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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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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시편 103편 1-2절에서 이렇게 시를 읊었습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해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어떻게 감히 하나님을 축하할 수 있겠느냐는 말입니다.

다윗의 글에서 자신이 직접 당한 문제도 아닌 옛날 과거의 선진들이 지닌 문제를 가지고... 애굽에서 건져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홍해를 갈라주시고,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보내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며 송축합니다. 라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런 다윗이 하나님을 송축하는 이유를 크게 3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를 택정해 주신 일로 송축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다는 것은 우리는 과거, 현재, 미래 이렇게 따지고 살지만... 하나님은 항상 현재 뿐이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수만 년 전부터... 수 만년 후 까지... 한 눈으로 쭉 보실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앞에는 과거, 현재, 미래가 없는 것입니다.
현재 뿐이 그 분 앞에서는 나를 다 아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태어나고 자라고... 죽고... 하기 까지 전부 그 분의 눈앞에 비쳐 있는 것이고, 많은 사람들 중에 나를 아시기 때문에 택하여 쓰시려고 준비 시켜 주신 것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나 같은 미련한 자를 택해서 은혜도 주시고, 믿음도 주시고, 성령도 주신 것입니다.
예수의 존귀한 이름도 값없이 주셨고, 능력도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찬송해야 할 이유는 하나님이 나를 택해 주셨기 때문에 그 놀라운 사랑의 은혜에 택정하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것입니다.

-파멸에서 건져주신 하나님을 찬송 합니다.

우리는 벌써 죄로 인해 죽어도 몇 번을 죽고, 멸망 받아야 할 수 밖에 없는 존재이지만 그 속에서 건져 주신 주님을 인하여 찬양해야 하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이 타락하고 영적으로 병들어 하나님을 배반하는 일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수많은 유혹으로 벌써 지옥 갈 우리이지만 주님이 타락할 우리를 바로 잡아 주시고, 병든 우리를 고쳐 주시고, 어그러진 길로 가고 있는 우리를 의로운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나 같은 죄인을 떠나지 않고 동행해 주시는 주님을 찬양 합니다.

높고 높은 보좌에서 영광 받으셔야 하실 분이 하늘 영광 다 버리시고 이 땅위에 오셔서 말구유보다 더 더러운 내 마음속에 오신 주님으로 인해 찬양해야 하며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나를 세상 끝날 까지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시고 함께 동행 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으로 인해 주님을 찬송해야 합니다.

살아가는 동안 얼마나 넘어지는 일이 많습니까?
무수히 쓰러질 수밖에 없는 인생을 굽어 살피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독일에 ‘파울 게르하르트’라는 분이 계십니다.
이분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유럽에서 불어 닥친 30년 전쟁 때문에 천애고아가 되었고, 12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14살 때 어머니를 잃었습니다.
그는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교에 진학했지만 학비를 마련하지 못해 입학한지 14년 만에 졸업을 했습니다.
44살에 한 시골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했을 때 불행하게도 페스트라는 열병이 그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5명의 자녀 중 4명을 한꺼번에 잃었던 것입니다.
‘게르하르트’는 도무지 자신의 삶에 온통 고통과 슬픔으로 뒤덮인 것으로 인해 괴로웠지만 단 한번도 하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고통의 순간마다 그는 신앙시를 쓰면서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했던 것입니다.
그는 ‘고통과 슬픔이 나를 하나님과 더욱 동행하게 한다.. 시련을 통해 나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확인한다.’는 믿음의 말을 했던 것입니다.

고통의 순간에도 무려 123편의 찬송시를 썼으며 우리들이 즐겨 부르는 찬송도 많았습니다.
찬송 18장 ‘내 영혼아 곧 깨어 주 찬양하여라.’는 곡도 그의 것입니다.
특히 3절 가사에 ‘나 고난 받을 때 나 또 주릴 때에도 내 주님 나를 항상 위로해 주시네, 추하고 곤궁하며 볼잘 것 없으나 주 나와 함께 계셔 늘 권고하시네...’ 라고 고백하는 그의 모습 속에서...
‘슬픔과 고난 중에서도 주님은 나의 영원한 하나님이십니다.’ 라고 외치는 ‘게르하르트’ 목사님처럼 우리의 신앙도 ‘주님은 나의 영원한 하나님 이십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이러한 고백이 날마다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Wise man님에 의해 2012-12-18 00:04:12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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