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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지나 갈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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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찬송가 342장을 부르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일 당할 때 나의 믿음 적으나 의지하는 내주를 더욱 의지 합니다. 세월 지나 갈수록 의지 할 것뿐일세 아무 일을 만나도 예수 의지 합니다.”

“세월 지나갈수록 의지 할 것뿐일세.. 아무 일을 만나도 예수 의지 합시다.”란 가사가 내 마음을 움직입니다.

세월이 지나가면 지나갈수록 모든 세상 이치는 변하기 마련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은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십년 이십년씩 하게 되면 기술이 늘어나고 오랜 경험 속에 know-how를 터득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은 자기의 기술이나 경험을 자랑할 수 있고, 그 경험과 기술이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세월이 지나가면 지나갈수록 내 경험, 내 능력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약함을 알고,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자꾸 깨닫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찾는 사람은 믿음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세상으로 사는 사람은 아무리 오래 믿었다 해도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은 겸손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사람을 하나님이 찾으신 다는 겁니다.

여러분, 극작가 오혜령이란 분이 있는데 얼마나 똑똑한 분이십니까? 인생을 자신의 잣대로 충분히 자신만만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분이 어려서부터 얼마나 많은 병을 가지고 살았는지, 병명을 세어보니 무려 39가지 병을 가지고 있더랍니다.

어느 날 3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았는데, 도무지 믿어지지 않더랍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왜 내가 이렇게 고통을 받아야 하는가? 나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해 왔는데 왜 하필이면, 나에게 이런 죽음이 찾아 왔는가?”
그는 하나님을 의심하고 부인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은 심해져 물만 먹어도 토하고 혈변을 보는 날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신이 몽롱해 지기 시작하더니... 그 때 어디선가 그의 목덜미를 강하게 낚아채는 손길을 느꼈답니다.
그 순간 하나님이시다... 라는 두려움이 몰려오고 어디서부터 회개해야 할지 몰라 눈물만 쏟으며 기도한지 며칠이 지났다고 합니다.

이제는 육체적인 암이 문제가 아닙니다. 정신적인 암을 치료받지 못하면 영원히 죽는다는 사실이 두려워 며칠간 수십 개의 양초가 녹아내릴 때까지 전 인생을 걸고 회개하며 기도했고... 그렇게 6개월이 지난 어느 날, 온 몸에 오한이 덮쳐 그 순간 죽음을 예감했다고 합니다.
너무나 추워 이불을 잡아당기다가 겨드랑이를 만졌는데, 임파선 암 덩어리가 있던 부분이 없어져 버렸고, 어깨에 복숭아씨만 한 멍울도 사라졌고, 복수로 차있던 배가 꺼져 있는 것을 발견한 순간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오혜령은 하나님을 믿어도 자기중심적인 인생관이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었고, 과거에는 고통만 바라보았지만, 지금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었다고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내게 생명이 주어진 것은 생명 지키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이 생명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전념하면서, 소외된 사람, 나보다 더 힘든 사람,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기 위해 ’평화의 집‘을 개원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병이 다 난 것은 아닙니다.
“관상 대동맥 경련증”이란 희귀한 병명인데, 하루하루 죽음을 연습하고 살아간다고 합니다. 매일 한번 호흡과 맥박이 멎는 ‘가사 상태’에 빠지다가, 그러다 다시 깨어나면, “당신이 없는 생의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물고기가 잡히기를 바랐던 지난날들은 죽은 시간이었습니다. 주님 이제 당신께서 그물을 채워 주소서 그러면 저는 비로소 다시 살 것입니다”라고 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오혜령 작가의 삶은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하루 살아요”란 찬양의 고백처럼 하루하루의 삶을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월이 지나가면 지나 갈수록 능수능란해지고 더 유명해 지더라도 우리의 믿음은 세상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세월 지나 갈수록, 아무 일을 만나도 예수 의지 합니다.”란 고백처럼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에게 의롭다 칭하셨습니다. 그리고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찬양하는 삶을 산다는 것은 세월이 지나갈수록 더욱 주님을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게시물은 Wise man님에 의해 2012-12-18 00:05:27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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