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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그랬다고 합니다. 낙담과 절망에 빠질 때, 하고자 했던 일들이 다 실패로 돌아갈 때, 낙심하며 ‘이제 끝이다.’고 생각할 때, 조용히 종이를 꺼내 놓고 지금 내게 남은 것이 무엇이 있나 기록하고 ‘죽자’ 라고 했답니다. 나를 위해 항상 애써준 사랑스런 아내, 꿈과 미래를 그리며 좋아하는 나의 아이들, 아직은 일 할 수 있는 건강한 몸, 그래도 조건 없이 위로를 해 주는 소중한 친구, 생각해 보면,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 보다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이 더 많은 것을 느꼈답니다. 우리는 물질적인 것만 빼 놓고 다 있다는 것을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생각해 보면, “불행은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지 못해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고,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 더 큰 불행입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선물과 뇌물의 차이점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선물은 그 사람의 마음과 정성, 그리고 사랑이 담겨져 아무런 대가없이 거저 주는 것이라면, 선물이 됩니다. 그러나 뇌물은 물질로 평가되어지고 내가 이것을 너에게 주는 것은, ‘나에게 해 줘야 할 것이 있다.’라는, 은연중 바라는 것이 담겨져 있으면 뇌물이 되는 것입니다. 구원의 선물! 내가 구원을 받았다 하는 것은, 하나님이 나에게 선물로 거저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준 선물을 받을 때 그 속에 담겨있는 사랑을 생각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감사해야 하며, 하나님께 찬양해야 합니다. 세월은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갑니다. 고국에서 미국으로 처음 온 날 부터 지금까지의 날 수를 계산해 보면 “어느새 이렇게 세월이 흘렀나!” 저절로 한숨이 나온다는 어느 분의 말씀처럼, 아무것도 한 일이 없이 지나간 세월인 것 같지만, 삶 그 자체가 하나님의 축복인 것처럼, 우리의 이민 생활, 이 과정 또한 하나님의 축복인 줄 믿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서 인간이 스스로 살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 자체도 내 스스로가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하여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사는 것, 이것이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삶 속에 개입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면 됩니다. 복을 받아 누리는 사람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주님께 드린다 해도 주님이 내게 주시는 것 보다 더 드릴 수는 없는 것입니다. 다윗이 고백한 것처럼,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찬양할 수 있는 믿음은 채워진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불행은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지 못해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고,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 더 큰 불행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갚는 것,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
칼럼
하나님이 나에게 뭘 달라고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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