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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다윗의 위대성 - 송병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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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iseman
댓글 0건 조회 401회 작성일 22-01-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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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다윗의 위대성 - 송병호목사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주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적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도 말씀하셨나이다 주 여호와여 이것이 사람의 법이니이다 주 여호와는 주의 종을 아시오니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주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일을 행하사 주의 종에게 알게 하셨나이다 (삼하 7:18~21)

작년 겨울 어느 예배일에 교회에 갔더니 신발장의 실내화가 모두 새것으로 교체되었고, 그중 한 실내화에만 글씨로 표시가 되어 있었다. ‘목사님’이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그 순간 기분 좋게 전용(?) 실내화를 신고 예배당에 들어갔다. 자리에 앉아 묵도를 하는데, 왜 기분이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곧바로 회개의 기도를 했다. 어느새 특권과 대우, 권위에 길들려 진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윗이 하나님 앞에 앉았다. 행동하지 않기로 하고 앉은 행동, 이것은 골리앗을 무찌른 것보다도, 사울을 존중한 것보다도, 예루살렘을 수도로 건설한 것보다도,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온 것보다도 더 중대한 행동이다.

다윗의 생애 중에 지금이 전성기다. 건강한 신체, 예리한 지성, 경배로 뜨거운 영혼, 시련을 통해 성숙한 다윗. 백성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다윗. 하나님께 감사하는 다윗.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 하려는 열정에 불타는 다윗. 보좌에 앉은 왕 다윗.

이제 왕이 된 다윗은 어떤 왕이 될 것인지 기로에 섰다. 주변 나라의 왕과 같이 권력을 휘두르는 오만한 왕이 될 수 있고, 사람을 물건과 부속품처럼 다루는 잔인한 왕이 될 수 있고, 사울처럼 하나님을 자신의 왕권을 위한 수단으로 취급하는 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전능자요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대표하고 증거하는 자로서의 왕이 될 수 있다.

다윗이 앉았다는 것은 왕으로서의 주도권과 특권을 포기하고 권좌에서 내려와 자기의 왕이신 하나님 앞에 잠잠히 그리고 겸손히 나아간 것이다.

고대 왕들의 즉위식은 신성을 부여하는 의식이었다. 보위에 오른 왕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신이었다. 그에게는 신이 갖는 모든 특권을 주고 대우했다. 오늘날 대통령, 회장, 목사 등의 자리에 있을 때 사람들은 신까지는 아니지만, 최소한 보통 사람과는 다른 대우를 받는다. 권위나 특권에 의해서 보통 사람들과 구별된다. 그러나 우리가 무엇을 하는 사람이건 우리는 결코 보통 사람과 다른 사람일 수 없다. (행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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