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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하나님의 것<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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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하나님의 것<1>
공기의 떨림은
인간의 영혼에게 얘기를 하는 하나님의 숨결이야.
음악은 신의 언어야.
우리 음악가들은 인간들 중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지…
우린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어,
하나님의 입술을 읽고,
우린 하나님의 자식들을 태어나게 하지,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식들…
그게 음악가야, 안나 홀츠!
그렇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영화< Copying Beethoven>에서…
‘카핑 베토벤’이라는 영화속에 나오는 한장면이다. 지독하게도 괴팍스런 베토벤이 그의 악보를 사보해주는 음악학도 알바생 ‘안나’에게 음악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피력하는 부분이다. “공기의 떨림은 인간의 영혼에게 얘기하는 하나님의 숨결이야!”라는 대사에 나는 전율을 느꼈었다. 2007년도에 이 영화를 보았는데 그때는 정말 그럴듯한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 때는 교회음악 사역자로 부르심을 입고 교회음악대학원을 준비하던 때였다. 그런데 그 이후 최근 사무엘을 갖는 과정까지의 인생 여정을 통해, 음악은 인간의 영혼에 얘기하는 하나님의 숨결이라는 말을 실감하게하는 몇가지 증거가 될만한 것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첫번째는 교회음악을 공부하면서 얻게된 증거들 이다. 서양음악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초대로 부터 중세로 이어지는 ‘교회음악사’가 곧 ‘초기 서양음악사’라고 해도 무방하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처럼 서양음악의 시초는 교회에서 시작된 것이다. 굳이 그 대표적인 증거를 찾자면 아직까지도 서양의 모던 음악들은, 심지어는 헤비메탈에 이르기 까지, ‘교회선법’[1]을 기초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집대성된 것이 ‘그레고리오 성가’[2]이다. 그런데 이것의 시초는 초대교회에서 찾아 볼수 있다. 초대교회시대에는 인쇄술이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성경을 전수하는 방법은 오로지 한가지 방법 밖에 없었다. 오랜 유대인의 전통이기도 한, 이 방법은 바로 암송하는 것이다. 초대교회의 예배의 형식은 주로 암송의 형식을 취하는 일종의 찬양예배와도 같았을 것이라 추정할 수 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모여 떡을 떼고 주님의 말씀을 암송하고, 찬송시들을 암송하였다는 학설들이 있다. 그런데 이 암송들은 일정한 리듬과 음가를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헬라말이나 히브리말이나 일정한 인토네이션이 있는데 이것은 낭송하거나 함께 암송을 하게될 경우 마치 노래를 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암송을 더 쉽게 하기 위하여 선율적 요소를 가미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노래의 형식을 띈 암송의 형태가 구전되었고, 이를 집대성하여 교회선법으로 발전시킨것이 ‘그레고리오성가 인것이다.’ 그러니 음악의 시작은 말씀으로 부터 시작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당하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을 발견하면서 나는 ‘음악을 다시 주님께로’라는 슬로건 아닌 슬로건을 갖게되었다.
<”음악은 하나님의 것- 2”에 계속됩니다.>
휴스턴 서울교회 찬양대 지휘자 김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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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레고리오 성가에 서 8가지의 선법이 인정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음은 모두 같은 온음계 계열을 바탕으로 하며, 그 각각이 옥타브에 걸친 독자적인 음넓이(안비투스)와 독자적인 마침음(피날리스)에 의해서 성격화되고 있다. 그레고리오 성가에서는 D, E, F, G의 4개 피날리스에 두 가지 선법이 마련되고, 피날리스에서 피날리스까지의 옥타브의 음넓이를 지니는 정격선법(政格旋法)과 도리아, 프리지아, 리디아, 믹솔리디아의 각 선법 및 피날리스의 아래 4도에서 위 5도까지 옥타브의 변격선법(變格旋法), 즉 히포도리아, 히포프리기아, 히폴리디아, 히포믹솔리디아의 각 선법이 있다. 명칭은 그리스 선법에서 유래되었으나 양자간에는 내적 관계가 전혀 없다. 16세기에 스위스의 음악가 그라레아누스가 그의 저서 <도네카코르돈>(1547)에서 정·변(正·變) 4개의 선법을 도입하여 12선법을 확립하였다. 이 교회선법은 17, 18세기에 이르러 근대의 장단조(長短調) 음조직으로 전환하기까지 중세 르네상스의 음계로 이어져 내려왔다.[1]
[2] 그레고리오 성가(Gregorian chant)는 로마 가톨릭의 전통적인 단선율 전례성가의 한 축을 이루는 성가로, 로마 전례 양식 때 사용되는 무반주의 종교 음악이다. 그레고리안 성가라고도 부른다. 원래 9세기에서 10세기에 걸쳐 유럽 지역에 구전되던 음악들을 모아 채보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대교황 그레고리오가 직접 작곡한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카롤링거 왕조 시대 로마와 갈리아의 성가를 통합, 편찬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타당하다.
그레고리오 성가가 발전하면서 교회선법이 성립하여 그레고리오 성가는 8개의 선법으로 체계화되었다. 그레고리오 성가의 선율적 특징을 들자면, 인시피트(첫 머리글자)와 종지, 멜로디의 중심이 되는 낭송음을 사용한다는 것과 센토니제이션으로 불리는 기존의 멜로디를 전용하는 기법에 따라 발전한 음악 어법을 들 수 있다. 음계는 6음음계가 사용되어 현대의 온음계에 포함되는 소리와 현재의 변로에 해당하는 소리를 사용한다. 그레고리오 성가의 악보는 전통적으로 네우마라는 독특한 기보법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1] 또 그레고리오 성가는 다성음악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역사적으로 성당에서는 성인 남성이나 소년 성가대가, 수도회에서는 수사수녀들이 불러 왔다. 그레고리오 성가는 서방 교회의 각 지역 고유의 성가를 정리해 로마 가톨릭의 공식적인 성가로서 로마 전례 양식의 미사나 수도원의 성무일과의 고유한 노래로 채택되었다. 그러나 1960년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로는 현지어를 사용하는 전례가 용인된 데다가 그레고리오 성가를 반드시 불러야 할 의무도 없기 때문에, 전례음악으로서의 그레고리오 성가는 점차 각국 언어의 성가에 밀려나고 있는 추세다. 한편 로마 교황청에서는 여전히 그레고리오 성가가 전례에 가장 합당한 음악 형태라는 견해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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