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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줄과 찬송의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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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인생의 앞길을 조금이라도 알면 얼마나 위로가 되겠습니까?
하지만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인생을 우리는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인생열차를 타고 끝이 보이지 않는 길로 치닫고 있습니다.
목적이 없는 길을 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이 듭니까?
굽이굽이 시험과 환난을 당할 때 불안과 공포가 찾아오고 언제 어떻게 인생이 전개될지 모르는 우리의 삶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인생의 열차에 목적이 있고, 확신이 있다면 지나가는 곳마다 공포에서 해방되고 어느 정도 안정을 누릴 수 있고 평안함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영국의 찬송 작시가인 유명한 찰스 웨슬리는 찬송가 411장의 “비바람이 칠 때와 물결 높이 일 때에”라는 찬송을 작시했습니다.
그 동기가 어느 날 서재의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쉬고 있는데 어디선가 작은 새 한 마리가 커다란 매에 쫓겨 그의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공포에 쌓인 새는 방안을 몇 바퀴 돌더니 푸드득거리며 조용히 앉아 있는 찰스의 옷자락에 들어온 것입니다. 찰스는 움직이지 않고 새가 어떻게 하는지 그대로 앉아 보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지나 할딱거리던 새가 평온을 찾은 듯 하여 그 어린 새를 쓰다듬어 창밖으로 내보내 놓고 불현듯 그 마음에 떠오르는 가사가 ‘비바람이 칠 때와 물결 높이 일 때에’라는 찬송입니다.

또 한 번의 경험을 찰스가 한 적이 있는데 아메리카에 가서 전도하려다가 성공하지 못하고 다시 귀국하는 도중 풍랑을 만나 처참한 곤경에 빠진 일이 있습니다. 그런 위기 속에 모든 걸 전심으로 주님께 맡기고 고난을 돌파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광야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연약한가를 말해주고 있으며 이 땅에 혼자 뿌리를 내리고 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말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는 ‘삼나무’라는 거목이 있습니다.
130m까지 자랄 정도로 튼튼한 나무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거대함에 비해 얕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견실한 나무로 자라는 삼나무는 뿌리가 서로 서로 얽혀 강력한 그물망을 이루어 서로에게 튼튼한 버팀목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길을 가다가 작은 개미들이 떼를 지어 자기의 길을 찾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낱 작은 미물도 자기의 길이 있고, 아무데나 가지 않는 것처럼, 모든 생명의 가는 길이 있고 바른 길이 있는 것입니다.

성도는 일생동안 끊을 수 없는 것이 있는데 바로 ‘기도의 줄과 찬송의 줄’입니다. 기도와 찬송이 끊어지면 하나님과의 모든 관계가 끊어진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의 길은 찬송의 길입니다.
이 길을 잘 걸어갈 때 웃음이 피고, 기쁨이 넘쳐나고 평안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에는 온갖 아름다운 것으로 가장한 치명적인 유혹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이기는 길은 날마다 만나를 먹어야 하는데 이 만나가 찬송가 기도이고, 우리가 찬송을 하면 할수록 내면의 뿌리가 깊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면의 뿌리를 깊게 하는 길은 생명수이신 예수그리스도께 깊은 뿌리를 내림으로 세상의 모든 광풍에 맞설 수 있는 영적인 삶을 살아가는 길 뿐입니다.

뜨거움이 작열하는 사막에는 넝쿨 비슷한 ‘메스퀴트’라는 식물이 있습니다.
이 식물은 수많은 뿌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사막의 모래 밑 수분을 찾아 30m까지 뿌리를 내려 수분을 흡수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작열하는 태양아래 물 한 모금 발견하기 어려운 사막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겉보기에 아름다운 식물이라도 뿌리가 약하거나 얕으면 뜨거운 태양이나 혹한에 견딜 수 없습니다.

우리의 영혼의 뿌리가 샘터 깊은 곳 까지 내리기 위해, 세상의 온갖 바람과 유혹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생수의 물을 찾아 내려가듯이 예수그리스도를 날마다 찬양하는 삶을 살아갈 때 비로소 기쁨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평안하십시오.

[이 게시물은 Wise man님에 의해 2012-12-18 00:05:14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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