턴씨를 찾아가서 이천 불을 꾸어 달라고 부탁했다. 자기에게는 담보는 없지만 일에 대한 꿈과 용기가 있으니 믿고 대여해 주시면 그 은혜는 잊지 않겠노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바턴씨의 주위 사람들은 경력도 없는 그에게 담보나 후원자도 없이 돈을 꾸어주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만류했다. 그러나 바턴씨는 왠지 그 청년의 용기가 마음에 들어 모험을 걸고 이천 불을 주었다. 과연 스트로사는 얼마 되지 않아 그 돈을 갚았다.
이 일이 있은지 10년이 지났다. 당시 미국에는 대 경제 공황이 일어나 바턴씨는 완전히 파산이 될 지경에 이르렀다. 소문으로 이 사실을 알게 된 스트로사는 바턴씨를 찾아가 당신이 빚진 돈 7만 5천불을 내가 대신 갚아 주겠다고 말했다.
바턴씨는 깜짝 놀라 “자네가 가져갔던 돈은 이미 갚았는데 무슨 소리요?”하고 의아해했다. “분명히 빚진 돈 2천불은 옛날에 갚았지만 당신이 베풀어 준 그 은덕은 평생 갚지를 못합니다. 그 때에 2천불로 장사를 해서 오늘 이렇게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라고 스트로사는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영국이 낳은 유명한 정치가
영국 웨일즈 지방의 아주 깊은 산골에 사는 한 한 소년이 병으로 사경을 헤매게 되었다. 이 소년은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었기에 그 어머니의 걱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돈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집 부근에는 병원도 없었다. 걱정을 하다가 용기를 내어 5마일이나 되는 거리를 빗속을 뚫고 병원으로 달려가 의사를 붙들고 사정했다. 의사는 괴로웠다. 의사된 것이 원망스럽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돈만 보고 의사 노릇을 할 수 없지 않은가 자문하기도 했다.
결국 그는 마지못해 빗속을 달려가 그 아이를 치료해 주었다. 다행스럽게도 치료에 큰 효험이 있었다. 그 후 의사는 그 일을 잊어버렸다. 수십 년이 지난 어느 날, 로이드 존 경이라는 영국이 낳은 유명한 정치가가 재무상으로 등단하여 축하를 받게 되었다. 축하연이 벌어진 자리에 그 의사도 참석을 하였는데, 자세히 보니 그 재무상은 그 옛날 자기가 치료해 주었던 바로 그 소년이 아니겠는가? 의사는 정말 놀랐다. 그 당시 억지로 치료해 준 그 선한 일이 오늘날 이렇게 엄청난 결과로 나타날 줄이야 상상이나 했겠는가? 우리의 작은 선행이 뜻밖의 결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바로 그것이 죽은 사람이니라
성 마카리우스라는 분에게 제자들이 찾아와 물었습니다. “예수 믿는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 “어떤 신앙생활을 해야 하겠습니까?” 그는 대답합니다. “세상에 대하여 완전히 죽어야 하느니라.” “어떻게 하는 것이 죽는 것입니까?” “공동묘지에 가서 ‘이 나쁜 놈들아!’ 라고 욕을 해보아라.”
제자들이 다녀와서 말합니다. “아무리 소리쳐도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면 다시 가서 ‘훌륭한 분들이여’ 라고 칭찬을 해보아라” 또 다녀와서 말합니다.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그제야 그는 답을 가르쳐줍니다. “바로 그것이 죽은 사람이니라.” 예수 믿는 사람은 모진 비난을 받아도, 극진한 칭찬을 들어도 말이 없다, 죄인보고 죄인이라고 하는 것이 뭐가 나쁘냐 ---
▶진실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1830년, 조지 윌슨이라는 사람이 우편물을 훔친 죄로 재판을 받고 교수형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 앤드루 잭슨 대통령이 정상을 참작하여 그에게 사면장을 내렸습니다마는, 그는 정중히 그것을 거절합니다. 석방할 수도 없고 처벌할 수도 없고 하여 당국에서는 난처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존 마샬이라고 하는 대법원 판사에게 결정권을 맡깁니다. 이리하여 마샬 판사가 판결을 내립니다. “사면장이란 한낱 종이 한 장에 불과하다. 본인이 그것을 받아들일 때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를 사형에 처하라.” 여러분, 용서한다는 말을 감사한 마음으로 진실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물건을 사게 되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국사람들은 어디 가서 물건을 사게 되면 “이것이 제일 비싼 것입니까?”라고 묻는다고 합니다. 독일사람들은 “이것이 제일 튼튼합니까?”라고 묻고, 불란서사람들은 “이것이 최신형입니까?”라고 묻는답니다.
우리 한국사람들은 뭐라고 물을 것 같습니까? “이것, 진짜입니까?”라고 한답니다. 진짜 가짜가 흔들리면 만사가 다 흔들리는 것입니다. 소용없는 것입니다. 신뢰감에 문제가 있습니다.
▶돌아가는 길은 없다!
헤르만 크르테스라고 하는 유명한 장군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스페인 사람입니다. 이 장군이 멕시코를 점령하러 와서 바야흐로 싸움을 걸려고 하는데 보아하니 멕시코 군인은 많고 자기네 군대는 적고, 정세가 불리해요. 그러자 군인들은 사기가 떨어지면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들 하는 것입니다. 장군은 난처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 밤에 그는 충복 몇 사람을 불러서 자기네가 타고 온 배들을 모조리 불질러버리라고 명했습니다. 이제 아무도 돌아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장군은 외쳤습니다. “자, 우리는 이제 정복을 하거나 죽거나, 둘 중에 하나다. 돌아가는 길은 없다!” 그래놓고 진군을 명했습니다. 결국 전쟁에 이겼습니다. 중국 속담에 ‘개가 급하면 담 장을 넘는다’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입니다. 생명을 걸고 하는 일에는 엄청난 위력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용서를 빈 일이 있느냐?
하나님을 잘 섬기는 어느 성도가 기도 중에 환상을 보며 하늘나라에 갔는데, 먼저 사단이 “하나님, 여기 천당에 온 사람들은 그렇게도 많은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용서하시어 천당으로 오게 하시면서, 나는 한 번밖에 잘못한 것이 없는데 왜 용서하지 않으십니까?” 하고 묻더란다. 하나님은 “사단아, 네가 언제 나에게 용서를 빈 일이 있느냐?” 하고 회개하지 않았음을 지적하셨단다.
▶나는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일본 사람이 쓴 소설 중에 <아끼루>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산다”는 뜻입니다. 노벨상 수상 작품 후보로 들어갔다가 상을 받지 못했지만 중요한 작품입니다. 그 소설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25년 동안이나 시청에 근무하던 어떤 사람, 아주 몸이 건강하던 사람인데 이 사람이 병원에 가서 진찰을 했더니 위암입니다. 의사는 말하기를 6개월 산다고 선언을 합니다. 이 말을 듣고 그는 고민을 합니다.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을 하니까 모든 것이 귀찮아집니다. 물론 직장에도 가고 싶지 않고,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술집에 가서 술을 마셔도 재미없고, 누구를 만나도 재미가 없습니다. 그는 아주 절망하고 삽니다.
그러다가 어떤 꽃 파는 불쌍한 어린애하고 앉아서 얘기를 합니다. 말동무가 됩니다. “나는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그는 슬픈 얘기를 합니다. 이 철없는 어린애의 대답이 “그래도 6개월은 있잖아요” 합니다. 아, 그 말이 맞단 말입니다. 여기서 정신을 차립니다. “6개월밖에 없다”는 것이 아니라 “6개월은 있다” 이것입니다. 그는 여기서 새로운 용기를 얻어 가지고 6개월 동안 “내가 뭘 할까” 하며 그는 가능한 일을 하게 됩니다. 귀중한 일을 하게 됩니다.
▶십자가를 지셨는데
1946년, 지슬로 카돌로스키라는 사람이 독일의 한 농가에 물건을 약탈하러 들어갔다가 강도로 돌변해 일가족 열 명을 향하여 총을 난사했다. 그 결과, 가장인 하멜만씨만 살아 남고, 가족 아홉 명이 그대로 사살되는 끔찍한 사건이 있었다. 범인인 카돌로스키는 이십 년이라는 긴 세월을 감옥에서 지내고, 드디어 석방 날이 왔다.
그러나 그를 맞이할 가족이나 후견인이 없어 석방을 보류해야 했다. 이 소식을 들은 하멜만씨는 자기가 그의 후견인이 되겠다고 자청하여 그를 석방시켰으며, 자기 집으로 영접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엄청난 일에 놀라며 감탄했고 신문 기자들은 “당신 가족을 다 죽인 원수 같은 그를 어떻게 식구로 영접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예수님은 내 죄를 용서하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는데 내가 그를 사랑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오히려 되물었다고 한다.
▶그래, 너를 용서한다!
뉴욕의 복잡한 밤거리에 한 젊은 청년이 병들어 쓰러져 있었다. 그는 죄와 병고에 시달려 거의 죽어가고 있는 상태에서 무엇인가 계속 중얼거리고 있었다. 지나가던 경찰관이 살펴보니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나는 아버지께 용서를 받아야 한다”고 중얼거리고 있더라는 것이다. 경찰은 그를 부축하며 아버지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그 당시 뉴욕의 저명한 재벌이었다. 경찰은 곧 그의 아버지께 전화를 해서 지금 당신의 아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알렸다. 아버지는 옛날에 그런 아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 잊었다고 아들을 거부했다. 평생을 괴롭힌 아들을 인정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경찰은 그 아버지와 아들을 전화로 연결시켜, 아들이 마지막으로 아버지께 용서를 구하도록 도와 주었다. “아버지, 용서해 주십시오. 저는 아버지께 용서를 받아야만 합니다.” 이 말에 아버지는 “그래, 너를 용서한다. 좀더 빨리 회개했으면 그때에 용서할 터인데 왜 이제야 회개하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아들 역시 더 일찍 돌아오지 못했음을 뉘우치면서 용서를 받고 나서야 마지막 숨을 거두었다는 이야기이다. 용서받지 못하고는 절대로 자유할 수 없다. 용서란 사람을 자유케 하며 소망을 준다.
▶최후의 만찬!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그림이다. 거기에는 예수님의 얼굴을 위시하여 열두 제자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데,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베드로부터 시작해서 얼굴을 하나씩 하나씩 그려나가다 가룟 유다를 그릴 때에는, 자기를 일생동안 괴롭힌 원수 같은 친구가 생각났다. 그 친구만 생각하면 마귀 같은 느낌이 들어, 가룟 유다의 얼굴은 그 친구를 모델로 그렸다.
이제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그려야겠는데 좀처럼 영상이 떠오르지 않는다. 몇 달, 몇 해를 두고 고심해도 예수님의 얼굴은 그릴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한 수도사를 만나서 자기 고민을 털어놓았더니, 수도사는 대번에 “자네를 괴롭히는 그 친구를 용서하지 않고는 예수님의 얼굴을 그릴 수 없을 걸세”하며 충고했다는 것이다. 그는 곧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스스로 회개했으며 그 친구를 위하여 기도하고 용서했다. 그는 비로소 마음이 열려 예수님의 얼굴을 그릴 수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 우산!
일본에 큰 가뭄이 들었습니다. 몇몇 달을 두고 비가 오지 않자 이대로 가다가는 농사를 다 망치겠다고 사람들은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었습니다. 한쪽에서는 기우제를 지낸다 굿을 한다 하고 난리였습니다. 어느 날 아침 우찌무라 간조는 아이들과 함께 식사 기도를 올리는데 “하나님, 비를 주십시오. 오늘 꼭 비를 주실 줄로 굳게 믿습니다” 하고 기도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이 학교 갈 채비를 합니다.
그런데 초등 학교 6학년인 큰 아이는 아무 소리 없는데 3학년인 작은아이가 난데없이 우산을 찾습니다. “아버지, 우산 !” “맑은 하늘에 우산은 왜 찾느냐 ?” 우찌무라 간조가 어리둥절해집니다.
그런데 이 작은아이 하는 소리 좀 보십시오. “아버지, 아까 기도하실 때에 오늘 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하시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우산을 가지고 가야지요!” 우찌무라 간조는 속으로 아차 하고 크게 회개했다고 합니다. ‘나의 믿음은 전부 거짓이다. 저 아이의 믿음이야말로 참 믿음이다’ 그 아이 보기가 부끄러울 지경이었다고 합니다.
▶안정을 위한 4박자 균형
정신위생에 대하여 세계적인 석학이요 전문가인 데이비드 핑크 박사는 <안정을 위한 4박자 균형>이라고 하는 논문을 써서 많은 사람에게 큰 감명을 주고있습니다. 정신적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네 가지 요소가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정신적 안정입니다. 우리는 때로 정치적 안정, 경제적 안정, 사회적 안정을 논하지만, 그 모든 것의 근본은 한 사람, 그 사람이 가지는 정신적 안정이 우선입니다. 공부를 하는 학생도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않으면 자기 실력을 다할 수 없고, 사업을 하는 분도 또 과학을 하는 분들까지도 정신적 안정이 없으면 창의력이 작용하지를 못합니다. 모든 것 중에 가장 근본적이고 우선적인 것이 정신적 안정이라고 그렇게 일반적으로 말하고있고, 또 우리가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는 네 가지를 말합니다. 첫째, 일을 말합니다. 워크(work). 그 다음엔 놀이, 플레이(play)를 말합니다. 셋째는 사랑, 러브(love)를 말합니다. 넷째가 예배, 워쉽(worship). 그래서 약자로 'WPLW'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목사도 아니요 성직자도 아닙니다마는, 하나의 의사요 학자입니다 마는, 예배를 이렇게 중요하게 모든 것보다 우선적인 것으로 지적해 말하고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안정하기 위해서는 예배가 그 모든 것 중에 가장 먼저 있어야 한다는 것이올시다. 즉, 다시 말하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이 바른 관계가 있지 않고는 그 누구도 정신적으로 안정을 얻을 수가 없다. 그것이 인간의 본래모습이라는 것이올시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우리가 그렇게 계속 읽어 왔고 경험해 온 것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잊어버리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 데가 있다면 내가 가겠다!
중국의 전설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염라대왕 앞에 세 사람이 불려갔습니다. 염라대왕이 생명록을 보니까 이 세 사람은 아직 죽을 사람들이 아닌데 저승사자가 잘못 데려온 것입니다.
그래서 염라대왕은 세 사람에게 사과를 하고 “자네들은 되돌아가서 몇 년 더 살다 와야겠네. 우리가 실수해서 잘못 데려온 값으로 자네들에게 소원 한 가지씩을 들어주겠네. 각자 소원을 말해보게”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저는 세상에서 너무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돈 많이 가져 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염라대왕은 그에게 돈을 듬뿍 주었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돈이란 권세와 함께 오는 법이니 저에게는 권세를 주십시오” 해서 권세를 받았고, 세 번째 사람은 “저는 돈도 권세도 필요 없습니다. 경치 좋은 곳에 아름다운 집이 있어 사랑하는 사람과 더불어 오래오래 살고 싶습니다” 했는데 이 소원에 대해서는 염라대왕이 “에끼 놈!” 하고 호통을 쳤습니다. “그런 데가 있다면 내가 가겠다.”
▶나는 참으로 큰 죄인이야!
우리가 잘 아는 성자 프란체스코의 일화 중에 다음과 같은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그의 제자 한 사람이 기도하는 중에 환상으로 천국을 구경했다고 한다. 그곳에 크고 작은 보좌들이 늘어서 있는데, 그 중에서 유달리 크고 화려한 한 보좌가 눈에 띄었다. 그는 궁금하여 천사에게 이 보좌가 누구의 것이냐고 물었다. 천사는 대답하기를 이 자리는 세상에서 가장 겸손한 프란체스코가 앉을 보좌라고 설명하는 것이었다.
제자는 자기 스승이지만 너무 높아지는 것에 시샘이 나서, 어느 날 조용히 프란체스코에게 물었다고 한다. “선생님, 선생님은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러자 프란체스코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악한 사람일게. 가장 큰 죄인이야”하고 대답하는 것이 아닌가? 제자는 “선생님, 그것은 위선이요 거짓입니다. 세상에는 얼마나 나쁜 사람들이 많은데 성자로 일컬어지는 선생님께서 어찌 그런 말씀을 다 하십니까? 그것은 정말 잘못된 거짓말입니다”하고 반박을 했다.
이때 성 프란체스코는 기가 막힌 대답을 했다. “자네가 나를 잘 몰라서 그런 걸세. 나는 참으로 큰 죄인이야. 만일에 하나님께서 내게 베푸신 그 튼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베푸셨다면, 그들은 모두 나보다 훨씬 더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 것이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일세.” --- 이런 간증을 했다는 것이다.
▶세상의 빛!
성화 중에 홀맨 헌트라는 화가가 그린 ‘세상의 빛’(The light of the world)' 이라는 유명한 그림이 있다. 우리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성화이다. 그 그림에는 한 사람이 등불을 들고 오랫동안 굳게 닫혀 있던 것으로 보이는 문 밖에 서 있다.
그 문 주변에는 덩굴이 아무렇게나 늘어져 있어서 그 문이 오랫동안 닫혀 있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그 문은 바깥에서 잡을 수 있는 손잡이가 없다. 그러니까 이 집에 등불을 들고 들어가려 하지만 손잡이가 없어서 안에서 열어 주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문이다. 정말 마음의 문을 열지 아니하면 방법이 없다.
▶제 생일잔치에나 한번 와주시면!
어떤 나라에 큰 난리가 났습니다. 급기야 왕이 그 왕궁을 버리고 시골로 피난을 갑니다. 왕은 농부의 옷으로 갈아입고 신하 몇 사람과 함께 어느 마을에 몰래 숨어 들어갔습니다. 한 농부가 이 낯선 길손들을 잘 영접해주었습니다. 변장을 한 왕과 신하들은 며칠 동안 거기서 잘 묵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라 정세가 회복되어 왕은 환궁하게 되었습니다. 환궁한 왕은 그 농부가 자기에게 매우 친절하게 대해준 것과, 누구인지 모르면서도 남을 잘 대접해준 것이 기특해서 농부를 왕궁으로 불러들였습니다. 농부는 낯선 길손들이 그실 왕과 신하들이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왕은 농부에게 무엇인가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소원이 있으면 말해보라.” 그러나 농부는 이렇다할 소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합니다. “왕이시여, 이제 와서 제가 출세를 원하겠습니까, 영화를 원하겠습니까, 그렇다고 금은보화를 원하겠습니까? 그것들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저는 아무 소원이 없습니다. 다만 며칠 후 제 생일잔치에나 한번 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마침 환갑인 지라, 자식들이 힘을 모아서 조촐하나마 잔치를 열어준다는 군요.” 왕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드디어 며칠 후, 한 나라의 왕이 시골 초가집에 사는 일개 농부의 환갑잔치에 왔습니다. 그 후로부터 그 집은 귀한 집이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우러러보는 집이 되었습니다. 그일 하나로 인해 농부의 가문은 위대한 가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보고 있습니다!
일본의 종교가이자 사회운동가인 가가와 도요히꼬(賀川豊彦)는 소실의 자녀로 태어났습니다. 서자로 태어났기에 그의 생활은 언제나 우울하였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의 진리를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자세는 아닙니다만, 학교에서 강의를 듣는 시간에까지도 성경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강의하는 선생님은 좀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래서 질책하듯이 “너, 지금 무슨 책을 보고 있느냐?”라고 물어보자 가가와 도요히꼬는 벌떡 일어나서 “하나님 말씀을 보고 있습니다”라고 힘차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는 성경을 읽는 동안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성경에서 진리를 찾아 헤매었습니다. 그 진리를 찾는 순간, 다른 책을 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