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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해진 中의 종교 규제…농촌 기독교 지하교회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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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성 시화현 정부 중국 정부 허가 맡은 교회 아닌 지하교회에 대해 전면 폐쇄 통보

 

[베이징=CBS노컷뉴스 김중호 특파원]

올해 들어 강력한 종교 규제에 나선 중국 정부가 농촌 지역의 기독교 지하교회 단속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 허난(河南)성 시화(西華)현 정부가 관영 삼자(三自) 애국교회 소속이 아닌 기독교 가정교회에 대해 전면 폐쇄를 통보했다고 5일 보도했다.

현지 공안 당국에 따르면 교회가 폐쇄된 이후 집에 사람들이 모여 가정 예배를 드리는 행위도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지난 1일부터 중국에서 활동 중인 종교단체와 이들의 종교활동의 제한요건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종교사무조례를 시행하고 있다. 

새 조례는 종교인과 종교단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불법 종교행사'에 장소를 제공하기만 해도 최대 20만 위안(3천400만 원)의 벌금을 물리는 등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중국은 모든 종교의 선교, 전도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중국 공산당이 전날 당중앙 1호 문건으로 채택한 '농촌진흥전략 실행에 관한 의견'에서농촌 내 불법 종교활동과 해외세력의 침투에 대한 단속을 강화를 명문화 해 농촌 지역의 종교탄압이 더욱 거세게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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